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의 여유, 내 가족을 위한 맛있는 식탁
눈을 뜨면 언제나 같은 시간.....
이십오년을 넘게 직장생활을 해 오면서 가지게 되는 아침 시간의 행복입니다.
결혼하고 아이 둘을 낳고 기르면서 쏟아야 할 정성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는 게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게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일이었습니다.
남들한테 뒤처지지 않고 나 스스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 길밖에 없었던....
새벽공기는 참 상쾌합니다.
알싸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합니다.
책을 읽고,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도 하고,
아무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이제 블로그를 알고,
일기처럼 하루하루를 채워가면서 자판기를 토닥입니다.
나를 돌아보기도
남의 일상이 담긴 글을 읽기도,
아름다운 여행사진을 보기도,
드라마의 리뷰를 읽기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주말이나 일요일이면 늘 가족을 위해 맑은 도마 소리를 냅니다.
내 남편을 생각하며...
내 아이를 생각하며...
아삭아삭 씹어먹는 소리가 좋고,
오물오물 목젖을 타고 넘기는 소리조차 듣기 좋은 주부입니다.
㉠ 물이 끓으면 줄기부분부터 넣어 삶아준다.
㉡ 간장, 깨소금, 참기름만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어묵 3장, 풋고추 2개 (고추장 1숟가락, 물엿 1숟가락, 멸치육수,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양념을 넣고 볶아 주고 마지막에 풋고추를 넣어 마무리 한다.
▶ 재료 : 머위, 엄나무 순
▶ 만드는 순서
㉠ 머위 끓은 물에 살짝 삶아준다.
㉡ 물기를 빼고 접시에 담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3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손질하여 삶아낸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멸치 100g, 마늘종 100g
양념(진간장 1숟가락 멸치육수 5숟가락, 물엿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촉촉하게 물기를 뿌려둔다.
㉡ 마늘종은 데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멸치와 마늘종을 넣고 조려주면 완성된다.
▶ 재료 : 생표고 5개, 청량초 3개, 붉은고추 1개, 진간장 3숟가락, 육수 5숟가락, 물엿 1숟라락,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표고버섯은 어슷썰기를 해 주고 양념해 둔다.
㉡ 프라이팬에 표고버섯을 담고 양념을 넣고 자작하게 조려주고 마지막에 채소를 넣어 완성한다.
*표고버섯은 블로그 표고아빠님에게 받은 선물입니다.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 재료 : 갈치 2도막, 콩기름
▶ 만드는 순서
㉠ 프라이팬을 달궈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된다.
▶ 재료 : 고구마 1개(중) 햄 50g, 콩기름 가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구마는 채썰어 물에 담가둔다.
㉡ 프라이팬을 달궈 콩기름을 두르고 채 썬 고구마를 볶는다.
㉢ 고구마가 거의 익으면 햄 소금을 넣어주고 마지막에 풋고추를 넣어 색을 살려낸다.
▶ 재료 : 무 1/4개, 멸치육수 3컵,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법
㉠ 다시마 멸치를 넣고 육수를 낸다.
㉡ 끓으면 다시마 멸치를 건져내고 채 썬 무를 넣어준다.
㉢ 들깨가루, 된장, 풋고추를 넣고 맛을 보고 마지막에 대파로 마무리 한다.
▶ 재료 : 두부 1모, 진간장 5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멸치육수 반컵, 물엿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노릇노릇 구워준다.
㉡ 구워 둔 두부에 양념을 붓고 조려주면 완성된다.
▶ 재료 : 오리운제 150g, 양상추 4~5장, 파프리카 반개, 오이 반개
머스터드소스와 마요네즈
▶ 만드는 순서
㉠ 양상추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손으로 찢어둔다.
㉡ 파프리카와 오이는 먹기 좋게 썰어준다.
㉢ 오리훈제는 전자레인즈에 2분 정도 돌려 식혀준다.
㉣ 볼에 넣고 버무리면 완성된다.
▶ 파김치, 민들레 수삼김치, 쇠미역을 함께 담아냈습니다.
일요일이지만,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건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여고 2학년인 딸,
고등학생이 막 된 아들,
"자! 어서 일어나야지!"
더 자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향합니다.
머리를 감고 옷을 입고 식탁 앞에 앉습니다.
"엄마! 오늘은 또 뭐야?"
"우리 딸이 좋아하는 갈치 구웠고."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오리고기야!"
"우와! 맛있겠다."
"그래, 이것저것 골고루 맛있게 먹어."
두 녀석의 젓가락은 옮겨가기가 바쁩니다.
"잘 먹었습니다."
홍삼 물 다린 것과 과일까지 챙겨나서는 두 아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열심히 하고 와!"
아침밥 든든히 먹고 나서는 녀석들의 목소리는 맑기만 합니다.
벌써 한 주를 시작하고 있는 일요일 풍경이었습니다.
아침은 황제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하긴, 저녁까지 학교에서 먹고오니 아침상을 든든하게 차리는 편입니다.
이렇게 음식을 해 두고 한두 가지만 얼른 만들어 올리면
또 다른 진수성찬이 차려지기 때문입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자주 해 먹는 국민반찬들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 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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