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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울컥하게 한 딸아이의 한마디 엄마를 울컥하게 한 딸아이의 한마디 봄입니다. 햇살 속에도 바람 속에도 따뜻한 봄이 가득합니다. 기나긴 겨울 잘 이겨내고 하나 둘 봄꽃을 피워냅니다. 대학 새내기가 된 우리 딸 떠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집에 올 생각을 안 합니다. 어제는 인천에 사는 삼촌이 전화가 왔습니다. "저예요. 잘 지내시죠?" "네. 삼촌." "아림이는 한 번 왔다 갔어요?" "아뇨. 아직..."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안왔다구요?" "네. 학교 생활이 재밌어 죽겠답니다." "허허. 녀석 정말 잘 적응하나 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세상이 좋다보니 이렇게 카톡으로 매일 매일 어떻게 지내는지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끼며 삽니다. 나 : 적응 잘해서 좋다 보물딸 : 당근 내가 누구 딸? ㅋㅋㅋ 나 : 엄마 딸 히히 지인.. 2013. 3. 22.
이경제 원장의 신학기! 우리 아이 건강법 이경제 원장의 신학기! 우리 아이 건강법 새내기 대학생인 된 우리 딸아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수학도 고등학교 때 배우던 것과 많이 다른지 따라가려니 제법 벅찬가 보다. "딸! 엄마가 걱정이야. 따라가지 못해 스트레스 받을까 봐!" "괜찮아. 모르는 건 친구랑 선배한테 물으면 돼!" "그래도." "괜찮아. 걱정 마!" 일주일이 넘었건만 일요일이 지나도 엄마 곁에, 집으로 올 생각을 안 합니다. 지인의 딸은 도저히 안 되겠다며 집에 와 월요일 아침 일찍 데려다 주곤 했다는데 말입니다. 다행히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이제 스스로 우뚝 일어서는 홀로서기를 해야겠지요. 3월, 새롭게 입학을 하고, 학년도 바뀌고,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아이들도 스트레스일 것입니다. 신학기 증후군이란 새.. 2013. 3. 6.
내 아이, 소중하다면 거칠게 키워라. 내 아이, 소중하다면 거칠게 키워라. 주말에 막냇삼촌의 사무실을 옮겨 개소식이 있어 김해를 다녀왔습니다. 상 위에 올라앉은 돼지머리의 미소가 참 귀여웠습니다. 돼지 입에 돈도 곱게 술잔도 올리고 절을 하며 정성스럽게 제를 올렸습니다. 하나 둘 지인들이 모여들며 함께 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시누이도 시집간 딸과 사위와 함께 들어섰습니다. "형님. 어서 오세요." "어. 왔어?" "아이쿠! 00이도 왔구나?" "안녕하세요. 외숙모." "그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사무실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었습니다. 그런데 조카가 얼마 전에 돌 지난 아들에게 수박도 먹이고 포도도 먹이고 이것저것 챙겨 먹였습니다. 조그마한 입으로 오물오물 잘도 받아먹습니다. "00이가 과일을 좋아하나 봐" "네. 집에서 포도 한 .. 2012. 9. 5.
떡배달 오신 사장님, 엄지손가락을 세운 이유 3월 1일 자로 인사이동을 한 후 적응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경력이 30년 가까이 되면서도 두려움과 설렘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정든 곳이 더 낫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안주하였던 마음 새롭게 다지는 것도 좋은데 말입니다. 한창 일에 빠져 있을 오후 시간, 누가 나를 찾는 소리가 들립니다. "000 선생님 어디 계시나요?" "전 데요." 그분의 손에는 박스 2개를 들고 있었습니다. "떡 배달 왔습니다." "네?" "여기 보내신 분 전화번호랑 이름있습니다." 이름을 확인하니 이웃학교에서 어려운 일 있으면 서로 의견을 나누었던 지인이었습니다. "어머! 얘가 뭐하러 이런 걸 보냈지? 어휴!~ 감사합니다." "아니, 전 배달왔을 뿐입니다." "그래도 고마워요." "허허.. 2012. 3. 14.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실을 다녀와서.....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실을 다녀와서.....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충실하며 살아가기에 바빠 뒤돌아보는 것도 옆을 돌아보는 것도 힘겹게 앞만 보고 걸어가고 있는 것 같은 요즘, 전화 한 통화를 받았습니다. "샘~ 제가 학교에 일이 생겨서 그러는데 대신 강의 좀 해 주시면 안 돼요?" "무슨?" "저도 아직 한번도 참석을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사정 한번만 봐 줘요." "능력이 돼야 하지..." "잘 하실 겁니다. 저도 추천 받았는데..." 알고 보니 블로그 뉴스레터를 받아보고 있는 동생이 얼마 전에 올린 '김밥이 옷을 벗었다?' 라는 제목으로 누드김밥을 보고 추천을 한 모양이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는 문화연구소, 학교, 교육청이 힘을 합하여 을 연지 2년째라고 합니다. 경상대학교 국어과 조규태.. 2008.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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