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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 술안주로 손색없는 짭조름한 명란젓 달걀말이
이렇게 찬바람이 불어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따뜻한 국물은 물론이거니와 과메기입니다.
과메기 특유의 비릿함을 없애기 위해 채소와 함께 먹긴 해도 내 입맛엔 맞지 않아 잘 사지지 않습니다.
남편과 함께 마트에서 시장을 보다가 눈에 띄자
"와! 과메기 나왔네."하기에 하나 집어들고 왔습니다.
휴일 아침, 가족을 위한 맑은 도마 소리를 내며 일주일 밑반찬을 해 두었습니다.
이럴 때 메인 요리 한 두 가지만 만들어내면 훌륭한 식탁이 만들어집니다.
과메기와 함께 냉장고에 뒹구는 명태알을 넣어 계란말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명란젓 달걀말이
▶ 재료 : 달걀 5개, 브로콜리 1/2개, 당근 1/4개, 잔파 1줌, 치즈 2장, 명란젓 2개 정도,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채소는 곱게 다져 달걀과 함께 섞어준다.
㉡ 프라이팬을 달궈 풀어놓은 달걀을 2/3만 붓고 치즈를 올려준다.
㉢ 명란젓을 적당하게 펴 달걀 위에 올려준다.
㉣ 돌돌 말아가며 1/3의 달걀을 부어 노릇노릇 부쳐내면 완성된다.
▶ 짭조름한 맛이 밑반찬이나 연말 술안주로도 손색없을 것 같았습니다.
▶ 과메기
㉠ 과메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 봄동 배추, 깻잎, 잔파도 깨끗하게 씻어 둡니다.
제철에 먹는 음식이 몸에도 좋은 법입니다.
그냥 한 그릇 사 먹으라고 했더니
"엄마가 만든 집 밥이 최고!"
학교에서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온 고1인 아들을 위한 휴일 저녁 상차림이었습니다.
"우와! 이게 뭐여? 과메기 아니야?"
"근데, 엄마 이건 뭐야?"
"응. 명란젓으로 계란말이를 해 봤어."
"짭조름하니 맛있네."
조금 많이 들어갔는지 달걀말이도 채소와 함께 쌈을 싸 먹는 아들입니다.
오물오물 거리는 모습만 봐도
아삭아삭 씹는 소리만 들어도
행복한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수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글을 읽지 않고 추천하는 유효하지 않은 추천은 삼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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