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끗 차이? 시판 된장, 맛있게 끓이는 비법
우리 식탁에 빠지지 않고 자주 오르는 된장국과 된장찌개
특히 아이 둘 대학생이 되어 떠나고 나니
거의 매일 먹곤 하는 질리지 않는 음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우리가 모든 걸 해결하며 살아야 하는 나이인지라
간장, 된장, 고추장 부모님이 안 계시니 얻어먹을 곳이 없습니다.
가까이 사는 언니에게 가져다 먹다
"언니! 된장 없어?"
"나도 얻어 먹는 데 좀 있어 가져가"
"알았어."
가지러 가는 것보다 더 빠른 것 같아 마트에서 작은 통 하나를 사 왔습니다.
똑같이 끓였는데도 집된장과는 맛이 확연히 틀렸습니다.
우연히 요리 잡지에서 본 실험 조리와 시식을 거듭해 정말 맛있는 된장찌개 끓이는 노하우를 찾았다는 기사를 읽고 따라해 보았습니다.
'고수의 맛, 한 끗 차이!'
재래 된장은 오래 끓이고, 시판 된장은 살짝 끓여라?
시판 된장으로 맛있게 끓이는 법을 소개합니다.
▶ 재료 : 냉이 100g, 두부 1/3모, 미더덕 100g, 호박 1/4개, 청양초 2개,
된장 1숟가락, 멸치육수 2컵
▶ 만드는 순서
㉡ 두부 호박, 청양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썰어둔 채소를 먼저 넣은 뒤 된장을 풀고 한소끔 끓여준다.
㉣ 두부, 고추, 냉이는 마지막에 넣어 완성한다.
콩으로만 만든 전통식 재래 된장이라면 오래 끓일수록 맛 성분이 우러난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물에 풀어 끓여야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지만, 시판 된장은 숙성 시간 단축을 위해 전분질을 섞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끓이면 전분이 분해되면서 산 성분이 생성돼 뒷맛이 떫고 시큼해집니다. 따라서 10분 이내로 짧게 끓여야 구수하면서 깔끔한 맛이 된답니다.
그렇다면 시판 된장으로 끓일 때 된장은 언제 넣어야 할까? 먼저 밑국물에 감자·호박·양파 등을 넣고 끓입니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중간 불에서 4~5분 더 끓여 채소 맛이 국물에 충분히 우러나게 합니다. 그다음 된장을 풀고 거품을 걷어가며 5~7분만 끓이면 됩니다. 두부와 마늘, 대파, 고추 등은 된장을 풀고 나서 한소끔 끓은 후 넣어 줍니다.
된장찌개에 가장 어울리는 밑국물로는 멸치 다시마 국물과 표고다 시마국물입니다. 2~3인용 찌개 밑국물을 만들 때 물 4컵에 다시마 2조각, 국물용 멸치 7~10마리 정도, 표고다시마국물에는 멸치 대신 말린 표고버섯 2개 정도를 넣으면 된답니다.
시판 된장의 경우, 된장만 쓰면 맛이 너무 가볍습니다. 이때는 된장을 ½큰술 정도 줄이는 대신 국간장 ½큰술 또는 소금 ⅓작은술 정도를 추가해 보세요. 국간장을 쓰면 재래 된장으로 끓인 것처럼 깊은 맛이 더해지고, 소금을 넣으면 입에 착 감기는 첫맛과 깔끔하게 떨어지는 뒷맛이 아주 좋습니다.
국물을 더 진하고 칼칼하게 하고 싶다면, 된장을 조금 줄이는 대신 고추장을 더해주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단, 고추장이 너무 많으면 주객이 전도될 수 있으니, 된장과 고추장 비율이 2:1이면 알맞고 된장을 넣을 때 함께 풀어주면 됩니다.
요즘 가장 맛있는 된장찌개는 봄나물의 여왕 냉이를 듬뿍 넣은 된장찌개일 것입니다. 이때는 파와 마늘을 넣지 말아야 냉이 향을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두부와 함께 마지막에 넣고 1분 정도만 끓입니다.
따라 하는 요리잡지 '수퍼레시피'참고
이제 시판 된장으로 맛있는 찌개 만들어 드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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