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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소한 행동에서 느끼는 배려와 작은 행복
우리는 참 편리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토닥토닥 다이얼만 돌리면 배달음식이 날아오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담아두었다가 클릭만 하면 계산이 되고
이튿날이면 바로 집으로 배달되는 세상입니다.
경비실 앞에는 매일 택배물이 수북이 쌓여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퇴근하고 아파트로 들어서면 우편함부터 열어보게 됩니다.
이럴 때 우편함에 붙어있는 우편물 등기안내장입니다.
스티커를 가지고 경비실에 가서 물건을 찾아가곤 합니다.
어제는 스티커를 손에 들고 경비아저씨 보고
"아저씨! 우리 집 택배 있지요?"
"어? 아까 아저씨가 찾아갔는데."
"그래요? 네. 알겠습니다."
남편은 나의 당부를 잊어버렸던 것입니다.
씩씩거리며 '에잇! 찾아갔으면 스티커도 없애야지'
집으로 올라와 남편에게
"우편물 당신이 찾아왔어요?"
"응."
"그럼 확인표도 함께 가져와야지."
"아! 글체."
"칫! 꼭 두 번 걸음 하게 해!"
"마누라 말을 왜 이렇게 안 듣는지 몰라! 그치!"
"참나~"
"다음부터 까먹지 말고 잘 챙겨올게."
그냥 허허 서로 바라보고 웃고 맙니다.
서로 챙겨주며 사는 게 부부이지요.
서로 배려하며 사는 게 가족이지요.
먼저 본 사람이 확인하고 찾아와야 된다고 아이들에게도 시켜두었습니다.
나만 생각하기 보다 남을 위한 배려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사소한 행동이 사람을 불편하게도 행복하게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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