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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

비운의 단종 유배지 청령포와 왕능

by 홈쿡쌤 201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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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단종 유배지 청령포와 왕능

 

 

 

남편의 친구들 모임에서 떠난 1박 2일의 강원도 여행,

비운의 단종 유배지 청령포와 왕능을 구경했습니다.

 

 


 

청령포는 단종 임금에게는 한(恨)이 서린 비운의 땅이지만, 지금의 우리에겐 역사 이야기가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입니다. 그는 수양대군에 의해 왕위를 찬탈당하고 1457년 6월에 이곳으로 유배되었습니다.

 


 

청룡포를 가려면 배를 타고 갑니다.

입장료 어른 2000원

 전면이 탁 트여 맑은 강물에 나룻배가 관광객을 싣고 강폭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소나무 숲과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남한강 상류의 서강(西江)이 삼면을 에워싸고

서쪽은 험준한 산으로 막혀있어 육지 속의 외로운 섬처럼 보입니다.

 


얼마 후 홍수로 인해 물에 잠기자 영월 동헌 객사로 처소를 옮겼고,

 

그해 10월 사약을 받고 17세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가슴 먹먹함을 느낍니다.

 `엄흥도 소나무`는 단종어소를 향해 담장을 넘어 수평으로 길게 뻗어 나와 있는 데 허리를 굽혀 임금에게 경의를 표하듯 특이했습니다.
 




창덕궁을 떠나 50명의 군졸 호송하에 7일만에 청령포에 도착,

그 해 9월 금성대군이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사사되면서

단종은 서인으로 내려지고 1457년 10월에 관풍헌에서 사사를 당하게 되었으니

그의 나이는 17세에 불과하였습니다.

 




 


청령포에 있는 `관음송(觀音松)`은 단종이 걸터앉아 쉬곤 했다는 소나무로 큰 둥치가 두 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수령 600여년에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높이가 30여m쯤 됩니다.


 

장소를 이동하여 단종의 장능

영월 단종로에 장릉(莊陵)이 있습니다. 동을지산 중턱에 위치하며 전체 능역이 무척 넓습니다. 단종이 유배 4개월 만에 사약을 받았고 그의 시신은 강물에 던져졌습니다. 어명에 의해 아무도 접근치 못했는데 영월 호장 `엄흥도`가 남몰래 시신을 수습하여 현 위치에 암장을 했고, 후환이 두려워 계룡산까지 달아나 단종의 삼년상을 치렀다고 합니다. 그는 이 공로로 훗날 충신으로 추앙받고 순조 때 공조판서에, 충의공 시호까지 얻었습니다. 그로부터 60여년 후 중종 때 묘를 찾아냈고 숙종 때에 `단종`이란 묘호에, 그 뒤 능 이름을 `장릉`이라 칭했다고 합니다. 


 



장릉(莊陵)은 사적 196호로 세계유산으로 등재 되어있습니다.

 

여행 중 마지막으로 들린 곳이랍니다.

오랜만의 일상탈출 정말 즐거웠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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