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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별미 냉면 육수의 충격적인 실태
"시원한 냉면 한 그릇 어때?"
돼지고기 삼겹살을 구워 먹고는
"냉면 한 그릇!"을 외칩니다.
왠지 무더위를 식혀줄 것 같아 찾게 되는 냉면,
그 냉면 육수의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을 보면서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은 냉면 전용 다시다가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여러분은 냉면 육수의 비법을 아셨습니까?
1. 냉면 육수의 비법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냉면육수는 온갖 채소(양파, 대파, 무 등)에 사골을 넣어 푹 고아 그 물을 육수로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 내용은 쇠고기 다시다, 식초, 설탕을 섞어 끓여서 낸다는 말을 듣고는 삼 년 전에 먹었던 냉면까지 올라오는 기분이었습니다.
냉면 전용 조미료가 따로 있다니요?
이렇게 장사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보통 냉면집에 가서 무엇으로 만들었냐고 물으면 당연히
"뼈 고아서 만든 거예요." 쉽게 답을 합니다.
믿을 수밖에요.
물에 냉면용 조미료와 설탕 1kg, 식초 한 바가지를 넣어 끓이면 된다는 것.
단돈 만 원의 재료값이면 55인분의 냉면 육수가 제조된다는 사실입니다.
2. 육수의 맛을 쉽게 구분 못 하는 이유?
우리 한국사람들이 조미료 맛에 길들여져 있어서 냉면 전문점에서 애초에 문 열었을 때는 쇠고기 양지, 닭고기, 그 뼈 육수로 했는데 안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왜 그럴까? 하다가 그 비법을 전수받은 것이라 합니다. 사장님조차 설마 했는데 쇠고기 맛 조미료를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어쩔 수 없어 육수 제조법을 샀다고 합니다.
원래 육수를 내려면 사골, 뼈를 우려낸 물이 들어갑니다. 기름을 다 걷어내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정석으로 장사하는 집은 별로 없고 20곳 중 하나 둘 정도입니다.
우리가 보통 오늘날의 냉면 하면 평양식 물 냉면이 가장 대중화되어 있기 때문에 쇠고기 육수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우리가 꿩이라든지 닭 가금류를 육수로 해서 많이 만들어 먹었습니다.
조미료 육수 비법 전수자의 말
양념장을 잘 풀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양념장을 풀면 일단 더 안전해지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쇠고기 맛 조미료 맛이 덜 나는 거죠.
그냥 드셔도 잘 몰라요. 이게 쇠고기 맛 조미료로 하는지 잘 몰라요. 희석되어버리니까.
조미료 냉면 육수의 비법은 업계의 공공연한 관행이었던 것.
조미료 한 포 속에 들어있는 쇠고기 함양은 단 5% 밖에 되지 않으며,
인공 향미증진제가 있어 자극적이고 강하면서 진한 맛을 내는 조미료 육수
얼음과 양념장으로 조미료 맛을 희석했던 것입니다.
조미료 맛에 길들어 차츰 자연의 맛에서 멀어지는 우리의 입맛입니다.
3. 여름철 냉면 육수 위생관리는?
펄펄 끓는 물에 플라스틱 소쿠리와 바가지를 넣어 면을 삶고,
맨손으로 육수 통에 넣었다가 빼고 그 손으로 냉장고 문을 열어 고명을 얹고,
살얼음 동동 띄워 내 주던 그 얼음도 전용 육수 통에서 얼었다 녹았다 하였고,
육수 냉장고는 내피가 분리되지도 빠지지도 않고 통으로 만들어져 청소는 하지도 않는 상태였습니다.
서울 경기 냉면 전문점 육수 20곳을 수거해 검사해 본 결과 19곳에서 대장균군이식수의 약 3,900배 일반세균이 검출되었습니다.
검사결과를 발표하는 대학 교수님은 피식 헛웃음을 웃으십니다.
조금 당황스럽다면서...
대부분의 시료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었고, 대장균군은 일반적으로 식수에 대한 검사를 나타낼 때 분변이 오염됐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냉면 육수에서 이게 발견됐다는 얘기는 하여간 분변에 의한 오염, 특히 식중독을 잘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을 포함한 그런 균층에 의해서 오염됐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고, 집단적인 식중독 발생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이 있는 육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쉽고 편하게 돈을 벌려는 비양심 업자들로 인해 우리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에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른 먹거리, 지켜나가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일까?
원가절감이 그 이유로 조미료만으로 냉면 육수를 만들 경우, 한 그릇 당 육수의 원가는 적게는 50원, 비싸야 200원 이하 수준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러다보니 프랜차이즈 냉면전문점에서조차 이런 조미료 육수를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먹거리는 좀 더 정성스럽게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사진 = 채널A ‘먹거리 X파일’ 캡처
<방송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냉면 먹고 시원하다며 후루룩 바닥까지 보이며 마셨던 육수!
50원 짜리 냉면육수를 먹었다고 생각하면 여러분의 기분 어떻습니까?
그럼 사골 육수라는 거짓말을 하지 말던지...
소비자를 속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집 밥, 집 밥 하나 봅니다. 에효~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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