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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사랑3

어버이날, 너무 그리운 친정 부모님의 향기 어버이날, 너무 그리운 친정 부모님의 향기 오늘은 휴일이자 어버이날입니다. 6남매의 막내이다 보니 친정 부모님은 벌써 하늘나라로 떠나신지 오래입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 세상사 잘 풀리지 않을 때 늘 마음속 한편에 빈자리가 있어 씁쓸해지곤 합니다. "엄마!" "아부지!" 불러봐도 대답없기에..... 어린이날, 두 녀석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평소와 같이 학교에 가고 우리 부부만 남았습니다. 오전 내내 집안일 하고 나서 "여보! 우리 친정 갔다 올까?" "왜? 아무도 없는데." "응. 엄마도 보고 싶고, 쌀도 떨어져 방아도 찧어오고." "우리 쌀도 아닌데?" "올케언니가 갖다 먹으라고 했어." 쌀은 둘째치고 며칠이면 어버이날이라 친정나들이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켰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달려가면서 남편은 내.. 2011. 5. 8.
시어머님의 눈물겨운 자식사랑 시어머님의 눈물겨운 자식사랑 쌀쌀함이 전해오는 저녁, 퇴근 후 집으로 들어서니 거실에서 남편과 막내삼촌, 삼촌 친구분과 셋이 과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낯선사람이라 얼른 "안녕하세요?" “형수님! 인제 오세요? 제 친구입니다.” “어? 삼촌 웬일이세요?” “그냥 엄마 한 번 보러왔어요.” “네~” 저녁 시간이라 옷도 벗지 않고 부엌으로 달려갔더니 밥을 몇 숟가락 떠먹은 흔적이 보이는데 식탁에는 아무도 없는 게 아닌가. “누가 밥을 먹다가 이렇게 두었어요?” “누가 그러겠노. 엄마지.” “왜요? 찬밥 다 되었는데 그냥 식사하시지.” “막내아들 밥 없다고 먹고 가라고 저런다.” “에이~ 새 밥 하면 되지. 금방 되는데.” 우리의 말을 듣고 있던 막내삼촌이 “형수님! 우리 신경 쓰지 마세요. .. 2009. 11. 27.
쉰을 눈 앞에 둔 아들을 위한 '어머님의 자식사랑' 쉰을 눈 앞에 둔 아들을 위한 '어머님의 자식사랑' 어제는 갑자기 막내삼촌네 가족과 함께 시어머님이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해 놓고 보니 삼촌 손에는 케이크 하나가 들려있었습니다. ‘아하~ 남편 생일이지?’ 달력에는 크게 동그라미를 해 놓고 그만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녁을 먹기 전에 얼른 마트로 가서 시장을 봐 왔습니다. 늦게 퇴근을 한 남편, 어머님을 보고도 그냥 눈만 마주칩니다. “여보~ 엄마~ 하고 불러 봐~” “왜?” “난 엄마~ 하고 부르고 싶어도 엄마가 없잖아....” 눈치 빠른 남편 얼른 내 마음 알아차리고 “엄마~”하면서 어머님을 안아 줍니다. “아이쿠~ 우리 아들 왔어?” 그저 바라만 봐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저렇게 좋아하시는데 .... 일요일이지만 출근을 해야 하는.. 2008.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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