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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3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영화 '26년'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영화 '26년' 여러분은 광주 5. 18 사건을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뉴스로 접하기만 한 사람들이 더 많고 세월이 갈수록 점점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주말 아침, 수능 치르고 할 일이 없는 고3인 딸아이와 함께 조조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26년'은 2006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될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강풀 웹툰을 영화화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수중에 29만 원 밖에 없다시는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영화입니다. 그 당시 누나를 잃은 현직 경찰관 "어른이, 경찰관이 되어서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 2012. 12. 5.
아름다운 죽음 '웰다잉 준비 방법' 아름다운 죽음 '웰다잉 준비 방법' 어렸을 때 상여가 지나가는 것을 자주 바라보았습니다. 조화로 곁을 화려하게 꾸민 상여가 산길을 올라가고 그 뒤로 슬픈 곡소리가 따라갔습니다. 산의 그 깊은 속으로 한 생명이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이는 83세의 시어머님을 보니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야야~ 시아버지 오셨는 갑다. 얼른 밥 차려드려라.” “네? 무슨 말씀이세요.” “작은 방으로 들어가시네 얼른 모시고 오너라.” “어머님, 아버님 돌아가신지가 언젠데.” “가 보고 와.” ".........." 할 수 없이 일어나 밖으로 나와 버렸습니다. 정신도 오락가락하시고 발걸음도 잘 못하시는 것을 보니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가 흔히 늙어 힘이 빠지고 기운 없을 때 필요한 것이 무엇.. 2010. 2. 7.
세상에서 가장 큰 소중한 선물 ‘애자’ 세상에서 가장 큰 소중한 선물 ‘애자’ 이른 아침 정성스레 차려주는 식사, 매일 우리가족을 배웅해주는 사람, 그것보다도 우리 가족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엄마’라는 이름입니다.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 글자가 있다면, 바로 '엄마'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나와 가까운 사람, 너무 고맙고 또 한없이 미안하기만 한 엄마에 대한 감정은 내게 애틋함 그 이상이기도 합니다. 있을 땐 성가시고 없을 땐 그립기만 한 엄마에 대한 감정은 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기 마련입니다. 웬수같은 자식이지만 감싸 안을 수밖에 없는 엄마들의 마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살다보면 아무리 부딪치기 싫어도 갈등할 수밖에 없는 게 가족입니다. 그 중에서도 유독 징글맞게 싸우고 금세 화해하기를 반복하는 관계를 꼽으라면 형제.. 2009.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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