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2. 1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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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등록금! 등골휘는 어느 아버지의 하소연




봄은 왜 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봄은 따스함이요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남편에게서 카톡으로 돈을 부치라며 계좌번호를 찍어 줍니다.
적은 돈도 아닌 120만 원을 말입니다.
아뉘, 이 아저씨가 돈이 있는지 없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보내라고 합니다.
"통장 잔고를 봐야지."
"얼른 보고 연락 줘."
알았다고 하고 인터넷으로 접속하여 잔고를 확인하니 150만 원 정도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월급날이 며칠 남지 않아 송금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어디다 쓸 건지 말도 해주지 않아 조금 화가났지만
급한 일이겠지 싶어 인터넷 뱅킹으로 120을 송금하였습니다.

평소 친구들에게 돈을 자주 빌러주는 성격이라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 내 마음을 읽었는지
"나중에 저녁에 현금으로 갖다 줄게."
"...................."
자기가 가지고 있는 통장에서 빼준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렇게 곶감 빼먹듯 빼먹으면 망하지." 했더니만
"만하긴 흥하지!"







지인이 이런 문자를 보내다며 복사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설 잘 지내셨오?
안부 물을 기력도 없어 챙기질 못해 면구스럽네
...
무능하고 못나 전화로 못하고 문자질 인데
또 어려운 부탁하나 해야겠네.

딸래미가 대학을 가는데 등록금만큼은 마련해줄려니 버겁네.
학자금대출은 우선 등록하고 신청하라고 하니 막연하여 좌우 소통하여
마련하고 있으나 조금 부족하네
.
낼까지 등록하라니 조급하여 염치없는 부탁을 또 하게 되네
.
조금이라도 변통이 된다면 연락 부탁함세...






 

무슨 사업을 벌이고 있긴 한데 벌이는 마땅치 않고,
어머님은 몸이 안 좋아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상황이라
가진 돈이 없이 이리저리 빌리고 있는 중이라는 것.
복사해 와 보여주는 문자를 보니 가슴이 찡하였습니다.

대학이 사립일 경우 6~7백 만 원이 되는 고액 등록금 대출하지 않고 현금으로 낼만큼 가지고 있는 서민들이 몇이나 될까요?

지방에서 서울까지 입학을 하게 되면 기숙사에 들어가도 기숙사비용도 1학기당 150만 원정도 되고, 한 살림 차려줘야 하니 돈을 들어부어도 모자랄 판이었습니다.

그렇게 돈을 빌러줄만한 사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자식 대학 보내면서 등골 빠지고 허리가 휜다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남편에게 긁었던 바가지
사연을 듣고 보니 쏙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있는 사람이야 척척 등록금 내고 필요한 것 사주면 되겠지만,
서민은 아이 대학 보내는 일 또한 힘겹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씁쓸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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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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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학 등록금...정말 너무너무 비싸요...-_-
    점점 돈있는 사람들만 대학을 가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어요...

    2013.02.19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등록금 너무 비싸요..ㅜㅜ
    잘 보고 갑니다..

    2013.02.19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러게요...
    그래도 좋은 지인들이 옆에 계셔서...다행입니다.

    2013.02.19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언제쯤 해결 될 문제일지 ...
    영원히 반복 될 문제일지두요. ㅠ_ㅠ...

    2013.02.19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6. 자식 키우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네요

    2013.02.19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착찹하네요. 이래저래 어쩔 수도 없는 상황이 정말 안타까워요.

    2013.02.19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하루하루 계속해서 힘들어지는 요즈음이네요.ㅠ

    2013.02.19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어재 뉴스을 통해서 본 대학 진학율은 상류층으로 갈수록
    진학율이 높다고 들었는데,,,,,,가난이 무순 죄 인가요....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부모들의 입장은 그야말로 가슴이 매여 지는데,,
    반값 등록금이 하루 빨리 정착이 되면 좋은데,,,아쉽네요.

    2013.02.19 11:45 [ ADDR : EDIT/ DEL : REPLY ]
  10. 돌담

    이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여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고 장학금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2013.02.19 12:0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유익한글 잘보고 갑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요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3.02.19 1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랑비

    반값 등록금..
    언제쯤 실현되려는지...

    참 어려웁습니다.

    2013.02.19 13:17 [ ADDR : EDIT/ DEL : REPLY ]
  13. 대학등록금 정말 무서울 정도예요.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2013.02.19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요즘 대학등록금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없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힘든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남을 도울수 있다는 게 노을님은 행복할것 같습니다..

    2013.02.19 15: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등록금 부담은 어마어마하죠....말로는 매번 줄인다고 하는데 어째 부담이 더 늘어나는것 같아요

    2013.02.19 15: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 등록금이 너무 비싸요 ㅠㅠ

    2013.02.19 15: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등록금이 너무 고가입니다.. ㅜ ㅜ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2013.02.19 2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등록금 문제는 꼭 해결되어야 할 것 같아요..
    공부에 전념에도 모자란 시간인데.. 애들은 애들대로..
    부모들은 부모대로 마음 고생이 넘 심해요ㅠㅠ
    좋은 글 잘 담아갑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013.02.20 0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등록금이 비싸도 너무 비싸죠...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저녁되세요^^

    2013.02.20 0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우리나라 등록금은 정말 문제가 많아요 ㅠㅠㅠㅠ

    2013.02.20 17: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 O 사람들 말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영원한 구원을 달성 )))

    단어의 의미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1. 알라를 제외하고 예배의 가치가 아무도 없습니다.

    2. 알라를 제외하고 순종의 가치는 아무도 없습니다.


    http://www.blogger.com/profile/00783655376697060967

    http://farm9.staticflickr.com/8522/8454712892_d0bc7eb12e_z.jpg

    ((( O people Say No God But Allah, Achieve Eternal Salvation )))

    " Laa illaha illa lah ." ( There is none worthy of worship except Allah. )

    ( I bear witness that there is none worthy of worship except Allah and I bear witness that Muhammad is His servant and messenger )

    http://farm9.staticflickr.com/8368/8433052973_21f3316071_z.jpg

    2013.02.20 17:17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11.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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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권 소동! 급식비에 양심까지 팔아버린 관리자






참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그래서 짧게 느껴질까요?
벌써 바람 속에는 겨울이 보이는 느낌입니다.


며칠 전 지인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가까이 앉은 분이 정말 이해되지 않는 이야기 하나를 들려줍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살짝 지인을 부르더랍니다.

"샘! 이것 좀 봐요."
"왜? 무슨 일 있어요?"
"식권 통에 이런 게 나오는데"
"아! 그거 행정실에서 작년 것이라 1학기 동안은 그냥 둬라 하던데. 계속 나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자세히 봐도 가짜 식권이란 게 눈에 확 들어오더라는 것.








㉠ 첫째, 일련번호가 없습니다. 맨 윗것은 있는데, 두 번째 건 번호가 아예 없습니다.

㉡ 둘째, 스템플러 자욱이 없습니다. 10장씩 묶어 스템플러로 찍어 판매합니다. 
            맨 아래 것은 2012년 발행한 것입니다.

            작년보다 급식비가 300원 올랐는데도 계속 사용하고 계셨던 것.






너무 의심스러워 식권을 발행한 행정실에 가서 요목조목 따져 가며 설명해 드렸더니
"이거 가짜 맞아요."
"허걱! 감히 누가?"
이리 저리 수소문을 해 본 결과 9월에 전출을 가신 분이 책상 서랍 속에 넣어두고 간 것을 후임자는 모르고 계속 사용했던 것입니다.

직원이 관리자의 책상을 정리해 드리면서 흘깃 본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게 뭐죠?"
금액도 보질 않고(작년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는 말씀) 우리 학교 식권입니다."
그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감사할 때가....식권까지 두고 가시고...'
고맙게 여기고 후임자는 식권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어제 그 진실이, 실체가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오래전 저녁 급식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내 주었던 식권이 관리자의 손에 들어가
몇 년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작년까지 급식비가 같아 가짜 식권을 통에 넣어도 표시가 나지 않았는데,
올해는 300원이 인상되는 바람에 눈에 확 띄게 되어버렸습니다.

급식비 월 20일이면 오만 원 정도인데 그걸 사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본인이 사용하다 불법인 줄 알면 폐기를 하고 가셨으면 완전범죄가 되었을 터.
책상 서랍에 그대로 두고 인심 쓰듯 남겨두고 가는 바람에
얼굴에 먹칠하고 격이 떨어진 행동을 하고 떠난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세상에는 비밀이란 게 있을 수 없나 봅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사람에게만 있다는 양심,

져버리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나니 왜 그렇게 기분 씁쓸하던지요. 쩝~

11월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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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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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순간적인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 씁씁한 현실이군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그럼 이만 총총~~~~~^0^

    2012.11.01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음 정말 격이 떨어지네요 ㅠ

    2012.11.01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초롱새

    허걱...이해 안 됨
    학생들이 뭘 보고 배울건지..심히 걱정됩니다.

    2012.11.01 08:10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너무 하신 분이네요
    양심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2012.11.01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양심을 팔아먹으면 안되죠~ 이건 좀 너무한거 같아요~

    2012.11.01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양식을 얻은 대신 양심을 버렸군요

    2012.11.01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런 관리자가 이런 행동을
    하다니 참.....
    기분좋은 11월 출발 하시길 바랍니다.^^~~!!

    2012.11.01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씁쓸합니다. 아무튼 잘 읽고 추천 누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감기조심하세요~!!

    2012.11.01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걸 버리고 갔으면 완전범죄였을텐데. 역시 죄짓고는 못사네요 ㅡㅡ;

    2012.11.01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에효... 정말 씁쓸하네요
    그것도 학교에서 그렇다 그러니 참....
    많다고 하면 많은 돈이고 적다 그럼 적은 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게 살아가시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마음 가짐 바르게 하고 살아얄듯 합니다. 그 자리에 계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2012.11.01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음..양심이 문제 였군요...
    그나저나 식권 2900원..오~~~~ 너무 저렴한걸요..ㅎㅎ

    2012.11.01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13. 허허허... 별 사람 다있네요 정말 ^^;;;; ㅋㄷ

    2012.11.01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가랑비

    쪼잔합니다. 양심없는 사람이구만~

    2012.11.01 10:23 [ ADDR : EDIT/ DEL : REPLY ]
  15. 너무하네요 정말..ㅜㅜ
    그냥 잊어버리시고 기분좋은 11월의 시작하시기 바래요!!

    2012.11.01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많이 비싸지 않은 돈인데 왜 그러셨을까요.? 양심을 팔면 안되는데.. 안타깝네요.

    2012.11.01 11:02 [ ADDR : EDIT/ DEL : REPLY ]
  17. 꼬리가 길면 언제난 밟히는 법이지만 양심이라는 것도 그것을 함양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관대하기 보다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게 어느정도 맞다고 봅니다.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2012.11.01 12:14 [ ADDR : EDIT/ DEL : REPLY ]
  18. 소탐대실 이라는 말이 있지만,
    사람이라 그렇겠지요.

    어렸을 적에 승차권 오려서 한 번 무임승차한 사람들 손 들라면 좀 나올 듯 싶어요 ㅋ

    2012.11.01 1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세상에는 비밀이란 게 없다는 말이 딱이네요! 그 분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생각되네요!

    2012.11.01 13:36 [ ADDR : EDIT/ DEL : REPLY ]
  20. 으휴 이런 작은 돈에 자신의 명예를 저버리다니ㅠ
    그것도 선생님이라는 사람이ㅠ
    이러니 학생들이 멀 보고 배우겠어요
    이러지 말자구요~!!!!^^
    기분좋은 11월 되세요~!!!

    2012.11.01 17:29 [ ADDR : EDIT/ DEL : REPLY ]
  21. 어유 정말 너무 하네요.
    정말 먹을 것을 가지고 장난하는 사람들은 욕을 먹어도 싸여....
    ㄷㄷㄷ

    2012.11.02 16:57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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