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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식기 올바른 사용 방법
여러분 부엌에는 추억의 노란 냄비가 없으십니까?
시장을 보러 갔다가 그릇 집을 지나면서 하나 집어들고 왔습니다.
"어? 이거 언제 샀어?"
".............."
금방 들켜버리고 말았습니다.
건강을 엄청나게 생각하는 남편입니다.
아이들이 치킨이나 피자를 시켜먹어도 콜라는 먹을 생각도 않습니다.
아빠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말입니다.
그런데 라면 끓여 먹고 싶다며 사왔으니 또 잔소리를 듣는 건 명백한 일.
"당장 치워!"
"그래도 한 번이라도 끓여보자."
"안돼!"
"......"
"당신이 안 버리면 내가 버린다."
어휴 못 말리는 남편입니다.
새것이라 아까워 싱크대 밑에 넣어두었더니 보이질 않습니다.
"당신, 노란 냄비 어떻게 했어?"
"내가 재활용통 옆에 갖다 놓았어. 누가 들고갔는지 없더라."
"쩝~"
그렇게 노란 냄비는 다른 집으로 가고 말았답니다.
열 및 전기전도율이 높아 음식물이 빨리 끓고, 무게가 가볍고 녹이 슬지 않는 장점 때문에 아직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알루미늄 조리기구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알루미늄 냄비와 호일 등에 대한 정보입니다.
1. 알루미늄 식기의 안전성
식약청 발표에 의하면 대부분의 연구에서 알루미늄이 실제 체내로 흡수되는 양은 매우 적고, 신장에 의해 체외로 배출되어 인체에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알루미늄 역시 중금속이기 때문에 아무리 소량이라고 해도 조금씩 몸 안에 축적되기 시작하면 향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연구팀이 15년 동안 프랑스 남부지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수돗물 속의 알루미늄, 규소 성분과 알츠하이머 질환의 관계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알루미늄 섭취량이 많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2.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이 연구에서는 알루미늄이 직접적으로 치매의 위험성을 높였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못하였습니다.
현재 식약청은 알루미늄 냄비 등을 사용해 조리 시 사용 중 알루미늄 재질로부터 식품에 이행될 우려가 있는 납, 카드뮴 등 중금속에 대해서는 기준. 규격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기준 규격
▶ 납(0.4ppm 이하)
▶ 카드뮴(0.1ppm 이하)
▶ 비소(0.2ppm 이하)
2. 올바른 알루미늄 식기 사용 방법
알루미늄 식기를 사용해 조리할 경우
㉠ 토마토와 양배추 등 산도(PH)가 낮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매실 절임, 간장, 된장 등 산이나 염분이 많이 함유한 식품도 알루미늄 용기에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알루미늄 냄비에서 음식물찌꺼기 등을 제거할 때는 가급적 금속수세미 등 날카로운 금속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면의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벗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음식조리 시 피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금속재질 소도구 대신 목재 등 부드러운 재질의 소도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새 제품 구매 시에는 물을 한 번 끓여서 사용하면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더욱 견고해져 내구성이 강화됩니다.
㉤ 알루미늄 냄비를 오래 사용해 색상이 변했다면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벗겨져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으므로 교체해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3. 알루미늄 호일 어떤 면을 사용하지?
알루미늄 호일의 경우 양면(광택이 있는 면과 광택이 없는 면) 중 어느 면에 음식을 놓아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결론은 어느 쪽을 사용해도 무관하다고 합니다.
알루미늄 호일은 2매를 겹쳐서 회전하는 2개의 롤(Roll) 사이로 통과시켜 연속적으로 압축해 얇게 만드는데, 롤러에 접촉되는 면은 광택을 띠게 되고, 알루미늄끼리 붙어있는 내면은 광택이 없어집니다.
즉 광택이 있는 면과 광택이 있는 면은 제조 공정상 발생되는 현상이랍니다.
그냥 쉽게 넘어가지 않는 건, 가족을 건강을 위함임을 압니다.
'많이 안 먹고 조금인데 어때?'
그 논리도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압니다.
알고 보니 가족의 건강 챙겨야 할 주부가 잠시 망각하고 행동을 했나 봅니다.
여러분에게 도움되는 유용한 정보였음 참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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