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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643

부모, 10대 자녀와 다퉈야 더 끈끈해 진다? 부모, 10대 자녀와 다퉈야 더 끈끈해 진다? "사춘기 자녀와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려면 하루 한 번은 싸워라." 오늘 뉴스를 보니 10대 자녀와 부모 사이 말다툼이 잦을수록 오히려 더 끈끈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연구 결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사춘기 발달단계 전문가 타비사 홈스의 연구를 인용,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은 거의 매일같이 다툼을 벌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당장은 자녀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지 몰라도 다투는 과정에서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서로의 시각을 더 잘 이해하게 돼 부모자식 간 간격은 더 좁혀진다는 것. 초등학생에서 이제 막 중1이 된 우리 아들, 사춘기에 접어들었는지 신경이 날카롭고 말도 툭툭 던지고 엄마의 말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든든한 남편의 힘을 .. 2008. 3. 17.
남녘에서 전하는 봄의 향기 남녘에서 전하는 봄의 향기 봄 하면 맨 먼저 떠오른 것은? 연두빛 새싹, 아지랑이… 초목이 아직 추위에 떨고 있을 때 홀로 꽃을 피워 맑은 향을 퍼뜨리는 매화가 아닐까? 예로부터 정조와 충절, 군자를 상징했던 매화. 우리 조상들은 매화를 꽃의 우두머리 지위에 올려놓았고 화품에 따른 아홉 단계 꽃의 품계에서 단연 1위의 반열에 올렸습니다. 세한삼우(歲寒三友), 사군자(四君子) 중의 하나로 시(詩), 사(詞), 부(賦) 등의 문학 작품이나 그림과 문양을 통해서 매화의 아름다움을 찬양했던.... 일례로 퇴계 이황은 매화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유별났으면 자신을 ‘진지매자(참으로 매화를 아끼는 사람)’라 했고 100여 수의 매화시를 남겼으며 섣달 초순 숨을 거두기 몇 시간 전 시중드는 사람에게 “저 매화에 물을 .. 2008. 3. 17.
봄향기 그윽한 '달래된장찌개' 봄향기 그윽한 '달래된장찌개' 남편은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하고 나면 아이 둘 깨워 학교갈 준비시키고 저 또한 출근준비를 해야 하기에 늘 분주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넷 밖에 되지 않는 가족이건만 모두 모여 식탁에 앉아보는 건 주말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침상도 두 번, 저녁상은 들어오는 시간이 다르니 2-3번은 기본으로 차리고 있는... 토요일 저녁은 웬일인지 가족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늘 그렇듯 여자들의 고민 '뭘 먹이지?' 곰곰이 생각을 하니 봄이라고 사 놓은 냉이가 잠자고 있는 게 생각나 일으켜 세워 봄을 식탁위로 옮겨보고 싶어졌습니다. 후다닥 빠른 손놀림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달래 된장찌개' 여러분도 맛 한 번 보실래요? 재료:멸치다시(3컵정도), 조갯살(1,000원) 감자 1개, 양.. 2008. 3. 16.
왜 결혼 축의금은 홀수로 낼까? 왜 결혼 축의금은 홀수로 낼까? 따스함이 전해오는 봄이 다가오니 여기저기서 결혼을 한다는 청첩장이 하나 둘 날아들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축하는 당연하게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물가는 펄쩍펄쩍 뛰는 느낌입니다. 연일 오른다는 소리와 실제 더 무거워진 시장바구니등과 더불어 오른 게 경조사비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결혼식을 다녀오면서 남편과 축의금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얼마 넣으면 되지?” “글쎄..요즘은 3만원도 적다고 하며 5만원이 시작이라고 하던데.....” 친인척도 아니고 인사는 해야 하는 사람인데도 그렇나 봅니다. 남이 하는 만큼은 해야 하기에 5만원을 봉투에 넣어 축의금으로 내고 왔습니다. 늘 내는 축의금이지만 왜 홀수로 낼까요? 남편은 '정말 궁금한 .. 2008. 3. 15.
흐물흐물한 딸기와 시어머님의 '속마음' 흐물흐물한 딸기와 시어머님의 '속마음' 얼마 전, 노는 토요일까지 있어 이틀을 쉬는 날이었습니다. 하루는 종종거리며 미르 두었던 병원도 가고, 볼 일을 보고, 휴일에는 늦잠을 즐겨보려고 하는데 아침 일찍 전화 소리가 요란하게 울립니다. 늘 그렇듯 조금 일찍 걸려오는 전화는 시어머님이십니다. "아침 밥 묵었나?" "아~ 아니요" "아직 안 묵었나?" "네. 이제 먹어야죠." "오늘은 뭐하누?" "뭐 별 일 없어요." "왜요? 무슨 일 있으세요?" "아니, 그냥 함 해 봤다" "네~ 나중에 갈게요." "나중에 올 끼가?" "예" "그럼 알았다." 하시고는 뚝 끊어버리십니다. 거의 빼 놓지 않고 주말이면 찾아 뵙곤 하는데 앞 주에는 일이 있어 못 갔더니 아마 왔으면 하는 맘인가 봅니다. 자고 있는 아이들과 남.. 2008. 3. 14.
화초마다 다르다! 봄맞이 '분갈이 성공 비법' 화초마다 다르다! 봄맞이 분갈이 성공 비법 휴일 오전, 따뜻한 햇살 받아가며 베란다에 있는 화분을 손질하였다. 봄이 되면 화초를 새집으로 옮기는 작업을 취해줘야 싱싱하게 잘 자란다. 손이 많이 가고 하는 방법을 몰라 화원에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정성껏 기른 화초, 올 봄에는 내 손으로 직접 분갈이를 시도 해 보자. 1) 난 난뿌리는 수분을 흡수하면 뻣뻣해져 쉽게 뿌려지기 때문에 분갈이 하기 일주일 전부터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상한 뿌리는 꽃가위로 자르고 난의 생장점인 하얗고 투명한 뿌리는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다룬다. 동양란을 분갈이 할 때는 대-중-소 크기의 난석을 1:1:1 비율로 준비하여 가장 큰 크기의 난석부터 분에 넣는다. 난의 뿌리가 서로 닿지 않게 젓자락이나 핀셋으로 뿌리를 고르고 .. 2008. 3. 12.
봄향기 그윽한 '도다리 쑥국' 봄향기 그윽한 '도다리 쑥국' 휴일 날, 남편과 함께 시골을 다녀왔습니다. 남강 물줄기를 따라 시원한 봄바람을 가르며 혼자 살고 계신 시어머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시댁에는 친정 다니려 오셨다며 시누와 나란히 앉은 모습이 정겨워 보였습니다. "고모님 오셨어요?" "어서 와~" 고모님은 어린 조카들을 데리고 학창시절을 함께 한 남편에게는 은인 같은 분이십니다. 그러니 더 반가울 수밖에... 도란도란 앉아서 옛이야기를 나누다 들판으로 나가 쑥을 캐 왔습니다. "쑥이 벌써 났겠어?" "어머님. 우린 벌써 두 번이나 끓여 먹은걸요." "쑥을 사서?" "아뇨. 직접 캐서....." "허긴, 양달에는 올라왔을 거야." 고모님과 함께 양지쪽에 앉아 쑥을 캤습니다. "내가 젊었을 때에는 쑥을 캐서 시장에 내다 팔았지.".. 2008. 3. 11.
봄향기 그윽한 '돌미니리초무침' 봄향기 그윽한 '돌미니리초무침' 내일이면 개구리도 긴 겨울잠을 깨고 나온다는 '경칩'입니다. 봄이 찾아오니 시샘이라도 하는 것처럼 윗지방엔 눈이 내렸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하지만, 남녘에는 하나 둘 봄이 찾아오기 시작하나 봅니다. 휴일날, 쑥국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남편과 나란히 걸으며 동네를 벗어나 들판으로 향하였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좋고, 불어오는 바람 속에는 봄이 가득들어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제법 뾰족이 나온 쑥을 앉아서 캐다가 문득, 눈에 들어 온 미나리.... "와~ 돌미나리 봐!" "어디?" 졸졸졸 흘러가는 냇물은 아니지만, 논두렁 가에 자작한 물이 고인 곳에서 파릇파릇 미나리가 돋아나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엔 돌미나리 초무침 해 먹어야지.." "벌써 침 넘어 간다." “그윽한 봄 냄새.. 2008. 3. 4.
엄마의 유품, ‘몽당 빗자루’ 엄마의 유품, ‘몽당 빗자루’ 어제는 아들 녀석이 누나와 크게 싸웠습니다. 연년생이라 그런지 친구처럼 잘 지내다가도 다툼이 잣은 편입니다. 그런데 화가 많이 난 녀석이 누나에게 거친 욕을 하는 바람에 남편에게 혼이 났습니다. “야! 너 매 가져와!” 얼굴에는 화가 난 빛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눈치 빠른 아들 녀석 얼른 달려가더니 빗자루를 들고 왔나 봅니다. “빨리 옷 걷어!” “.....” 아들은 다리를 내 놓고 한 대 아주 세게 맞는 소리를 듣고 설거지를 끝내고 들어가니 남편의 손에는 내가 가장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엄마의 유품인 ‘몽당 빗자루'가 쥐어 있었습니다. “여보 안 돼!” “왜 그래? 지금 아들 혼내고 있는 줄 몰라?” “아니, 다른 것으로 하라고...” 분위기를 끊어버린 게 남편을 .. 2008. 2. 28.
대보름날, 소원성취를 빌며 '달집 태우기' 대보름날, 소원성취를 빌며 '달집태우기' 보름 밥은 해 드셨나요? 부럼은 깨무셨겠지요? 내 더위 사 가라!~ 하면서.... 오늘은 우리 동네에서 대보름을 맞아 달집을 태운다고 하기에 고수부지로 나가보았습니다. 제법 동민들이 많이 나와 운동도 하며 달집태우기를 구경하기 위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보름까지가 설날이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세시풍속 즐기며 소원 빌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지요? ▶ 깡통은 없었지만, 쥐불놀이를 하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 '불장난 하면 오줌 싸!~~" ▶ 우리 어머님은 무엇을 가져다 넣었을까요? ▶ 가지고 놀던 연도 넣고... ▶ 역시 어머니는 위대합니다. 오직 자식위한 내리사랑 보여주시는.... 활활 달집 속에 내 시름 다 넣었습니다. 이제부터 좋은 일만 일어나길 바래 .. 2008. 2. 21.
여러장을 한꺼번에 '바삭하게 김 굽는 법' 여러장을 한꺼번에 '바삭하게 김 굽는 법' 바다 냄새가 물씬 풍겨 나오는 김은 겨울 반찬으로 그만입니다. 남편은 구운 김보다는 그냥 생김을 즐겨먹습니다. 간장에 꾹 찍어서 먹는 걸 좋아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기름 발라 바삭하게 구운 김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방법을 이용해 보았더니 아이도 남편도 좋아하였습니다. 동맥경화엔 김이 훌륭한 식품이라고 합니다. 고혈압. 동맥경화 환자는 구운 김 한 장을 부숴 물에 넣고 끓인 뒤 이 물을 하루 5회쯤 마시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해조류를 섭취할 때는 염분 제거가 중요하다고 하니 소금 친 것 보다 맨 김이 건강에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김은 … 혈압 감소 콜레스테롤 체외 배출 비만 예방 악성 빈혈 방지 어린 아이들 밥투정할 때 계란후라이에 .. 2008. 2. 21.
졸업앨범에서 사라져 버린 '친구들의 주소록' 졸업앨범에서 사라져 버린 '친구들의 주소록' 어제 초등학교 졸업식을 하였습니다. 코를 흘리며 입학하던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6년이란 세월이 흘러 사춘기를 맞이하고 청소년이 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얌전해 보여도 어찌나 장난이 심하던지, 딸과 비교가 될 정도로 키우는데 힘이 든 아들 녀석이었으니까요. 저녁을 먹고 난 뒤, 아들과 머리를 맞대며 제78회 졸업기념 앨범을 보게 되었습니다. 학교 교정과 교가를 첫 페이지로 하고 교장선생님, 교직원들의 사진이 먼저 실리고, 6-1반부터 7반까지의 졸업생들의 사진, 추억의 페이지, 현장학습, 수학여행, 운동회, 종합학예발표회 등으로 구성 되어있는 건 구세대인 우리 때와 별다르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편집후기 입학 할 때엔 한없이 넓게 느껴졌던 운동장도 이젠.. 2008.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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