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의 여유, 기말고사 앞둔 딸아이 입맛 살리는 식탁
서른셋, 늦은 결혼으로 친구들은 사위를 보는데 저는 겨우 고등학생입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된 아들은 기말고사 끝내고 수련활동까지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여고 2학년인 딸아이는 오늘부터 기말고사가 시작됩니다.
시험스트레스로 기운이 하나도 없나 봅니다.
평소 열심히 하긴 해도 마음 쓰이는 게 시험이니 말입니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은 많고 해야 할 공부가 너무 많다는 딸아이
노력에 비해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더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럴 때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건 먹거리 챙기는 일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공부를 대신 해 줄 수 없는 노릇이니....
▶ 재료 : 죽순 150g, 들깻가루 1숟가락, 홍고추 1개, 풋고추 2개
간장 2숟가락, 물 5숟가락, 깨소금, 올리브유,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죽순을 삶아 먹기 좋은 크기로 채 썰어 간장을 넣고 무쳐둔다.
㉡ 무쳐 둔 죽순은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함께 볶아준다.
㉢ 들깻가루를 물에 풀어 부어준다.
㉣ 맛이 들면 고추를 넣어 마무리한다.
▶ 재료 : 가지 2개, 양파 반 개, 파프리카 약간
간장 2숟가락, 물 5숟가락, 깨소금, 올리브유,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가지는 손질하여 어슷썰기를 해 물에 담가둔다.
㉡ 양파, 파프리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내고 가지를 넣어준다.
㉣ 반쯤 익으면 양파 파프리카를 넣고 마무리한다.
▶ 재료 : 적양파 2개, 노란 파프리카 반 개, 깨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양파와 파프리카는 채 썰어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와 파프리카를 볶아주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 약간 덜 익었을 때 불을 끄고 깨소금을 넣고 마무리한다.
▶ 재료 : 우엉잎 150g, 간장 2숟가락, 들기름,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우엉잎은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삶아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간장 깨소금 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된다.
▶ 재료 : 오이 1개, 양파 반 개, 파프리카, 마늘, 깨소금, 올리브유 약간
간장 1숟가락, 물 3숟가락,
▶ 만드는 순서
㉠ 오이는 어슷썰기, 파프리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내 준 뒤, 오이, 간장을 넣고 볶아 준다.
㉢ 오이가 반쯤 익으면 양파, 파프리카를 넣고 마무리한다.
▶ 재료 : 건홍합 150g, 홍고추 1개, 청량초 2개
간장 2숟가락, 물 5숟가락, 물엿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홍합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 둔다.
㉡ 양념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준다.
㉢ 맛이 들면 썰어 둔 고추를 넣고 마무리한다.
▶ 재료 : 감자 2개, 납작 어묵 2개, 풋고추 2개
고추장 1숟가락, 물 5숟가락, 물엿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감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살짝 삶아둔다.
㉡ 어묵도 끓는 물에 데쳐낸 후 썰어준다.
㉢ 감자, 어묵, 양념장을 넣고 졸여준다.
㉣ 맛이 들면 썰어 둔 풋고추를 넣고 마무리한다.
▶ 재료 : 팽이버섯 1팩(큰것 200g) 밀가루 1컵, 달걀 4~5개,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소금간을 해 둔다.
㉡ 밀가루 계란 순으로 입혀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 재료 : 갈치 2토막,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프라이팬을 달궈 올리브유를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 재료 : 돼지고기 150g, 묵은지 1/4쪽, 풋고추 1개, 두부 반 모,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고기와 묵은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볶아준다.
㉡ 물을 붓고 바글바글 끓여준다.
㉢ 김치가 익으면 두부를 넣어준다.
㉣ 대파 풋고추를 넣고 마무리한다.
곰취는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이 많이 들어있어 암 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암효과 외에도 혈액순환 개선과 기침, 천식에 좋으며, 요통이나 관절통 완화에도 효과가 있답니다.
▶ 재료 : 곰취 5 묶음, 간장소스 2컵 정도(간장 : 설탕 : 식초=1:1:1)
▶ 만드는 순서
㉠ 곰취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 둔다.
㉡ 간장소스 2컵 정도 부워주면 완성된다.
▶ 깍두기와 열무김치
딸아이가 좋아하는 김치찌개, 갈치구이, 곰취 장아찌 입니다.
주말 아침, 토닥토닥 맑은소리를 내며 딸아이를 위해 식탁을 차렸습니다.
"일어나야지! 7시야!"
"엄마! 조금만 더 자면 안 돼?"
"또 늦게 잤나 보네."
"응."
"알았어. 몇 시에 깨울까?"
"30분만 더 잘게."
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스르르 잠에 빠져듭니다.
왜 이렇게 안쓰러운지요. 딸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편안하게 잠든 모습을 보니 감히 깨울 수가 없었습니다.
"딸! 8시인데, 더 잘 거야?"
"아니, 일어나야 해."
뻘떡 일어나 화장실로 들어가 머리를 감고 나옵니다.
"옷 입고 와, 엄마 밥 다 차렸어."
"우와! 내가 좋아하는 김치찌개다! 갈치도 있네."
"많이 먹어."
맛있게 먹어주는 딸아이입니다.
아침밥은 보약이라고 합니다.
특히 머리 회전을 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말입니다.
"잘 먹었습니다."
과일을 썰어 간식을 챙겨 넣어 주었습니다.
가방을 챙겨 현관문을 나섭니다.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열심히 하고 와!"
실수없이 노력한 만큼만 실력 발휘해 주었으면 하는 맘뿐입니다.
늘 자식 위한 기도를 하게 되는 고슴도치 엄마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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