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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43

한 여름 '고추잠자리의 비행' 한 여름 '고추잠자리의 비행' 아이 둘과 함께 뒷산을 올랐을 때, 자연은 우리에게 한없는 포근함으로 안아주었습니다. 그윽하게 풍겨오는 솔향기에 가슴 크게 들이키고, 빨갛게 익어있는 산딸기로 입을 즐겁게 하고, 여기저기 말없이 핀 꽃들도 구경하고, 즐겁게 노래하는 새소리, 매미의 울음소리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산 정상에 올라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고 있으니 “엄마! 엄마! 저기 잠자리 좀 봐~” “와~ 벌써 잠자리가 나왔네.” 가벼운 날개 짓을 하며 잠자리들이 무리지어 나르고 있었습니다. 한 여름 속에서도 가을은 또 찾아오고 있나 봅니다. 옷이 흠뻑 젖도록 땀 흘리며 걸어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식혀주니 무릉도원이 따로 있는 게 아닌 것 같았습니다. 어디를 가나 에어컨과 선풍기만 찾고 땀을 흘리지 않으려.. 2008. 7. 18.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진 백년초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진 백년초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가시로 무장했다고 손가락질 말라. 내 삶이 사막에 갇히지 않았다면 당신네들처럼 푸른 잎 무성히 달고 있었을 것을... 내 가시도 예전엔 부드러운 잎이었나니, 가시로 무장을 하고서야 비로소 이렇게 꽃을 피울 수 있었나니... 며칠 전, 친구 만나러 나갔던 남편의 손에는 신문지로 돌돌 말은 게 보여 "어? 그게 뭐예요?" "응 백년초야" "어머님이 가져다 놓은 것도 많은데..." “손바닥 선인장이라고 해서 가지고 와 봤어.” 마침 심을만한 화분도 없을 뿐더러 별 달갑잖게 받아서 베란다에 던져놓았습니다. 쉬는 날, 남편이 가져 온 선인장을 작은 화분에 심어두었습니다. 원래 물을 싫어하는 식물이라 나처럼 게으른 사람에게 키우기에는 적합하거든요. 그렇게 심어 놓.. 2008. 6. 23.
제1회 산림박람회가 열린 반성수목원 제1회 산림박람회가 열린 반성수목원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수목의 푸르름이 짙어가는 경남 진주의 수목원. 올해 처음으로 산림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저의 친정과 가까운 곳이기도 합니다. 박람회는 산림 산업과 산림 환경 그리고 체험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모두 130여 개의 기업체와 공공기관이 참여했습니다. 나무를 이용해 만든 주택이나 각종 임산물은 물론 산림 방재 장비와 친환경 상품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 수목원까지 간이역이 만들어졌습니다. 무인역에서 내려 걸어서 가는길.... ▶ 갖가지 꽃들이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식물원 안 에서... ▶ ▶ 상추 수경재배 ▶ 박물관 내부 ▶ 나무를 종류별로 볼 수 있도록 전시 전시관 구성을 보면 산림산업관은 산림자원. 산림환경. 산림기업관으.. 2008. 6. 2.
반쪽의 몸으로 살아가는 '느티나무' 반쪽의 몸으로 살아가는 '느티나무' 토요일 오후, 남편과 함께 산림박람회를 보기 위해 반성수목원을 다녀오다 다른 길로 빠지더니 “당신한테 보여줄게 있어” “뭘?” “가 보면 알아” 그렇게 나를 데려 간 곳은 반쪽으로 굿굿하게 살아가는 느티나무였습니다. 가까이 고속도로가 있었고 좁은 국도에 느티나무를 중앙선으로 가끔 시내버스가 지나가고 있는 한적한 동네였습니다. “와~ 정말 신기하다. 어떻게 이렇게 생겼지?” “글쎄 말이야.” 불에 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페인트를 발라 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지만, 자연의 힘은 대단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손톱 밑에 가시하나만 박혀도 아프다고 야단들인데, 이렇게 반쪽이 잘려나가도 아픔 참아가며 살아가고 있는 느티나무를 보니, 인간.. 2008. 6. 2.
'소비자 고발'의 광우병 안정성 방송 파문 '소비자 고발'의 광우병 안정성 방송 파문 온 세상이 촛불문화로 떠들썩한 요즘, 어제 KBS 10시 이형돈 PD의 소비자 고발을 보았습니다. 늘 시청자 편에 서서 방송을 해 왔기에 빠뜨리지 않고 보는 프로중 하나입니다. 국제 프리온학회 전문가들의 총 220명을 설문조사 대상으로 메일을 보내 총 11개국 27개 전문가로 답변서 제출한 것을 토대로 방송을 했습니다.(대만7명 추가 총34명) ★ 광우병 괴담의 내용중 외국인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 공기, 단순한 접촉 키스 등에 의해서는 전염되지 않는다. - 소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제품 피부에 상처가 있어야 감염. -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도 살코기 부위만 먹으면 인간광우병으로 진행 될 가능성 극히 희박 - MM형인 한국인이 광우병이 더 취약하다는 논란에 .. 2008. 5. 31.
이런 건 어떻게 버려야 하지? 분리수거, 이런 건 어떻게 버려야 하지? 종이컵 : 에구구구~ 종이컵 : 사람들 참 웃기지 않냐? 스티로폼 도시락 : 왜? 종이컵 : 물 한 모금 먹고 날 그냥 버리는 게 말이 돼? 비닐봉지 : 맞아, 한 번 더 써도 되는데~ 종이컵2 : 나 좀 봐. 완전 새 거잖아 스티로폼 도시락 : 줄이자고 떠들지나 말든지. 편하다고 그렇게들 막 쓰고 버리냐? 알루미늄 그릇 : 맞아, 근데 왜 우리가 환경파괴의 주범이냐고~ 모두들 : 옳소, 옳소! 종이컵 : 내일은 사람들 좀 달라질까? 스티로폼 도시락 : 꿈 깨셔! 청소부) 어? 출처 : 공익광고협의회 그냥 스쳐 지나가기에는 너무 의미있는 말이 아닌지요? 여러분은 일회용품을 얼마나 사용하고 계십니까? 매일같이 즐겨 마시고 있는 종이컵 한 개는 기본일 것 같다는 생각.. 2008. 1. 10.
빨갛게 피어 난 '게발 선인장' 빨갛게 피어 난 '게발 선인장' 한참 꽃을 피워내고 있는 이 식물은 선인장과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찬연함을 자랑하는 식물입니다. 볕 잘 드는 곳에 두고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선명한 진붉은색의 꽃이 피어날 때면 그 강렬한 색감에 넋을 잃게 되어 버립니다. 아무런 관심 가져주지 않아도 혼자서 잘 피워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날이 됩니다. 1. 게발 선인장은? * 옛날에는 꽃이 좀 더 크고 화려한 가재발 선인장과 구분해서 다루었는데 요즘은 교배종이 많아 보통 게발선인장이라 많이 부릅니다 * 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따라 크리스마스 선인장( 겨울 크리스마스 전후에 개화) 부활절 ( 봄에 부활절 전후로 개화)선인장으로 구분합니다 2. 기르는 방법 *화분은 양지식물이므로 가능한 햇빛이 잘 드는곳.. 2007.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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