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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에 대한 잘못된 건강정보
며칠 전, 늦게 결혼을 한 후배집에 볼일이 있어 들렀습니다. 한창 딸아이의 재롱에 빠져 있어야 할 시기에 감기때문인지 축 늘어진 모습이 애처로워 보이기까기 하였습니다.그런데 시어머님이 꿀물을 타서 아이에게 마시게 하는 게 아닌가.
"어? 꿀은 생후 9개월 된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데."
"그래?"
"안 먹이는 게 좋아."
우리는 각종 영양성분이 많아 살아있는 식품이라 불리우고 피로회복에 효과적이고, 아이들에겐 성장발육에도 좋은 천연 영양제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후 12개월 미만의 아이들에게만은 독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계신가요?
그 원인은 일부 벌꿀에 존재하는 글로스트리디움 보틀리눔균(Clostridium Botulinum)이 면역력이 약하고 장기능이 완전하지 않은 돌 이전의 아기에게 이 균이 장에서 발아해 독소가 생겨날 수 있다고 합니다.
★ 1세 미만의 어린 아기들에게 발병하는 '영아 보툴리누소증'
○, 클로스트리디움 보틀리눔( clostridium botulinum) 특성
- 클로스트디움 보틀리눔은 혐기성균으로 저항성이 강한 아포를 갖는 독소형 식중독균임
- 세균독서 중 가장 강력한 독소(botulinum neurotoxin)를 생성함
생후 12개월 미만의 아이가 벌꿀을 섭취하면 신경을 마비하는 독소가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영아 보툴리누스증에 걸리게 됩니다. 초기에는 변기가 생기고, 계속 잠만 자려 하며, 울음소리도 약해지고 근육에 힘이 없어져 체력저하를 보이고 또한 쩢 빠는 힘도 약한 것은 물론 잘 삼키지도 못하게 됩니다. 엄마들이 식중독 증상인 구토나 설사 등ㅇ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는 수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 오고, 치사율을 10%이며, 열에 강해 끓여도 독성분이 잘 없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 소비자 보호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국산 및 수입벌굴 30종을 수거 검사한 결과, 보틀리눔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미국의 경우 1996년까지 1,442건의 영아 보툴리누스증 발병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미국과 일본 등의 보건당국에서는 영아에게 벌굴을 먹이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으므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는 내용이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 보틀리늄균이 모든 꿀에 들어있는 것인가?
국내산과 수입산 벌꿀에서 보틀리늄균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벌꿀을 조사 해 보니 유통되는 벌꿀의 약 13%가 보틀리늄균에 오염되었다는 보고가 있고, 꿀 수입량이 늘고 있는 우리나라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12개월 미만의 아이에게 벌꿀이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모르고 있다 73명, 알고 있다 27명으로 거의 모르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습니다.
★ 꿀에 대한 잘못된 건강정보
1. 엄마는 아이가 감기나 배탈에 걸리면 아이에게 보리차에 꿒을 타서 먹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발육에 좋다고 분유에 꿀을 타서 먹이는 경우,
1살 미만의 어린 아이에겐 독이 될 수 있는 벌꿀, 꿀이 첨가된 과자 등도 피해야 합니다.
돌이 지난 후 꿀을 먹이되, 처음부터 많은 양을 먹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꿀 이외에도 1살 미만의 아이에게 먹이면 안 되는 음식은?
㉠ 옥수수 시럽
보틀리누스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달걀 흰자
달걀흰자는 알부민 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많습니다.
노른자는 생후 6개월부터는 먹이되 반드시 완전히 익혀서 먹여야 합니다.
㉢ 선식
선식이나 미숫가루는 아이에게 설사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 호두, 잣 등 견과류와 조개, 새우 딸기, 토마토 등도 조심해야 하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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