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남1 타인에게 내 어깨 빌려준 적 있으신가요? 타인에게 내 어깨 빌려준 적 있으신가요? 매주 토요일이면 이비인후과로 향합니다. 외이도염이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찾아와 나를 괴롭힙니다. 아침 일찍 가서 접수해도 1시간을 넘게 기다렸다가 치료를 받고 오곤 합니다. 잠시 후 걸음조차 제대로 걷지 못하는 할아버지를 아들이 안고 들어옵니다. 예약해 두고 갔는지 금방 치료를 하고 나와서는 "아부지! 요기 쬐매만 앉아 계시이소. 나도 치료하고 오겠심더." "....................." 쉰의 나이를 넘겨 보이는 아들이 소파에 앉혀두고 총총 사라집니다. 그런데 앉혀 두었던 할아버지는 등받이 의자가 아니기에 옆으로 스르르 넘어갑니다. 자연 기운이 없으니 비슷하게 넘어가자 할아버지는 또 똑바로 앉습니다. 그러기를 몇 차례 곁에 앉아있던 분이 슬쩍 다가가 .. 2013. 9. 2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