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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10. 12. 13:45


먹다 남은 수박껍질 보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빛이 아름답습니다.
여기저기 축제가 열리고
아름다운 꽃들이 자태를 발합니다.

얼마 전, 오랜만에 집에 온 딸아이
"엄마! 수박 먹고 싶어."
"알았어. 사 놓을게."
대학 새내기인 딸이 가고 나니 김치 냉장고에 있는 수박, 누구 하나 달라는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밤 늦게 들어오는 아들을 위해
엄마가 직접 만든 요거트와 함께 수박을 썰어주었습니다.




▶ 아들(오른쪽)과 남편(왼쪽)이 먹은 수박껍질




두 사람이 먹고 난 수박껍질을 보니
누가 먹은 것인지 확인이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아들에게 가서
"00야! 이것 좀 봐!"
껍질 두 개를 나란히 놓아 보여주었습니다.
"왜요?"
"아직 모르겠어?"
"몰라~~"
"아니, 빨간 부분이 많은 건 네가 먹은 것이고 흰 부분이 많은 건 아빠가 먹은 거야."
"껍질까지 다 드셨구만."
"그럼 넌 빨간색은 먹어줘야지."
가만히 듣고 있던 남편이 말을 합니다.
"녀석아! 수박껍질에 영양가가 더 많이 들었어."
"정말?"
"그럼."
"그래서 엄마가 수박껍질로 장아찌도 담그고 그러지."
"앞으로는 먹을게."
그래도 안 먹는다는 소릴 하지 않습니다.

수박껍질을 보니 우리가 자라온 환경과 우리 아이가 살아가는 환경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6남매 시골깡촌에서 자라면서 먹거리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자란 오십 대인 우리 세대와
입만 벌리면 무엇이든 먹고 싶은 건 다 먹을 수 있는 우리 아이들 세대....

아무리 세월이 흘렀어도 검소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지리 궁상 어지간히 떨어라 할께 아니라 아낄 건 아끼고
또 쓸 땐 과감하게 아낌없이 쓸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보너스입니다.

 수박껍질로 남편 건강 챙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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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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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수박은 알뜰히 흰면이 보일때까지 먹어야 됨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주말 좋은 시간 되세요.^^

    2013.10.12 07:20 [ ADDR : EDIT/ DEL : REPLY ]
  2. 수수꽃다리

    우리아이들 너무 풍족하게 키우고 있어요.
    교육이 필요합니다.ㅎㅎ

    2013.10.12 07:36 [ ADDR : EDIT/ DEL : REPLY ]
  3. 주부 9단의 생활의 지혜입니다
    아낄 것은 아껴야죠
    예전에는 좋은 식재료였죠
    날이 찹니다. 건강 하시고요^^

    2013.10.12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수박으로 장아찌를 요..
    소금에 절여 놓는건가요?
    알뜰하게 먹는 법을 아이들때 부터 가르쳐야 겠어요
    유익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13.10.12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수박껍질이 몸에 좋군요
    화창한 가을, 토요일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2013.10.12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제 다음 여름이 되야 수박을 볼 수 있겠군요. ㅎ 수박 껍질에 더 영양분이 많다니, 유의해야겠습니다.

    2013.10.12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옛날엔 수박껍질로 장아찌를 만들어 먹곤 했는데..
    요즘은 격세지감입니다.. ^^

    2013.10.12 08:54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3.10.12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9.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2013.10.12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을꽃

    너무 품족해서 탈이죠

    2013.10.12 09:1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수박껍질에도 영양이 많지만 사실 잘 먹지 않게 되는데 따로 음식으로 만들어 먹으면 영양도 보충되고 새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기발하네요.^^

    2013.10.12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skybluee

    너무 풍족해서 탈이지요

    2013.10.12 10:43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ㅎㅎ사진으로는 방향이 틀렸는데요,,
    오른쪽이 아드님이 드신건데^^
    오늘은 숲은 안보고 나무만 보고 갑니다^^

    2013.10.12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무래도 세상이 너무 좋아졌다는게...ㅎㅎ 요즘 애들은 항상 보면 음식도 마구 남기더라구요...음식은 절대 남겨서는 안되는것인데 말이죠..

    2013.10.12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수박의 하얀부분이 요리재료로도 사용되더라구요. 결코 못먹는 부분은 아닌데 말이죠. ㅎㅎㅎㅎ

    2013.10.12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요즘 아이들을 보면 우리때랑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껴봅니다.
    사회가 더 좋아지고 더 풍족해지는 건 맞는것 같읍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2013.10.12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알뜰하게 먹어야겠네요 ㅎㅎ
    왠지 반성하게 됩니다 ^^

    2013.10.12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젊은사람

    이건 낭비가 아니라 개인 취향 아닌가요..? 맛없으니까 안먹는거죠.. 아무리 먹을 수 있고 영양가 있더라도 그걸 어거지로 먹는다는건.....

    2013.10.12 18:03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도 구분을 해요.
    울 꼬맹인요... 빨간부분이 저보다 훨씬 많습니다. 왜 먹을 수 있는데도 남기냐고 물었더니...
    맛이 없대요. 단맛 나는 윗부분만 먹고 말더라구요. 참~~

    2013.10.12 20:40 [ ADDR : EDIT/ DEL : REPLY ]
  20. 돌담

    예전에는 수박껍질로 나물도 해 먹었습니다.^^

    2013.10.13 07:34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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