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매스컴이나 공문을 통해 무상급식을 한다는 소식을 알고는 있었으나 어제 아들 녀석이 전해주는 가정통신문을 보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유가가 올라가니 등달아 뛰는 물가로 인해 등이 휘는 서민들의 생활인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2008년 민선으로 뽑힌 권정호 도교육감의 무상급식은 특히나 그 많은 재원을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서 할 것인지에 대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지난해 선거과정에서 내놓은 무상급식 등 무상교육, 공립 대안학교 설립, 지역교육청 지정 시범학교 폐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확대 등 각종 공약을 실천 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흐뭇했습니다.
학생이 행복한 교육! 경남은 이렇게 지원합니다.
★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상급식과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친환경급식을 추진합니다.
* 초 중학교 무상급식
-2008년도에는 100명 이하 초 .중학교 100%, 101명 이상 초등학교에는 40%를 지원
- 2009년 이후에는 지자체,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경남 친환경 무상학교급식 추진 협의체”에서 재언확보 방안을 마련하여 2010년도 까지 초. 중학교 100%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
* 올해 급식비는 언제부터 지원받고, 이미 납부한 급식비는 얼마나 돌려받을까?
- 올 3월 급식비부터 소급하여 지원받고,
- 100명 이하 초. 중학교는 전액 환급
- 101명 이상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는 이미 납부한 금액의 50%이상, 도시지역 초등학교는 30%, 평균 40%정도의 급식비를 돌려받게 됩니다.
*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친환경급식은 어떻게 추진할까?
장독대설치를 통한 전통음식시범운영과 지역 우수농산물을 이용한 학교급식을 제공합니다.
★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
- 2008년에는
.읍면이하 지역 학생, 법으로 정한 감면자, 저소득층 자녀 등 : 전액 감면
.시(동)지역 : 학생 1인당 징수액의 20% 감면지원
- 2009년에는 읍. 면지역은 100%, 시(동)지역은 50% 감면 지원
- 2010년에는 도내 전 지역의 중학교에서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
★ 초등학생 학습준비물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 초등학생 1인당 2만 원 이상의 기본적인 학습준비물을 각 학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함.
★ 여름을 시원하게, 겨울을 따뜻하게
쾌적한 교실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냉 난방비를 학급당 20만원씩 추가로 지원함.
올해는 도교육청 자체적으로 공약 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내년과 내후년에는 경남도나 자치단체와 함께 예산 확충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하니 기대 해 봅니다.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들어주니 점차 좋아지는 교육 현장입니다. 소통을 거부하고 ‘MB장벽'까지 쳐가며 귀를 열려 하지 않았던 정부도 있는데, 작지만 한 가지씩 공약을 실천하는 정직한 일꾼을 아주 가까이에서 현실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경남뿐만 아닌 다른 타시 군에서도 무상급식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들은 중1로 2010년이 되면 무상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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