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유독 손이 차가운 친구가 있습니다.
늘 만나기만 하면 손잡기가 무서울 정도라
"야! 넌 마음이 차가운 사람인가 보다."
"병원 한 번 가 봐!"
사람들의 말을 그냥 쉽게 넘겨버리더니 결국 입원까지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장기간 손발을 차갑게 하는 생활 습관 탓으로 이를 방치했다가 심각한 통증 및 괴사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추운 겨울 외출 시 손, 발, 코, 귀 등이 먼저 차가워집니다.
추위에 노출되면 우리 몸의 혈관은 수축을 일으킵니다. 손가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은 특히 얇아 혈관 수축이 빠릅니다.
즉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손발이 시린 것. 혹시 실내에서도 손발이 차거나 여름에도 손발이 시렸던 경험 없으십니까?
한방에서는 이를 수족냉증이라 하는데 우리나라 여성의 절반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의 사람들이 계속 손발을 차갑게 할 경우 훨씬 더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1. 찬 것에 피부가 닿을 때마다 혈관 수축이 심해짐.
2. 핏기가 없이 창백해지거나 푸르게 변함.
3. 심한 통증이나 마비가 나타남.
4. 심할 경우, 조직이 산소와 영양부족으로 손상돼 썩기 시작함.
손발이 시려 병원을 찾은 사람 중 30% 이상이 레이노이드 증후군으로 환자 수가 3배 증가하고, 특히 20대에서 40대 사이의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레이노이드 증후군은 여성들이 남성보다 약 5배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찬물에 빨래하거나 설거지를 하는 등 노출되는 일이 많아서 발생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여성들에게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봅니다. 또한 한겨울에도 보온이 잘 안 되는 옷차림 때문에 더 위험하고 온도와 밀접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소에 건강하더라도 손발이 너무 시럽고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면 그냥 방관하지 마시고 병원을 찾아 예방 조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노이드 증후군은 에어컨을 자주 트는 한여름이나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장마철에도 나타납니다. 찬 곳에 있을 때 피부색이 푸르게 변했다가도 따뜻한 곳에는 원래대로 돌아오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습니다.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손가락 절단까지 해야 합니다. 따라서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 레이노이드 증후군 테스트 방법
얼음물에 손을 5~10초 정도 담갔다가 꺼냈을 때 손끝이나 마디, 손바닥의 일부 등이 하얗게 변한다면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함.
1. 설거지나 손빨래를 할 때 반드시 장갑을 끼고 찬물보다는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젖은 손은 바로 말릴 것.
2. 겨울철 외출 시에는 꼭 장갑을 착용
특히 벙어리장갑이 손끝을 보호해 줌.
3. 손발 시림이 심한 사람은 차가운 음식을 다룰 때도 장갑을 착용
4. 무엇보다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함.
몸의 중심온도가 높으면 손발 온도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
5. 흡연하면 혈관이 수축돼 레이노이드 증후군이 더 쉽게 유발
6. 평소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도록 함.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나의 건강을 지키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걸 알게 해 주었습니다.
건강! 쉽게 생각해선 안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유용한 정보 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말, 내 몸 챙기는 술자리를 위한 수칙 (87) | 2010.12.15 |
---|---|
구멍 난 양말 그냥 버리세요? 200% 활용법 (60) | 2010.12.12 |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는 게 탈모의 원인이라고? (80) | 2010.12.08 |
구멍 난 고무장갑 200% 활용법 (82) | 2010.12.02 |
편리한 생활 속 신문지 활용법 (83) | 2010.1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