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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필수 식재료 '무'를 활용한 생활의 지혜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인 무는 비타민 C와 무기질이 풍부해 우리 전통 요리에서 특히 사랑받는 식재료입니다. 특히 겨울 무는 인삼보다 좋다고 할 정도로 영양가가 높습니다. 이렇듯 영양이 뛰어난 무의 색다른 활용으로 생활의 지혜를 알려드립니다.
사과와 비교했을 때 비타민 C가 10배나 많이 들어있고, 껍질부분에 더 많이 함유되어있기 때문에 되도록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습니다. 무에는 전분 분해 효소인 디아스타아제 성분이 있어 밥이나 떡 등의 전분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또 단백질 분해효소와 지방의 소화를 돕는 엘라스타아제를 함유해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민간요법으로는 과식을 했거나 밀가루 음식을 먹은 후 속이 거북할 때 천연 소화제로 통합니다. 냉면에 무채를 올리고, 메밀국수를 먹을 때 양념장에 무를 갈아넣거나, 설렁탕에 깍두기를 곁들여 먹는 것에는 일찍이 무의 효능을 아는 선조의 지혜가 숨어있습니다.
1. 생선 비늘 벗기기
날카로운 칼을 이용해 생선 비늘을 벗기다 보면 사방으로 튀기 마련입니다. 또 냄새는 왜 그렇게 비린지. 손질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때 깨끗한 씻은 무를 비스듬히 살라 자른 면을 생선 비늘에 대고 꼬리에서 머리를 향해 가볍게 긁어냅니다. 비늘이 사방으로 튀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손쉽게 생선 비늘을 벗길 수 있고 비린내도 줄어듭니다. 사용한 무는 버리지 말고 흐르는 물에 씻어 생선 요리할 때 함께 넣으면 됩니다.
2. 조개류를 씻을 때
껍데기를 벗긴 굴이나 모시조개 등 살이 연한 조개류를 씻을 때 물에 무즙을 넉넉히 넣고 골고루 씻어줍니다. 이렇게 씻으면 조개류의 비릿한 맛이 사라지고 불순물이 제거돼 깔끔한 조개 요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3. 햄이나 소시지, 어묵 조리 시
가공을 거친 햄이나 소시지 등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지만, 화학 성분과 균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아 신경이 쓰입니다. 하지만 무나 무즙을 끓는 물에 넣고 함께 데치면 화학적 맛을 중화하고 살균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가공식품 역시 조리 시 양파와 무를 같이 넣으면 맛도 좋아지고 살균효과도 있습니다.
4. 세재로 활용하기
요리하고 남은 무 끝 무분은 수세미 대용으로 그만입니다. 무 조각에 주방용 세제를 약간 묻혀 싱크대를 닦으면 단단히 굳은 찌꺼기도 흠집 없이 잘 닦입니다. 무 요리를 할 때마다 싱크대를 닦는 습관을 들이면 늘 반짝반짝 윤이 나는 싱크대로 변신할 것입니다.
5. 떡 썰 때 부드럽게
흰떡을 굳혀서 썰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금방 뽑아낸 흰떡을 썰자니 그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칼에 떡이 진득진즉하게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무를 조각내여 칼날에 문지르면 아무리 갓 뽑아낸 떨이라도 칼에 달라붙지 않고 매끄럷게 잘 썰립니다.
6. 문어, 낙지 등의 해산물 데칠 때
문어, 낙지 등 해산물을 그 빛깔에 따라 신선도가 다르게 보이는 음식입니다. 따라서 좋은 빛깔이 나게 데치는 것이 이러한 종류의 해산물 요리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물에 무를 크게 썰어 넣고 잠시 동안 끓여 무즙이 우러났을 때 문어나 낙지 등의 해산물을 넣고 데치면 빛깔이 싱싱해 보이고 맛도 훨씬 좋습니다.
몸에 좋은 무는 주방에서도 놀라운 도우미 역할을 합니다.
똑똑한 '무' 활용법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 도움되신 정보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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