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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이색적인 맛 '카레 부추전'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시골에는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라고 합니다.
이런 날, 기름에 지글지글 구운 전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부엌으로 가 냉장고를 뒤져보니 딱히 넣을만한 재료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카레 가루를 조금 넣어 부쳐 맛있게 먹었답니다.
※ 카레 부추전 만드는 법
▶ 재료 : 부추 한 줌(50g), 양파 1/4 쪽, 붉은 고추 1개, 밀가루 1컵, 달걀 1개, 방아잎, 멸치액젓 1/2숟가락, 카레 가루 2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부추, 양파, 당근, 방아잎, 붉은 고추는 먹기 좋게 썰어둔다.
㉡ 썰어둔 채소에 달걀, 밀가루, 물, 카레 가루를 넣어 준다.
㉢ 잘 섞어 반죽한 후 달군 프라이팬에 얇게 펴 노릇노릇 구워낸다.
▶ 완성된 모습
㉠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한 숟가락씩 올려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 진간장, 깨소금, 참기름, 잔파를 넣어 만든 양념장
▶ 완성된 모습
▶ 한 젓가락 하실래요?
은은한 카레향....
해물이 들어가지 않아도 향기로운 부추전이 되었습니다.
퇴근하여 현관문을 들어서는 남편
"와! 고소한 기름 냄새가 나네."
"비가 와서 부추전 부쳤어"
"기름기 있는 게 먹고 싶었는데 어떻게 알았지?"
"비 오는 날 밀가루 음식이 당기는 법이니까."
"그런가?"
남편과 함께 맛있게 먹은 카레가 들어간 부추전이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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