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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여유로운 밑반찬 7가지
며칠간 추위가 계속되더니 토요일 주말은 따뜻한 봄날 같았습니다.
"우와! 날씨 좋다!"
퇴근을 해 집으로 들어서니 반겨주는 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들 어디 간 거야?'
주섬주섬 물건들을 제자리에 앉히고 미루어 두었던 일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언제 시간을 내서 해야지 했던 베란다로 나가 시원스럽게 물청소를 하였습니다.
가족 모두 각자의 할 일이 있어 저녁이 되어서야 집으로 들어오기에 조금 한가할 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밑반찬을 만들었습니다. 매일 동동거리며 바삐 뛰어다니는 직장맘이기에 밑반찬 몇 개만 있으면 밥과 국만 끓여내면 근사한 진수성찬이 되니 말입니다.
요즘, 밥도 많이 먹지 않고, 아침 한 끼만 집에서 먹다보니 그렇게 많은 양이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집 밑반찬 한 번 보실래요?
1. 달걀장조림
▶ 재료 : 달걀 13개, 마른붉은고추 2개, 청량초 2개
조림장(멸치육수 1 컵, 진간장 1/2컵, 올리고당 3숟가락, 설탕 1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냄비에 물을 붓고 달걀을 삶아준다. 약 12분 정도
㉡ 찬물에 담갔다 껍질을 벗긴다.
㉢ 깐 달걀에 조림장과 청량초와 붉은 고추 양념장을 넣어 천천히 조려준다.
2. 브로콜리
▶ 재료 : 브로콜리 1개, 초고추장
▶ 만드는 순서
㉠ 블로콜리는 밑동을 잘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초고추장 만드는 법 : 고추장 3숟가락, 설탕 1/2숟가락, 2배 식초 1숟가락, 통깨 약간
3. 호박나물
▶ 재료 : 긴호박 1/2개, 양파 1/2개, 당근, 마늘, 멸치액젓 2숟가락,
올리브유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 양파 당근은 채 썰어둔다.
㉡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약간 두르고 마늘을 볶아준다.
㉢ 썰어 둔 재료와 양념을 넣고 살짝 볶아내면 완성된다.
4. 견과류 시금치나물
▶ 재료 : 시금치 200g, 호두 5개, 땅콩 7개, 아몬드 5개, 멸치액젓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 견과는 잘게 다져준다.
㉢ 데친 시금치 잘게 다진 견과에 멸치액젓 2숟가락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리면 완성된다.
5. 쇠고기 새송이조림
▶ 재료 : 쇠고기 등심 400g, 새송이버섯 2개, 마른붉은고추 5개, 청량초 2개
조림장(진간장 5숟가락, 올리고당 3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물 2컵에 쇠고기 마른 붉은 고추 청량초를 넣고 삶아준다.
㉡ 고기가 익으면 덜어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새송이버섯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1컵 정도의 물을 남기고 조림장을 넣어 약불에 조려주면 완성된다.
6. 마른 갈치조림
▶ 재료 : 마른갈치 4마리, 풋고추 2개, 붉은고추 1개
조림장(진간장 1.5숟가락, 올리고당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간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마른 갈치 풋고추 붉은 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냄비에 반 컵의 물을 붓고 마른 갈치를 먼저 익혀준다.
㉢ 갈치가 익으면 조림장을 넣고 자작하게 조려주면 완성된다.
7. 꽈리고추찜
▶ 재료 : 꽈리고추 200g, 밀가루 3숟가락
양념장(진간장 3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간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꽈리고추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가 있도록 하여 밀가루 옷을 입혀준다.
㉡ 옷을 입힌 꽈리고추를 쪄낸다.
㉢ 살짝 쪄낸 꽈리고추에 양념장을 붓고 무쳐내면 완성된다.
▶ 일주일을 여유롭게 해 줄 우리 집 밑반찬 완성입니다.
★ 버섯전골
▶ 재료 : 쇠고기 100g, 표고버섯 2개, 새송이버섯 1개, 양송이 3개, 당면 한 줌,
팽이버섯(소) 1봉, 느타리 버섯 100g, 멸치액젓 3숟가락, 고추가루 2숟가락,
양파 1/2개, 호박 1/4개, 청량도 2개, 깐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버섯과 호박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쇠고기 불려놓은 당면과 함께 돌려담는다.
㉡ 멸치육수 2컵을 붓는다.
㉢ 팽이버섯은 먹기 직전에 넣어줘야 질기지 않다.
★ 상차리기
▶ 완성된 상차림(김치와 김을 함께 차리고 개인 접시로 덜어 먹도록 하였습니다.)
기말고사 얼마남지 않아 밤늦게 들어 와 휴일 아침 일찍 학원가는 딸아이 상차림을 보고는
"우와! 내가 좋아하는 것 너무 많네."
"얼른 먹어."
"잘 먹겠습니다."
숟가락 오가는 속도만 봐도 행복한 엄마가 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떨어지는 것은 브로콜리, 가장 나중에까지 남는 건 갈치조림입니다.
녀석들 아무리 그래도 생선보다는 육류가 더 좋은 가 봅니다.
"딸! 야채도 먹어."
"먹고 있어요. 근데, 시금치에 뭘 넣었기에 이렇게 고소해?"
"응. 견과류"
"아하!"
우리 집 식탁 가장자리에는 견과류 통이 놓여 있습니다.
오가다 집어 먹으라고 말입니다.
"다녀오겠습니다."
든든하게 먹고 밖을 나서는 딸아이, 추위도 거뜬히 이겨낼 것 같은 씩씩한 목소리입니다.
그저 잘 먹어주니 행복한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 주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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