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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남은 음식 가져가기는 소비자의 권리!

by 홈쿡쌤 201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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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음식 가져가기는 소비자의 권리!




3월이라 교직원이 바뀌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하라며 친목회에서 찾아간 곳입니다.
깔끔하게 차려내 가끔 지인들과 들러 먹고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많이 나오는 반찬 가짓수
우린 절대 더 시키는 법 없습니다.
"손님! 뭐 모자란 것 있으면 더 드릴까요?"
"아뇨. 괜찮습니다. 있는 반찬으로 먹어도 충분합니다."
적당히 담아내고 필요하면 더 달라고 하는 음식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맘이기 때문입니다.



▶ 식당 입구





▶ 파래무침, 젖갈, 마른 취나물
 




▶ 묵은지, 배추김치, 잡채




 



▶ 게장, 된장찌개, 김치전



 



▶ 배추쌈, 마른 김, 감자샐러드



 



 



▶ 장아찌, 나물류, 멸치볶음




▶ 고추지, 미역국, 밥



▶ 떡갈비



▶ 정갈하게 차려진 식탁





▶ 남은 음식 포장용기



점심을 다 먹고 난 뒤, 옆에 앉은 선생님이
"저 테이블은 너무 많이 남겼다."
"정말 그러네."
"우리 복돌이 좀 갖다 주면 좋을 텐데."
"비닐이라도 하나 달라고 해 봐"
"요즘 남은 음식 싸 가기도 하잖아."
"창피해."
"뭐가 어때서!"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부지런하신 선생님이 일어납니다.

"야! 이것 봐!"
"어? 언제 이런 게 있었지?"
"우리 동네 정말 살기 좋은 곳이네."
음식물 포장용기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아직 홍보가 덜 된 탓도 있겠지요.
이렇게 좋은 걸 널리 알려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이웃집 복돌이가 맛있게 먹었지만,
사람이 먹어도 될 정도입니다.
옆에서 밥을 먹던 사람의 시선이 곱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이제 생활화 되어야할 문화입니다.
내가 먹다 남은 것 싸간다면 음식물 쓰레기도 훨씬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바로 우리의 권리랍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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