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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햇살2

가을빛에 익어가는 우리 집 주말 일상 가을빛에 익어가는 우리 집 주말 일상 햇살이 참 좋아요. 영양 듬뿍 안고 잘 말라가는 가지와 호박 가을을 가득 담은 주말 일상 이야기입니다. 1. 가지, 호박 말리기 ▶ 재료 : 가지, 호박 ▶ 작업순서 ㉠ 가지는 씻어 물기를 뺀 후 꼭지를 기준으로 길게 잘라준다. ㉡ 옷걸이에 3~4일 걸어두면 햇살에 잘 마른답니다. ㉢ 호박은 나박나박 썰어 소쿠리에 담아 햇살에 말려준다. * 마른 나물은 비타민 D가 많아져 영양가가 높아집니다. 2.. 산초가루와 도토리, 대봉감 ㉠ 시골에서 따 온 산초가루도 햇살에 말려요. ㉡ 도토리도 주워와 껍질을 까고 며칠 우린 후 말리는 중입니다. *방아실에 가져가 갈아와 도토리묵을 만들어 먹을 것입니다. ㉢ 대봉감도 담아 홍시를 만드는 중입니다. 3. 깨소금, 나물반찬 ㉠ 볶아.. 2022. 10. 28.
배고픔 달랬던 추억의 간식, '고구마 빼떼기' 배고픔 달랬던 추억의 간식, '고구마 빼떼기' '고구마 빼떼기 여러분은 생각나시나요? 시골에서 보릿고개를 넘기신 분이나, 저처럼 쉰을 가까이 하고 있는 나이라면 알아차릴 것입니다. 제겐 어린 날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마음이 포근하고 따뜻해지는 말입니다. 쌀쌀한 찬바람이 불어오는 날이면 온 가족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고구마를 썰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먹을거리가 풍성하지 않아 가마니 속에 가득 담아놓은 고구마를 밥 위에 얹어 먹거나 가마솥 숯불에 구수한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곤 했던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어제는 가까이 지내는 직원이 내 손에 내미는 게 있었습니다. "어? 이거 고구마 빼떼기 아냐?" "금방 알아보네." "보면 척이지~ 근데 이 귀한 빼떼기가 어디서 난거야?" "응 시어머님이 보내셨어... 2007.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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