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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무릎보호대가 짝이 맞지 않은 이유
학교 이동을 하고 난 뒤 신경 쓸 일이 많아서 그런지 외이도염이 다시 찾아와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약국에 들렸는데 무릎보호대가 눈에 들어와 매일 6~7시간 정도 큰절을 올리고 있는 남편이 생각나 사 들고 왔습니다.
"어쩐 일이야?"
"당산 무릎 아플까 봐 사 왔는데."
"이런 것 안 해도 괜찮아!"
"그래도 해야 한 데 사람들이."
얼른 박스를 찢어 보호대를 꺼내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어? 근데 왜 하나뿐이지?"
"당연 하나지."
"무릎이 두 개인데 왜 하나뿐이란 말이야?"
"한쪽 무릎만 아픈 사람이 있잖아!"
"그런가?"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들이 한마디 던집니다.
"엄마는 바보인가 봐!"
"왜? 무릎이 두 개니 당연 두 개 들었을 것이라 여겼지"
"참나.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
"그러게 말이야."
할 수 없이 이튿날 집 앞에 있는 약국에 들려 사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똑 같은 것이 없어 착용해 보니 품질이 달라 조여드는 압박감이 다르다며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는 게 아닌가.
짝이 맞지 않는 무릎보호대는 화장대 위에 그대로 잠자고 있습니다.
그럴 것이라는 고정관념이었습니다.
신발을 살 때도,
양말을 살 때도,
장갑을 살 때도,
모두 둘이었으니 당연 그럴 것이라 여겼습니다.
우리가 생각의 틀에 박혀 산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걸 깨고 나와야 발전할 수 있음을 말입니다.
여러분은 한 개뿐이란 걸 알고 계셨나요?
나만 몰랐나? 풋^^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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