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바삐 뛰어다니는 한 주를 보내고 휴일이면 진정 알뜰한 주부로 돌아가나 봅니다. 휴일 오후, 반찬이나 좀 만들까 하고 냉장고를 뒤지니 마늘 다져 놓은 게 다 떨어지고 없는 게 아닌가. 요리할 때 양념으로 기본으로 들어가는 마늘, 여러분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마트에 가면 까 놓은 것, 먹기 좋게 다져놓고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을인 즉석에서 다져서 바로 넣는 걸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남편은
"손이 많이 가는데 왜 그렇게 번거롭게 살아? 쉽게 살자."
"에이~ 음식은 정성이야. 양념 하나라도 신경 써야지."
마늘 꽁지 잘라달라고 할 때마다 남편과 둘이 나누는 대화입니다.
"여보! 마늘 꽁지 따자!"
"............."
이제 아무 말 없이 도와주는 남편입니다.
자! 그럼 쉽게 마늘 까는 법, 편리하게 보관하는 법, 한 번 보실래요?
통마늘을 물에 잠시 담갔다 까도 잘 까집니다.
전자레인지로 이용해 보세요.
㉠ 마늘을 물에 20분 정도 담궈둔다.
㉡ 마늘 꽁지를 칼로 잘라준다.
㉢ 전자렌지에 15초 정도 돌려준다.(너무 오래 돌리면 익어버림)
㉣ 오그라든 껍질을 벗기면 쏙 잘 빠져나온다.
㉤ 한꺼번에 넣지 말고 4~5알 정도 넣고 찧어주면 엉뚱한 곳으로 튀지 않는다.
㉥ 잘게 찧어주면 끝~
마늘은 많이 빻아서 냉동실에 얼려서 사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노을인 사용할 양 3~4쪽을 바로바로 사용합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 마늘을 칼 등으로 저며줍니다.
㉡ 가로 세로로 다져줍니다.
㉢ 바로 넣으면 될 정도로 잘게 다져진 모습입니다.
여러분은 쩧은 마늘 어떻게 보관하고 계십니까? 비닐 팩에 넣어 얼려 썰어서 사용하십니까?
아주 쉬운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 준비물 : 메추리알 빈통
㉠메추리알을 담았던 통을 깨끗하게 씻어 말린다.
㉡ 곱게 찧은 마늘을 메추리알 판에 올려준다.
㉢ 뚜껑을 닫고 냉동실에 얼린다.(수분 증발이 걱정된다면 비닐 팩을 싸서 둡니다.)
어떻습니까?
한 개씩 꺼내 요리하면 정말 편리하겠죠?
많은 요리를 할 때, 국을 끓일 때에는 1~2개 정도 넣으면 됩니다.
㉠ 마늘은 까서 하룻밤 말려줍니다.
㉡ 유리병에 물기 없이 소독 한 후 키친타올을 깔아준다.
㉢ 뿌리부분을 잘라줘야 더 숨쉬지 않습니다.
㉣ 병에 마늘을 넣고 냉장보관하면 한 달 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즉석에서 몇 개 꺼내 다져 넣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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