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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644

2007 KBS 연예대상, 탁재훈 '시끌벅적'하는 이유 2007 KBS 연예대상, 탁재훈 '시끌벅적'하는 이유 여러분은 어떤 상을 받아보셨습니까? 개근상? 성적우수상? 매일 받는 밥상밖에 받아 보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우리들, 어제 밤, 10시 15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D공개홀에서 펼쳐진 '2007 KBS 연예대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각자 일하는 부문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 화려한 의상과 무대에서 상을 받는 다는 것, 그것만큼의 큰 행복은 없을 것입니다. 이날 시상식은 신동엽과 이효리의 진행으로 140분간 생방송으로 펼쳐졌습니다. ▶ 신인상 받은 박지선과 김원효 (사진 kbs 홈페이지에서) 시상식 가운데 가장 먼저 진행된 신인상 부문에서 여자 신인상을 받은 박지선, 그녀는 잘 생겨야 하고,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젊은이들.. 2007. 12. 23.
귀신 쫓는 '동지 팥죽 만들기' '동지 팥죽 만들기' 동지 오늘이 동지입니다. 24절기 중의 하나로 1년 중 밤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옛날에는 동지를 작은 설날이라고 하여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제는 시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야야~ 내일은 팥 푹 고와서 집안에 좀 뿌려라이~” “네. 그럴게요.” 당신의 손으로 이제 해 주지 못하기에 직접 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붉은 빛은 양기를 의미하기 때문에 팥이 귀신을 쫓는다는 역할을 한다고 하여 집안 곳곳에 뿌리는 것 같았습니다. 어머님이 직접 농사지으신 팥을 주시며 당부하셨기에 이왕 시작한 김에 팥죽을 끓이기로 하였답니다. 동지팥죽에 들어가는 재료에는 그 뜻이 있다고 합니다. 팥 : 붉은색인 태양을 상징하고, 불을 의미합니다. 쌀 : 지상에.. 2007. 12. 22.
"엄마~ 할머니가 안 계세요" "엄마~ 할머니가 안 계세요" 혼자 계시던 시어머님을 집으로 모셔온 지 며칠 째, 이웃도 없는 아파트에서 집에만 계시는 것을 보니 마음 한편으로 씁쓸함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 동안 먹던 약도 거의 다 되었고, 병원 한번 가보고 싶다하시기에 조퇴를 하고 나와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드시는 것도 잘 드시고 하는데 어지럽고 기운 없어 하십니다." "중풍 예방약하고 울렁거림증 약 처방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을 뵈어도 노병이라 딱히 약도 없다고 하십니다. 약국에 들러 보름치 분량의 약을 타서 주차장으로 가려고 하니 할머니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느린 동작을 하고 있는 어머님이라 제가 얼른 전화를 받으니 "엄마? 할머니가 안 계세요." "할머니 지금 엄마랑 같이 있어." "어디세요?" ".. 2007. 12. 21.
키 크는 생활습관 찾아 주기 아이들 키우면서 늘 걱정이 있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좋을텐데 하는 마음 말입니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아들녀석, 반에서 키가 제일 작고, 연령에 비해 너무 작아 걱정이 되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성장점이 문제 있나 싶어서... 하지만, 체격에 따라 늦게 자라는 아이들이 있다고 말씀 하시기에 한시름 덜긴 했지만, 그래도 신경 쓰이는 게 엄마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긴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아들녀석을 위해, 의사선생님이 전해 주신 키 크는 방법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키 크는 생활습관 찾아 주기 큰 키는 이제 자신감 있는 사회생활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남과 비교하는 세상, 또래 아이들보다 작은 아이를 둔 엄마의 마음은 편안하지가 않습니다. 이것저것 키를 키운다는 방법.. 2007. 12. 20.
100원이 주는 행복 100원이 주는 행복 얼마 전, 평소에는 잘 타지도 않는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지갑을 뒤져보니 천 원짜리 하나 없고 동전은 900원...100원이 모자랐던 것입니다. "저~ 100원이 모자라는데 만 원짜리 드릴까요?" "아이쿠 괜찮습니다. 그냥 900원 넣으세요." "고맙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100원 꼭 주세요." "네~~900원어치만 타고 내릴게요. "허허허허~" 그렇게 웃음으로 넘긴 적이 있습니다. 어제는 아이 둘과 함께 가까운 마트를 들렀습니다. 늘 그렇듯 많은 것을 사지도 않으면서 운반 카에 100원을 넣어 즐비한 상품들이 있는 곳으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누군가 차에 물건을 실고 가져다 놓지 않은 운반카를 발견하고는 "와우~ 횡재했다." 하며 좋아라하는 녀석들입니다. "맞네. 횡재.. 2007. 12. 18.
곁에 있어줘서 든든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곁에 있어줘서 든든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연말, 바쁜 남편 얼굴을 못 본지가 꽤 되어갑니다. 부부는 살을 맞대고 살아야 더 깊은 정이 든다고 했는데, 정말 사람이 곁에 없다보니 그 대들보가 주는 허전함이 얼마나 큰 줄 느끼게 되는 나날입니다. 몇 년 전, 교통사고가 났을 때 아스라이 기억을 잃어버렸습니다. 갑자기 뛰어드는 차로 인해 난 논두렁으로 구르고 말았습니다. '정신 차려야지, 정신 차려야지' 하면서도 스르르 정신을 놓아버렸던... 잠시 후, 눈을 떴을 때에는 이마에서는 피가 줄줄 흐르고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파왔습니다. 그 와중에 생각 난 건 남편뿐이었습니다. 핸드폰으로 남편에게 전화를 하고는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뒤처리는 남편이 알아서 척척 다 해 주었.. 2007. 12. 17.
모임이 많은 연말, '올바른 숙취 해소법' 연말, 남편의 숙취해소를 위해..... 달랑 한 장 밖에 남지 않은 달력이 마음 씁쓸하게 합니다. 가는 세월을 아쉬워하는 마음에서 12월달에는 여러개의 모임으로 남편들의 몸은 말이 아닐 때인 것 같습니다. 무슨 모임이 그렇게 많은 지 매일매일 늦게 들어오는 남편은 밉지만, 그래도 건강은 지켜야 하는 게 주부의 마음인 것 같아 숙취해소법을 소개 할까 합니다. 콩나물과 무가 잘 어울리는 몰 요리입니다. 해조류로 파래와 미역밖에 모르던 사람들이 새로운 웰빙 음식을 찾다가 맛을 본 사람들로부터 인기가 있어 최근에는 대도시의 대형 할인점의 수산물 코너에서도 몰을 판매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몰은 파래처럼 무쳐 먹기도 하는데 반드시 무가 들어가야 합니다. 몰 무침의 경우는 데쳐서 무와 함께 무쳐 먹습니다. 그.. 2007. 12. 16.
우리집 애완동물, 털 고르는 '햄스터' 우리집 애완동물, 털 고르는 햄스터 얼마 전, 11월 14일이 아들생일이었습니다. 며칠을 앞당겨 친구들과 모여 공도 차고 영화관도 가고 자장면으로 점심을 먹는다며 돈만 달라고 하는 녀석이었습니다. 집안에서 북적이는 것 보다 낫겠다 싶어 돈을 줬더니 신나게 하루를 즐기고 와서는 "엄마! 햄스터......" "뭐야?" "친구들이 생일 선물로 사 줬어." "참나, 엄마가 햄스터 키우는 것 안 된다고 했잖아?" "그래도 선물 해 주는 걸 어떻게 해요?" 아들 녀석은 딸아이와는 달리 애완동물 기르기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어릴 적 학교 앞이나 문방구에서 사 온 병아리 눈에 보이기만 하면 사가지고 와서 속을 섞이곤 했었는데.... 사실, 살아있는 생명체가 집에서 죽어나가는 일, 별로 안 좋은 일이잖아요. 이제 6.. 2007. 12. 16.
되돌려 받은 '400원이 주는 행복' 되돌려 받은 '400원이 주는 행복' 어제는 겨울 날씨 답지 않게 햇살이 포근한 날이었습니다. 퇴근시간이 되어가자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샘~ 00이가 다쳤다고 합니다. 병문안 가요." "그래? 그럼 가 봐야지." 병원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빈 곳을 찾아 겨우 차를 주차시켜 놓고 병실로 들어갔습니다. 부주의로 인해 뜨거운 물에 상처를 입고 입원중이었습니다. 함께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꿈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누으면 푹 업어가도 모르게 자버리기 때문인지 꿈이야기는 내게 솔깃함이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분이 멀리 떨어져 사는 시누의 꿈에 올케가 보이면서 꿈 속에서 입속에서 치아 하나가 빠져 버리더랍니다. 그러면서 곁에 있는 올케에게 "올케. 이거 이가 맞아?" "응 이 맞아."하더니 올케.. 2007. 12. 15.
딸아이가 보내 온 '애교 문자' 딸아이의 '애교 문자' 얼마 전, 중학교 1학년인 딸아이의 기말고사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와는 달리 공부해야 할 것이 많은 중학교 생활, 그래도 잘 적응 해 가며 지내고 있어 늘 고마울 따름입니다. 며칠을 새벽까지 잠도 설쳐가며 공부하는 것 보니 꼭 저렇게 해야 하나 하면서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습니다. 하루 시험을 치루고 오후가 되면 전화가 걸러 옵니다. 사실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간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혹시나 또 "엄마! 나 망쳤어~" 할까 봐서 말입니다. 다행히 시험을 잘 치룬 날 딸의 목소리는 기쁨이 가득 묻어 나 있거든요. 마지막 날, 날아 온 애교 메시지입니다. "어마마마 소인이 죄를 지어 수학을 망치게 되었으니 용서 해 주시옵소서. 앞으로 잘 하겠나이다. 어제 3시에 잤기 때문에 사회 한문은 .. 2007. 12. 15.
부부의 사랑, 몇 %가 적당할까? 부부의 사랑 몇 %가 적당할까? 흘러가는 세월속에 잊고 지내는 것이 참 많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제는 길거리를 지나다 몇 년 전, 형제처럼 친하게 지네며 근무했던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함께 커피 한 잔을 나누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내 가슴에 짠하게 전해 준 남편을 따라 세상을 떠나신 분이 생각 나 "그 때 그 선생님 아이들 잘 지내요?" "뭐?" "부부사랑도 90%만 하라고 했던..." "아! 그 아이들? 잘 지내지, 대학 1학년 이었지 그 때가..." 졸지에 고아가 되어 버렸지만, 다행히 다 자란 아들이라 큰 충격은 받지 않았고, 큰아버지가 보험금으로 뒷바라지를 다 해 줘 지금은 엄마처럼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와~ 너무 잘 됐다." "그런 것 까지 기억해?" "얼.. 2007. 12. 14.
왜 우리입은 채소보다 육고기를 맛있다고 느낄까? 왜 우리입은 채소보다 육고기를 맛있다고 느낄까? 남편의 부재중이라 그런지, 몸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나의 게으름은 극치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아 반성을 하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감기 때문인지 퇴근을 하면 아이들 잘 먹는 된장찌개 하나 해 놓고는 그냥 침대 속으로 들어가 잠이 들어 버렸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아들 녀석, 엄마가 몸이 안 좋다는 걸 알아차렸는지, “엄마! 지갑 어디 있어요? 약 사 올게요. “10시가 넘었어. 약국 문 닫았으니 가지 마.” “그래도 갔다 올게요” 주섬주섬 잠옷을 벗고 외출복을 갈아입고는 추운겨울밤을 가르며 다녀왔건만 아들 볼만 발갛게 만들어 버린 헛걸음만 하게 된 저녁이었습니다. 어제 아침엔 정말 먹을 게 하나도 없어 계란두개에 파 송송 썰어 넣고 찜을 해 주었더니 식탁 앞에 .. 2007.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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