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밥집 보다 더 맛있는 집에서 만든 '참치 김밥'
가끔 우리 아이들은 김밥이 먹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정작 소풍때에는 김밥보다는 김치볶음밥을 싸 가기도 합니다.
조금 번거롭긴 해도, 야채를 먹기 싫어하는 녀석들에게 골고루 먹일 수 있는 게 또한 김밥인 것 같습니다. 유명한 전문 김밥집에서 파는 것 보다 더 맛있어 하는 '참치김밥' 한번 싸 보실래요?
재료 : 김 4장, 계란 2개, 어묵, 햄, 맛살, 단무지, 우엉, 깻잎, 참치1개, 마요네즈 약간
분량 : 2인분 4줄
▶ 계란은 조금 뚜텁게 부칩니다. ▶ 햄, 맛살은 후라이팬에 볶아 둡니다.
▶ 당근도 굵게 채 썰어서 기름을 약간 두르고 소금으로 간을 해 볶아 둡니다.
▶ 어묵은 진간장, 물엿을 넣어 양념이 베어 들도록 합니다.
▶ 준비 된 재료들을 가지런히 담습니다.
▶ 소금을 약간 넣은 현미밥에 참기름 깨소금으로 맛을 냅니다.
▶ 구운김에 맛을 낸 밥을 놓습니다.
▶ 준비 된 야채들을 얹고 난 뒤, 기름을 뺀 참치를 놓고 마지막으로 마요네즈를 약간 두릅니다.
▶ 돌돌 야무지게 당겨가며 싸 줍니다.
▶ 맛 있는 참치김밥 완성!~
▶ 보기만 해도 맛있을 것 같지 않나요?
▶ 따순 햇살 받으며 밴치에 앉았습니다.
얼마 전,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녀석들의 점심 도시락으로 싸 준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는데 옆에서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니....
빨리 오지 않는다는 아들의 성화에
"엄마는 그냥 김밥집에서 사 오시지 뭐하러 만든다고 배고파 죽는 줄 알았네"
"그래도 ...."
"역시! 엄마가 해 주는 참치김밥이 더 맛있어요"
딸아이의 한마디에 아들은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맛 있게 먹어주는 아이들....
그저 바라만 봐도 배부른 하루였습니다.
아삭아삭 목줄을 타고 넘어가는 소리만 들어도 행복한 고슴도치 엄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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