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속으로2008. 1. 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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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감독 : 임순례
출연 : 문소리, 김정은, 엄태웅, 김지영, 조은지


영화 줄거리

전반전>> 노장 선수들, 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코트로 귀환하다!
대한민국 올림픽 2연패의 주역인 최고의 핸드볼 선수 미숙(문소리 분). 그러나 온 몸을 바쳐 뛴 소속팀이 해체되자, 그녀는 인생의 전부였던 핸드볼을 접고 생계를 위해 대형 마트에서 일하게 된다. 이때 일본 프로팀의 잘나가는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던 혜경(김정은 분)은 위기에 처한 한국 국가대표팀의 감독대행으로 귀국한다. 팀의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오랜 동료이자 라이벌인 미숙을 비롯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노장 선수들을 하나 둘 불러모은다.

후반전>> 여자라서 안돼?!
혜경은 초반부터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전력 강화에 힘쓰지만 그녀의 독선적인 스타일은 개성 강한 신진 선수들과 불화를 야기하고 급기야 노장 선수들과 신진 선수들간의 몸싸움으로까지 번진다. 이에 협회위원장은 선수들과의 불화와 여자라는 점을 문제 삼아 혜경을 감독대행에서 경질시키고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안승필(엄태웅 분)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한다. 무엇보다 자존심이 중요했던 혜경이지만, 미숙의 만류와 일본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감독이 아닌 선수로 팀에 복귀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연장전>> 나이가 많아서 안돼?!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뒤로하고 이제 감독으로의 성공적인 전향을 꿈꾸는 승필. 그는 선수들을 배려하지 않은 과학적인 프로그램과 유럽식 훈련 방식을 무리하게 도입해 한국형 핸드볼이 몸에 익은 노장 선수들과 갈등을 유발하고 오히려 대표팀의 전력마저 저하시킨다. 심지어 혜경과의 갈등으로 미숙 마저 태릉을 떠나버리고 대표팀은 남자고등학생 선수들과의 평가전에서도 졸전을 펼친다.


승부 던지기>> 넌 안돼 라고 말하는 세상에 함께 맞선 그녀들, 마지막 코트 위의 꿈에 도전하다!
 미숙의 무단이탈을 문제 삼아 엔트리에서 제외하겠다고 공표하는 승필. 안타까운 혜경은 불암산 등반 훈련에서 자신이 먼저 완주하면 미숙의 엔트리 자격 박탈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한다. 혜경은 미숙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달리고 승필은 그런 그녀에게 지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뛰는데… 결국 혜경을 비롯한 노장 선수들의 노력으로 미숙은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고, 승필과 신진 선수들도 그녀들의 핸드볼에 대한 근성과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꿈에 도전하려는 투지를 인정하게 된다. 마침내 최고의 팀웍으로 뭉친 그들은 다시 한번 세계 재패의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아테네로 향한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 핸드볼에 인생을 걸었던 그녀들의 마지막 투혼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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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감상평

  아이들과 함께 심야영화를 보았습니다. 늘 그렇듯 중학교1학년인 딸아이가 우리가 볼 영화를 미리 검색하고 갑니다. "엄마! 핸드볼 선수를 해 봤으니까 더 재미있게 볼거야."
"핸드볼 경기가 주제야?"
"2004년 올림픽 때 아쉽게 은메달 딴 건 알죠?"
"응. 알아"
"그 이야기야."
딸아이가 전해주는 맛보기를 듣고 11:00시에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5-6학년 때 학교 교기가 핸드볼이라 대표로 뛴 적이 있습니다. 코 흘리게 쩍 이야기이긴 해도 열심히 뛰곤 했던 그 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인기 스포츠가 아닌 핸드볼이라 그런지 국민들의 큰 관심도 없었기에 더욱 아무도 그녀들을 믿지 않았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던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감동실화였습니다. 열심히 뛴  올림픽 2연패의 주역인 최고의 핸드볼 선수 미숙(문소리 분)이었으나  소속팀이 해체되어 버리자 남편의 사업 빚을 갚아야 하고, 또 어린 아들과 생계를 위해 대형 마트에서 일하게 되는 서러운 인생이 시작됩니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꼬이기만 하는거야?"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감독으로 온 혜경은 미숙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타게 될 연금을 미리 당겨서 준다는 조건으로 온 몸 다 받쳐 해 온 생명같은 핸드볼을 다시 하게 됩니다. 아줌마들과 신진 선수들간의 불화가 이혼으 하였고, 여자이기 때문에 감독에서 물러나라고 협회장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 대행감독으로 온 승필은 혜경의 옛애인.....친구들을 불러들였기에 혜경은 자존심을 버리고 미숙과 함께 대표선수로 함류하게 됩니다. 새로운 감독의 과학적인 유럽식 훈련방식은 선수들을 믿고 잘 이해해야 하고 인간미가 없는 한국형의 방식을 이길수는 없었나 봅니다. 점점  감독도 동요하게 되고 그들은 하나가 되어 아테네로 향하게 됩니다.

  덴마크 선수들과 2차 연장전을 벌이면서 아줌마들의 끈기 있는 승부는 시작되었습니다. 미숙은 결승전을 뛰지 못하고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 한 남편에게 가기 위해 공항으로 택시를 타고 갔으나 “나 포기 안 할거야...그러니까 너도 포기 하지마...” 포기하지 못하고 경기장으로 다시 되돌아 와 출전하게 됩니다.

2차 연장전까지 가면서 "내가 대한민국 아줌마들 안 믿으면 누굴 믿어~"

승부킥을 하면서 "오늘 게임에 지더라도 우리 절대 울지 맙시다. 우린 최선을 다 했으니까요."
"결과가 어떻게되든 오늘 여러분은 여러분의 생애 최고의 순간을 보여줬습니다 "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습니다.
비록 경기에는 져서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은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어제 저녁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 국가 대표팀의 올림픽 행이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을 다시금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8월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당시 중동 심판들의 편파판정 시비 끝에 치러지는 중요한 경기이며, 한번의 경기로 베이징 올림픽 본선행 티겟을 거머 쥐는 한일 양국의 자존심을 건 경기라 스포츠계와 국민적 관심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아시아예선 재경기에서 한국이 일본을 34-21로 꺾으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재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아줌마들의 투혼이었습니다.

아줌마 선수들이 4명이나 되는 잘 싸워 준 우리 선수들!~

이들에게 남은 건 이제 베이징올림픽. 4년 전 덴마크와 결승전에서 승부던지기 끝에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았던 이들은 '은빛 우생순'을 황금빛으로 바꾸기 위해 또 달릴 것 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딸 것이라 확신 해 봅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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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달빛그림자

    4년전의 은빛이 금빛메달이길 저도 빌어 봅니다.
    멋진 경기였어요.ㅎㅎ

    2008.01.30 07:28 [ ADDR : EDIT/ DEL : REPLY ]
  2. skybluee

    꼭 보고 싶어지는 영화입니다.
    맛보기 잘 허고 가요.ㅎㅎ

    2008.01.30 10:26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쩌다가 여기까지 와서 글 잘 보고 갑니다.
    저도 극장 한 번 가야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08.01.30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오늘 뒤늦게 이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한참이 지났는데, 아직도 속이 좀 쓰리네요.
    트랙백 걸어두고 갑니다.

    2008.02.09 0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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