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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작동 중~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를 잡고 있는 감시카메라
집으로 들어가는 아파트,
돈을 찾은 은행에도,
공부를 하는 학교에도
하루 24시간 눈뜨고 나를 지키고 있습니다.
어제는 신학기가 되면 이동을 할 선생님들과 함께 낙지볶음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별을 아쉬워하며 술잔을 기울이고 배불리 점심을 먹고 집으로 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나오니
"어? 이것 좀 봐."
"뭐?"
"호호호. 너무 재밌다."
"누군지 다 알고 있다?"
"다 알면서 CCTV 작동 중이라는 말이 왜 필요해?"
주차 안내를 해 주려고 따라 나왔던 주인장의 말씀,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아무 데서나 실례를 하는 취객들이 많아요."
"어렵다며 술을 왜 마시지?"
"속이 상하니 그렇겠지요."
그 마음 이해는 하지만 하룻밤 지나고 아침이 되면 정신을 잃은 사람이 실례해 놓고 가는 바람에 치우는 일이 큰일이 되어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어렵다고 정신 줄을 놓아서는 안 되겠지요.
이럴 때일수록 마음 더 돈독하게 먹고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따스한 봄날이 머지않았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경제가 이 화사한 봄날과 함께 녹아내려
우리의 삶이 조금이나마 윤택해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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