728x90 반응형 임시 분양소1 안락공원에서 본 현대판 부모 사랑 안락공원에서 본 현대판 부모사랑 명절이라지만 마땅히 찾아갈 친정이 없습니다. 부모 대신이었던 큰오빠마저 세상을 떠나자 집도 허물어져 사라져버렸습니다. 가까이 있는 언니 댁에 다녀오는 게 전부입니다. 설날 오후, 북적이던 집안이 조용합니다. 멀리 떠나 사는 형제들이 떠나고 썰렁합니다. "엄마! 우리 어디 안 가?" "응. 외할아버지 뵈러 가야지." "지금 가자. 나 좀 있다 약속 있어." "알았어. 얼른 준비할게." 산소도 없이 덩그러니 사진만 붙어 있어 아무런 준비도 없이 나섰습니다. 엄마, 아버지, 큰오빠까지 만나고 나오니 눈에 들어오는 '임시 분향소' "어? 저게 뭐지? 한 번 가 보자." 가까이 갔더니 안락공원에서 마련해 준 임시 분향소였습니다. 관리하시는 아주머니가 지나가기에 "언제부터 분향소가 .. 2014. 2. 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