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첫눈에 반한 사람1 분재에 팬티 입힌 사장님의 센스 분재에 팬티 입힌 사장님의 센스 주말에는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촉촉하게 내렸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 농작물도 제대로 자라지 않고, 심어놓은 볏논에 물이 없어 쩍쩍 갈라지는 모습을 보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고등학생인 아이 둘 도시락 싸서 학교 보내고 나니 오전이 후다닥 사라집니다. 간단하게 잔치국수 말아 먹고 비가와도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디 갈까?" "그냥 진양호나 갔다 오지 뭐." 후드득 창을 때리는 빗소리가 참 듣기 좋았습니다. 안개 낀 진양호를 내려다보며 차 한 잔의 여유 누릴 수 있는 찻집입니다. 5천 원 하는 팥빙수 한 그릇을 시켜 나눠 먹으며 우리가 처음 만난 그 시절로 뒷걸음질쳤습니다.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첫눈에 반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눈에 들어오.. 2012. 7. 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