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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13번째 생일 날, 가족들이 곤히 잠든 새벽녘에 살짝 일어나 음식을 장만하였습니다.
토닥토닥 맑은 도마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내가 한 음식을 누군가 맛있게 먹어 준다는 것도 얼마나 큰 행복인지....

맑은 정화수 떠 놓고,
과일도 준비하고,
나물도 볶아 놓고,
잡채도 하고,
생선도 굽고,
찰밥에 미역국도 끓였습니다.
어젯밤에 오신 어머님은 머리감고 정갈하게 차려입으시더니 두 손을 모아 손을 싹싹 비비십니다.
'잘 돌봐 주십사' 라는 주문을 외 듯 정성을 담아 예를 차리십니다.

▶ 할머니가 사 주신 아이스크림 케잌
제 몸 태워 환하게 밝혀주는 저 촛불처럼 이 세상에 빛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
바로 이런게 어머니 마음아닐련지요.
당신보다 더 사랑하시는 아이들을 위해 한 몸 받쳐 살아오신 이 세상 어머님의 모습.....
정화수 한 모금씩 나눠먹으며 건강을 빌어보고,
함께 축하도 해 주는 행복한 날이 되었습니다.
어머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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