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식탁에 내려앉은 봄(2)
오늘이 개구리도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참 긴 겨울이었던 것 같습니다.
꽃샘추위가 남아있긴 해도 봄은 벌써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 느낌입니다.
남녘의 봄은 더 빨리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마트에 나가 보니 봄나물이 가득하였습니다.
주말은 3월 3일 삽겹살데이였습니다.
할인 가격으로 600g, 6,000원 주고 사 왔습니다.
봄은 그렇게 우리 식탁 위에 제일 먼저 내려앉아 우리의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 재료 : 숙주 1봉(200g 정도), 맛살 1개,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맛살은 잘게 찢어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준다.
㉢ 숙주와 맛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낸다.
▶ 재료 : 유채 1팩(25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유채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데쳐낸 유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돌나물 100g, 초벌 부추 100g, 고춧가루 2숟가락, 식초 2숟가락,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돌나물을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기를 빼둔다.
㉡ 초벌 부추도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돌나물과 초벌 부추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 재료 : 느타리버섯 5개 정도, 호박 1/2개,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붉은 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은 약간 굵은 채를 썬다.
㉡ 느타리버섯은 쭉쭉 찢어 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내준 뒤 호박 느타리버섯을 볶아준다.
㉣ 마지막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붉은 고추를 넣어 마무리한다.
▶ 재료 : 두부 1모, 간장 3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달래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노릇노릇 구워낸다.
㉡ 냉이는 곱게 다져 양념을 만들어 둔다.
㉢ 구워 낸 두부에 양념을 뿌려주면 완성된다.
▶ 재료 : 삼겹살 600g, 월남쌈 1팩,
양념 : 간장 2숟가락, 달래,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채소 : 상추 3장, 양배추 2장, 붉은 피망1/2개, 노랑 피망 1/2개,
깻잎 5장, 비트 1/2개, 당근 1/4개, 오이 1개
▶ 만드는 순서
㉠ 각종 채소는 깨끗하게 씻어 곱게 채를 썬다.
㉡ 삼겹살과 양송이 버섯은 구워낸다.
㉢ 월남쌈에 각종 채소를 담고 돌돌 말아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다.
▶ 재료 : 토란 150g, 봄동 1/2개, 간장 2숟가락, 들깻가루 2숟가락, 멸치육수 3컵,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토란은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멸치, 다시마를 넣고 멸치육수를 내준다.
㉢ 멸치 다시 물에 봄동과 데친 토란을 넣어준다.
㉣ 들깻가루 2숟가락을 풀어준다.
㉤ 마지막에 대파와 마늘을 넣고 마무리한다.
독서실에 간 아이들에게 문자를 넣었습니다.
"저녁 먹으러 와!"
"맛있는 거 했어요?"
"응. 얼른 와 봐!"
두 녀석이 나란히 들어섭니다.
"우와! 엄마 오늘은 식탁이 너무 화려해"
"맛있겠다."
"월남쌈에 싸 먹어."
"네"
"새콤한 돌나물이 너무 맛있어."
"이것저것 골고루 먹어."
"다녀오겠습니다."
맛있게 먹고 또 독서실로 향하는 녀석들입니다.
"그래, 열심히 하고 와!"
봄 향기 가득 느꼈으니 기운내고 더 열심히 해 줬음 하는 맘뿐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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