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교육현실을 담은 씁쓸하면서도 웃게 한 세얼간이

긴 연수를 끝내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자주 얼굴을 못 보고 지내는데 한 달을 넘게 붙어 다니며 정이 듬뿍 들었습니다.
"언니! 오늘 일찍 마치는데 집에 바로 갈 거야?"
"점심이나 먹고 헤어지자."
"아니, 영화 한 프로 보고 점심 먹자."
"그러지 뭐."
아이들과 함께 가곤 했던 영화관이었는데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어 오랜만에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다음 영화에서



★ 세 얼간이의 관전포인트

1. 주인공 세 얼간이 

천재들만 간다는 일류 명문대 ICE, 성적과 취업만을 강요하는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대단한 녀석 란초!

아버지가 정해준 꿈, ‘공학자’가 되기 위해 정작 본인이 좋아하는 일은 포기하고 공부만 하는 파파보이
파르한!

찢어지게 가난한 집, 병든 아버지와 식구들을 책임지기 위해 무조건 대기업에 취직해야만 하는
라주!

친구라는 이름으로 뭉친 ‘세 얼간이’!
삐딱한 천재들의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한 세상 뒤집기 한판이 시작되었습니다.




2. 주문을 외워봐!

모두 다 외쳐봐! 알 이즈 웰~All is well
큰 문제에 부딪히면 가슴에 손을 얹고 얘기 하는 거야. “알 이즈 웰~ 알 이즈 웰~”
그래서 그게 문제를 해결해 줬냐고? 아니, 문제를 해결해 나갈 용기를 얻는 거지.
기억해 둬. 우리 삶에 꼭 필요할 때가 있을 거야.
영화 <세 얼간이> 주인공 ‘란초’ 대사 中

힘든 일이 있거나...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가슴을 두드리며 외치세요
모든 것이 이뤄지는 유쾌한 주문!
“알 이즈 웰”

힘겨운 세상을 살아가면서 주문처럼 외우다 보면 길이 열릴 것 같았습니다.

그건 바로 판도라의 상자에 마지막 남은 희망같은.....




3. 재능을 따라가야 행복이 보인다.


란초는 가난한 정원사의 아들이었습니다. 주인집 아들을 대신하여 학교에 다니며 공부를 시작했고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공부라 성적이 잘 나올수 밖에.

똑같이 배운 지식도 더 넓게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매사 관습에 도전하기를 즐기는 란초는 학점에 매달리는 다른 학생들보다 자유로운 대학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리포트를 늦게 내었다는 이유로 총장에게 졸업을 인정받지 못한 친구가 목을 매고 자살을 합니다.
란초는 총장에게 말을 합니다.
"다들 자살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지난 4년간의 스트레스는 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거죠? 이건 자살이 아니라 살인이에요!" 

학교의 획일 되고 강압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난 란초의 생각과 행동은 친구인 파르한과 라주까지 변화시키고 맙니다. 공부에 전념하지 않은 채 갖가지 소동을 일으키는 그들을  '얼간이'라고 불렸습니다.


"너의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은 뒤따라올 거야."
"사람을 브랜드와 가격표로만 평가해서는 안 돼."
"공부는 마음에서 우러나서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이 몇 안 된다고 합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하기 싫어도 하게 되는 게 또한 우리의 삶이기도 하지요.




4. 1등만 인정하는 더러운 세상

천재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일류 명문대 ICE. 이곳에서는 1등만이 살길이라고 경쟁을 부추기고, 좋은 회사에 취직시키기 위해 획일적인 교육을 강요합니다. 결국 부푼 꿈을 안고 학교에 들어온 신입생들은 점점 공부하는 기계로 전락하고 맙니다. 하지만, 모두가 예라고 대답할 때 혼자 아니오를 대답하는 학생이 있었으니 바로 란초였습니다. 란초는 강압적인 교육에 반기를 들며, 자신의 방식대로 공부합니다. 그의 룸메이트 파르한, 라주도 함께 동조하며 학교의 골칫덩어리가 됩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비루총장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세 명을 학교에서 쫓아내려 합니다.




5. 우리 교육의 현실을 보는 듯...

뛰어난 학생이 입학하여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자살을 선택했던 카이스트의 아픔이 전해왔습니다. 취업대란에 시달리는 건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닌가 봅니다. 배움의 산실이 아닌 오직 취업하기 위한 방법만 가르치는 대학의 현실을 비춰줍니다. 달달 외우는 주입식 교육이 되다 보니 창의력이 뛰어난 란초의 반란은 교수님의 눈에는 가시일 뿐입니다. 이런 현실을 영화에 반영하면서 란초라는 캐릭터를 통해 참교육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는 창의성을 무시하는 교육 환경을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특히 사진작가가 되고 싶지만 부모의 반대에 부딪히는 파르한과 가난한 삶을 벗어나기 위해 취업에 목매는 라주가 란초를 만나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은 정말 이 영화의 중요 포인트였습니다.

결국, 총장님이 가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만년필은 가장 훌륭한 제자인 란쵸에게 전해집니다.

꿈을 아직 찾지 못한 젊은이들이게,
공부가 재미없는 젊은이들에게,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이 영화를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우리의 교육을 이끌어 가시는 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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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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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랜만에 정말 제대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역시나 좋았던 모양입니다.

    2011.08.28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나무그늘

    한번 보고싶어요

    2011.08.28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4. 가랑비

    젊은이들을 위한....영화로군요.
    보고싶어지네요

    2011.08.28 10:23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런 내용의 영화였군요...
    한번 보고싶어지네요. :)

    2011.08.28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노을님의 영화리뷰 ....
    괜찮다... 아주 간결하니 핵심만 조목조목...
    앞으로 종종 부탁해도 될까요..ㅎㅎㅎ

    2011.08.28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영화한편 본것 같네요^^ ㅎㅎ...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2011.08.28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영화는 못 봤지만 1등만을 좋은 것이라는 것을 내포한 영화같네요.

    2011.08.28 1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도 한번 봐야겠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2011.08.28 14: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 영화 봤는데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다시 한번 잘 보구 갑니다^^

    2011.08.28 15: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영화추천

    이거 꼭 보세요 추천합니다. 정말 영화를 보고 난후 많은 생각이 들었네요 한국의 교육현실을 보여주면서 인도도 이러한 교육의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어디든지 교육이 문제이긴 하나봐요 ㅎㅎ 인도의 특유의 뽕짝스러운 음악과 코메디는 웃기면서 편하게 볼 수있는 영화면서 많은 교육의 문제점을 담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의 카이스트사건이 많이 떠오르는 영화더라구요

    2011.08.28 15:2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와 이거 꼭 봐야 겠습니다 ^^

    2011.08.28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는 이영화 보면서

    죽은 시인의 사회가 엄청 생각나던데요.

    내용이 비슷한거 같아요

    2011.08.28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늘푸른나라

    우리의 삶을 표현하고 있군요.

    웃음으로 잘 부담가지 않게 만든 것 같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1.08.28 18:51 [ ADDR : EDIT/ DEL : REPLY ]
  15. 딸기

    공교육에서 아이들 재능 살리려 노력해도 학부모님들 성적만 잘 나오면 된다고 하십니다. 부모들의 의식먼저 깨야할듯하네요 이 영화를 자식 키우는 모든 부모에게 보여줬음하네요

    2011.08.28 19:39 [ ADDR : EDIT/ DEL : REPLY ]
  16. 꼭 함 보고싶은 영화였는데...
    기회되는대로 꼭 함 봐야겠슴다~

    2011.08.28 2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저도 영화 보고싶어요.
    도대체 언제 제대로 보고 못 보았는지...
    한결이 임신했을때 한 편인가 본 것 같기도 하고 ㅠㅠ
    당분간 못 보겠지요 ㅡㅡ;;

    2011.08.28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승냥이

    중고등학생, 갓 대학교 입학한 사람들한테 강추하는 영화입니다.

    인생에서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왜 학교는 다녀야 하는지 되짚어 볼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찾아내면 어떤 공부를 해도 그렇게 즐거울 수 없을 것 같네요

    물론 현실에서 그게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워낙 우리나라 사회 자체가 학벌 그리고 실력위주로 쭉 세워놓고 아니면 버려지다 보니...

    왜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안나오는것도 생각해볼일이죠...

    재미는 있지만 글쓴이님 말대로 가슴 한켠으로는 씁쓸해지는 영화죠

    2011.08.29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19. All is well 정말 명대사였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 꼭 한번 봐야할 영화인듯 싶습니다.

    2011.08.29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1.08.29 10:45 [ ADDR : EDIT/ DEL : REPLY ]
  21. 함께 외쳐보아요 알이즈웨엘~~^^

    2011.11.22 2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월 23일책의 날(Book Day)

- 으로 마음을 전해요 -


  아주 오래 전 에스파냐(Espana)조지(George)라는 성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세인트(Saint) 조지는 사람들이 독서하는 모습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는 누구든 그의 사랑이 담긴 장미 한 송이를 선물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인트 조지가 죽자 사람들은 그를 기리기 위하여 '책의 날(Book Day)'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세인트 조지가 죽은 날인 4월 23일이 '책의 날'이 되었습니다. 이 날은 대문호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죽은 날이기도 합니다.

  그 후 사람들은 매년 4월 23일이 되면, 책 한 권과 장미꽃 한 송이에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친구, 연인, 가족에게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유네스코(UNESCO)에서는 '책의 날'에 모든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세계 책의 날(World Book Day)'로 정했습니다.


  여러분! 오늘 4월 23일에는 좋은 책 한 권과 장미 한 송이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것입니다.




            

영화 속 도서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돈 부부에게는 로렌조라는 5살 난 아들이 있다. 하지만 어느 날 불행이 닥쳐오는데, 원인도 치료법도 모르는 ALD라는 진단을 받게 되고 곧 죽게 된다는 비보였다. 그러나 치명적인 죽음 앞에 오돈 부부는 굴복하지 않고 오직 지식과 논리를 바탕으로 아들의 병마와 싸우게 되고 마침내는 승리에 도달하게 된다.

  배우 수전 서랜든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로 불치병 아들을 살릴 치료법을 찾기 위해 서가를 누비고 책을 뒤지는 부부의 처절한 노력을 그린 실화를 토대한 작품이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 바로“도서관”이다. 아들을 살리기 위해 도서관을 다니며 공부하는 부모의 모습이 이 영화의 주 내용으로 영화에서 도서관은 생명으로 나아가는 입구로 그려진다.


오늘은 학교에서 도서대출을 하는 학생에게 사탕을 나누 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비록 사탕 하나이긴 해도 빌러간 책으로 인해 마음의 양식을 쌓아 올 것입니다. 미래의 재산이 될 책읽기에 소홀하지 맙시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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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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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리새

    오늘이군여~
    책읽기를 게을리 하면 안 되는데 참 맘대로 안 됩니다.ㅎㅎ

    2008.04.23 16:23 [ ADDR : EDIT/ DEL : REPLY ]
  2. 보리수

    선물 받는다면 정말 기분좋아요.
    제가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 맘 알거든여^^

    2008.04.23 16:31 [ ADDR : EDIT/ DEL : REPLY ]
  3. 피오나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이제 책을 많이 보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2008.04.23 17:38 [ ADDR : EDIT/ DEL : REPLY ]
  4. 영화가 정말 재미있겠는데요? 제목이 정확이 뭔지 여쭤봐도 될가요? ^^

    2008.04.23 1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보리수

      로렌조 오일이라는 영화입니다.
      ㅎㅎ

      2008.04.24 09:33 [ ADDR : EDIT/ DEL ]
  5. 아, 오늘이 책의 날이군요!
    블로그 놀이를 하다보니 책읽는 시간니 줄어 들었어요!

    2008.04.23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생명을 위협하는 청소년들의 '기절놀이'



                        <사진은 뉴스에서 캡쳐>

  요즘 학교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기절놀이(시체놀이)를 아십니까?

초등, 중학교뿐만 아닌 이제 고등학생까지 기절 놀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학교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하고 발칵 뒤집혀 졌습니다. 우연히 양호실을 지나게 되었는데, 우르르 몰려 있는 학생들로 무슨 일인가 싶어 가까이 가 보았더니, 한 학생이 친구들과 장난삼아 했던 놀이 때문에 입술이 새파랗게 질려 기절을 한 상태로 누워 있었습니다. 4-5명이 목을 조르는 놀이를....


119를 빨리 불러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내가 갔을 때에는 보건선생님의 차근한 대처 때문인지 조금씩 제 얼굴빛을 되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놀랬던지....뉴스로만 들어왔던, 정말 내 가까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어쩔 줄 몰라 당황하기만 했으니까요. 평소 밝고 명랑한 녀석들인데 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놀이가 생명을 빼앗아 갈 뻔 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 기절놀이란 ?

 목을 저러거나 가슴을 강하게 눌러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해 뇌에 산소공급을 차단 , 저산소증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실신하게 하는 놀이.


★ 기절 놀이는 왜 하는 걸까?

  우리 아이들의 놀이 문화는 참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공기놀이, 패차기 놀이, 고무줄 놀이를 하며 흙과 자연과 함께 자란 우리와는 달리 과다한 컴퓨터 게임이나 자극적인 매체 등으로 인해 자극 역치가 높아져서 웬만한 자극보다 더 강렬한 자극에서 흥분을 느끼게 되어 버린 우리 아이들의 생활을 나태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쟁적이고 스트레스가 많은 우리 학생들은 공부 하나만으로도 어깨가 무거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죽음의 직전까지 갔다 오는 그 오묘한 환상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위험성을 모르는 체....


기절놀이를 모르는 학생들은 없었고, 한 반 학생 중 1-2명 정도는 기절놀이를 해 봤다는 말을 들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올려 놓은 것을 보니 너무 황당하였습니다.


★ 기절놀이는 왜 위험할까?


▶ 저산소증에 걸립니다. 

  우리 몸 중 산소공급에 가장 예민한 곳이 바로 머리입니다. 뇌는 신체가 소비하는 산소량 중 25~30%를 사용하고, 그 다음이 폐, 심장 등입니다. 뇌에 산소가 부족하면 정신이 몽롱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매연 때문에 숨이 막히거나, 환기가 안 되는 지하공간에서 정신이 아찔해 지는 느낌처럼.... ‘기절놀이’는 이런 저산소증을 인위적으로 유발하는 행위입니다. 목을 조르면 경동맥이 눌려 머리로 가는 피를 막게 되고 순간적으로 핑그르르 도는 듯한 느낌과 함께 뇌에 저산소증이 오면서 의식을 잃게 되고, 흉부를 압박하는 행동 또한 호흡을 방해함으로써 뇌에 산소공급을 막아 저산소증에 빠지게 합니다.


▶ 기억장애, 뇌졸중 등 부작용

저산소증이 무서운 이유는 되돌릴 수 없는 뇌 손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호흡을 멈춘 지 10분이 지나면 뇌손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숨이 멈춘 지 20분 정도 지나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한다면 생명은 건지지만 신체ㆍ언어장애 등 후유증이 남는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산소가 부족한 환경이 되면 우리 몸은 숨을 빨리 쉬고 심장 박출량이 많아지는 등의 방어 작용을 하며 뇌신경을 보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절놀이와 같이 강제적으로 갑작스럽게 산소를 차단하면 인체는 방어 작용을 가동할 틈도 없이 급격히 저산소증으로 빠져듭니다. 기절놀이 도중 수 분간 정신을 잃을 정도가 되면 기억력ㆍ집중력 저하, 발작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며,  심할 경우 뇌졸중은 물론 의식을 찾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질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 피해사례

 1. 군산 00중에서 기절놀이 하다가 사망함

 2. 익산 00중 기절놀이 하다가 교실바닥에 부딪쳐 두개골 파열

 3. 현재까지 우리나라 6명 사망함


★ 이런 위험한 일에서 해방 시켜야 하는 이유는?

그에 대한 어른들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를 만들어 줘야 할 것 입니다.

요즈음, 일과 놀이가 균형 잡힌 생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이 성인이나 청소년 모두에게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만큼 마냥 어리지도 않지만, 동시에 완벽하게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크고 작은 좌절과 해결되지 않은 부정적 감정을 기절놀이와 같은 위험한 활동을 통해 해결하기보다는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건전한 취미생활을, 좋아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원만한 교우관계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특히 혼자서 기절놀이를 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다른 생각을 하지 않도록 우리 어른들이 보듬어 안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부만 하기 보다는 건전한 놀이문화 만들어줘야 하고,

내 자식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언제나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부모,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안전지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사회적 관심·대책마련 시급함을 절실히 느끼는 날이 되었습니다.

  한순간의 방심과 호기심으로 자칫 아까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절대 따라하지 말아야 하는 놀이임을 우리 청소년들이 알아 차렸음 정말 좋겠습니다.

청소년 여러분은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우리의 미래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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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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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티즌1

    3년전 중학교 2학년 때 다른반 여자애들이
    저희반에 들어와 갑자기 한여자아이가 친구의 목을 조르더군요
    급식을 다 먹고 놀고 있었던 터라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꼐 뒤돌아보니
    목졸린 아이가 시멘트 바닥으로 쓰러진 것이였습니다.
    목조른 친구는 기절한 친구의 뺨을 때리고 업어서 양호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쓰러진 곳에 피가 고였는데 지금 다시 생각만해도 아찔하군요.

    아 다행이 그 아이는 건강하게 다시 생활하고 있습니다.

    2007.11.21 23:11 [ ADDR : EDIT/ DEL : REPLY ]
  2. 바람개비

    많이 놀랬겠습니다. 청소년들이 바르게 자라야죠.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 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 많이 하게 됩니다.

    2007.11.21 23:25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녁노을님!

    이건 '놀이'가 아닌 소중한 생명을 가지고 '도박'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움직이는 시한폭탄!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저질러될지 모르니요
    제발이지 이런 놀이는 하지 말아야할텐데...
    늘 평안하셔요.

    2007.11.22 0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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