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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6

졸업앨범에서 사라져 버린 '친구들의 주소록' 졸업앨범에서 사라져 버린 '친구들의 주소록' 어제 초등학교 졸업식을 하였습니다. 코를 흘리며 입학하던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6년이란 세월이 흘러 사춘기를 맞이하고 청소년이 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얌전해 보여도 어찌나 장난이 심하던지, 딸과 비교가 될 정도로 키우는데 힘이 든 아들 녀석이었으니까요. 저녁을 먹고 난 뒤, 아들과 머리를 맞대며 제78회 졸업기념 앨범을 보게 되었습니다. 학교 교정과 교가를 첫 페이지로 하고 교장선생님, 교직원들의 사진이 먼저 실리고, 6-1반부터 7반까지의 졸업생들의 사진, 추억의 페이지, 현장학습, 수학여행, 운동회, 종합학예발표회 등으로 구성 되어있는 건 구세대인 우리 때와 별다르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편집후기 입학 할 때엔 한없이 넓게 느껴졌던 운동장도 이젠.. 2008. 2. 20.
순하고 부드럽고 수수한 어우러짐의 맛 '진주 비빔밥' 순하고 부드럽고 수수한 어우러짐의 맛 '진주 비빔밥' 사람은 참 쉽게 감동하고 쉽게 잊어버리는 간사한 존재여서, 더운 여름날로 인해 입맛을 잃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쌀쌀한 바람이 부는 겨울날, 식욕이 좋아지는 계절이기에 '제대로 된 밥'을 먹고 싶을 때, 가 볼만한 도시 중의 하나가 경상남도 진주입니다. 진주는 지리산과 덕유산 같은 큰 산들이 가까우며 바다도 가깝습니다. 아름답고 큰 강인 남강을 끼고 있으며 예로부터 영남과 호남의 문화가 만나는 곳입니다. 진주에 가서 흔히 먹는 것이 민물장어인데, 남강을 따라 장어요리집이 들어서 있으니 찾기도 편리합니다. 하지만, 민물장어도 좋겠지만 이왕 진주까지 오신 분들이라면 진주비빔밥을 드셔보면 어떨까? 진주비빔밥은 영남권사람들이 아니면 잘 .. 2007.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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