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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도넛과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한 8월 전어
제8회 사천시 삼천포항 전어축제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해산물로 유명한 삼천포항 팔포매립지에서 8일까지 열렸습니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는 영양가 높은 지역 특산어종으로 여름과 가을, 사천만과 강지바다에서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주말, 온 종일 아이들과 집에 있다보니 많이 심심한 남편
"여보! 우리 전어축제하는데 가 볼래?"
"그러지 뭐."
똑 같은 마음이었던지 두 말없이 따라 나섰습니다.
어느 축제장이나 마찬가지로 먹을거리로 가득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 사이로 끼어들었습니다.
▶ 전어축제장 입구
▶ 배가 머무는 포구
▶ 눈에 들어오는 건 대로 만든 물건들입니다.
▶ 어딜가나 가장 인기 있는 각서리 타령을 하는 엿장수
▶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 등대와 화력발전소
▶ 바닷가에 위치한 휴식처 정각
▶ 저멀리 창선대교도 보입니다.
▶ 노산공원의 충혼탑
▶ 노산공원의 오솔길
▶ 박재삼 시비
노산공원을 구경하고 축제장에서 전어회를 시켜먹었습니다. 8월에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하며 독특한 향이 있어 횟감으로, 9~10월에는 살이 오르고 지방성분이 많아 구이로 요리하면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
▶ 유유히 헤엄쳐 다니는 어항 속 전어들
▶ 숯불에 전어굽는 모습
▶ 전어구이
▶ 전어 회 10,000원
▶ 깻잎에 싸 먹으니 사르르 녹는 기분...
정말 살이 너무 부드러웠습니다.
▶ 추억의 아이스께끼
▶ 추억의 풀빵
5일장이 열리면 엄마따라 가서 사 달라고 조르던 그 풀빵입니다.
자꾸만 뒷걸음질 치고픈 마음 생기는 건 아마 나이들었다는 증거인가 봅니다.
▶ 일반인을 상대로 싸게 경매하는 모습
▶ 춤추는 도너츠의 달인 김종구님
▶ 그의 현란한 손놀림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열심히 튀겨내니 사모님은 설탕무쳐 파는 일을 하며 부부가 손이 척척 맞았습니다.
땀을 뻘뻘흘리며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옥수수 도너츠 1개 1,000원입니다. 부담없는 가격이라 많은 사람들이 사 먹었고 못생겨도 정말 맛은 좋았답니다.
▶ 행사장 불빛
그렇게 조용히 하루가 저물고 있었습니다.
전어회를 맛보고 축제장을 구경하고 돌아온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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