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커피? 커피믹스의 불편한 진실

좋은 커피? 커피믹스의 불편한 진실




누구나 아침에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커피의 향과이 좋아 안 마시면 안되는 것처럼 ..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각성작용을 이용하여 아침잠을 깨우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합니다.

우리가 자주 먹고 있는 커피믹스,

여러분은 하루 몇잔을 마시고 있습니까?

시골스러워서 그런지 달콤함이 좋아 커피믹스를 자주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커피믹스를 사 가지고 왔더니 직원이 뭐라고 합니다.

“요즘 좋은 커피 많이 나오는데 왜 이걸 사 왔어?”
“그냥 먹던거라 입에 익어서...”
“건강 생각해야지.”

“..........”

건강이 최고지. 맞아.

 

그럼 몸에 좋다고 외치는 커피믹스에 대해 상세히 공부해 보았습니다.

 

1. 커피믹스 하나에 든 칼로리는?

커피믹스 한 개의 칼로리는 회사마다 조금 다르지만 56kcal ~ 55kcal입니다. 밥 한 공기에 300kcal이니 커피믹스를 하루에 세 잔 이상을 타 마실 경우 순전히 입가심으로만 밥 반 공기를 더 먹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2. 카제인 나트륨이 뭐지?

커피믹스에는 인스턴트커피와 일명 프림이라 불리는 커피크리머, 백설탕이 들어있습니다. 자주 애용하던 커피믹스를 하나 집어 들여다보니 실제로 카제인나트륨이 적혀 있습니다. 카제인 나트륨은 커피크리머를 만드는 재료 중 하나로, 우유에서 추출한 응결 단백질을 말합니다.

 

우유 맛이 나고 기름과 물이 잘 섞이게 하며 쫀득쫀득한 느낌을 내는 특징이 있어 커피크리머뿐 아니라 햄이나 소시지, 어묵에도 쓰이며 식약청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은 식품첨가물입니다.

 

3.왜 이러한 첨가물을 넣을까? 

그 이유는 커피크리머 대신 진짜 우유를 쓸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쇼트닝과 같은 식물성 경화 유지를 주원료로 유화제인 카제인 나트륨, 산도조절제인 제이인산칼륨 등의 첨가물을 넣는 것입니다. 즉 늘 먹는 시판 커피크리머는 사실 유제품이 아닌 화학적 첨가물이 들어간 모조 유제품인 셈입니다.

 

4.카제인 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었다?

그렇다면 '우유 맛내는 프림 속 화학적 합성품인 카제인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었다라고 하는 브랜드의 제품은 화학첨가물 대신 진짜 우유만을 넣었다는 말인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었습니다. 무지방 우유가 들어가긴 하지만 함량을 밝히진 않고 카제인 나트륨만 뺐을 뿐 식물성 경화유지가 버젓이 들어 있었습니다.
식물성 경화유지는 포화지방으로 많이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 지방이니 당연히 칼로리도 높습니다.

 

 

5. ½칼로리 커피믹스는?

  그렇다면 똑같은 커피믹스인데 단맛은 같고 칼로리가 절반이라는 ½칼로리 커피믹스는 어떨까? 칼로리는 25kcal이지만 ½커피믹스에도 식물성 경화유지가 들어감은 물론 백설탕 대신 수크랄로스라는 합성감미료가 들어 있습니다.

 

이것은 칼로리는 없지만 설탕보다 6백 배 단맛을 내고 다량을 섭취하면 위장 장애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결국, 맛이 월등히 뛰어나거나 심장병이나 살찔 염려 없는 제품은 없었습니다. 다만 아주 조금 착해진 커피믹스가 있을 뿐임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 커피는 역시 블랙이야.' 그렇지만 벼락치기로 시험공부 하던 학생 때부터 수십 년간 마셔온 커피믹스를 끊기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건강과 기호 사이에서 고민에 빠지게 되는 우리입니다.

기존 커피보다 화학첨가물 하나가 빠지고 무지방 우유를 넣어 우유 맛이 더 강하고 부드러워진 것은 사실이어도 여전히 식물성 경화유지를 넣은 이 커피에 '좋은 커피'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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