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빨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9.19 빨리빨리, 한국인이 성질 급하다고 느낄 때 best 7 (47)
  2. 2008.04.28 빨리 빨리와 느긋함의 차이? (3)

빨리빨리, 한국인이 성질 급하다고 느낄 때 best 7

우리가 가지고 있는 ‘빨리빨리’의 문화,
지구에서 가장 성격 급한 민족을 꼽으라면 대한민국이 빠질 수 없다고 합니다.
‘빨리빨리’ 덕분에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고
전화만 하면 금방 날아오는 배달음식,
반나절 택배의 편리함도 맛보고 있지만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카테콜라민’이라는 호르몬 때문에 우리 몸은 빨리 움직이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혈압을 증가시키고 흥분상태에 노출되어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장병을 3배나 많이 발생시킨다는 것입니다.



한국인이 성질 급하다고 느낄 때 Best 7

1. 상대가 통화 중이어도 3번 이상 전화할 때

전화를 걸어 상대방이 통화 중이어도 꼭 3번 이상 걸어보는 우리입니다.
진득하니 기다릴 줄 모르는 대표적인 촉박함 같습니다.







2. 짧은 줄을 찾아 동분서주할 때

붐비는 마트에 가면 물건을 다 사고 계산대 앞에 서게 됩니다.
길게 서 있는 줄, 기다리기 싫다며 짧은 줄을 찾아 동분서주하는 모습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천천히 서서 기다릴 줄 모르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3. 식당가서 음식 빨리 달라고 독촉할 때

배가 고파서 그럴까요?
습관적으로 주문하면서 "빨리 좀 주세요." 버릇처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요리는 정성이 들어가야 더 맛있는 법인데 말입니다.




4. 주문한 배달음식 빨리 오지 않아 전화할 때

우리의 배달문화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합니다.
전화 한 통화에 별의 별것이 다 날아오니 말입니다.
주문해 놓고 "빨리 안 와요?"
전화해 본 적 없으십니까?





5. 마트에서 계산 전에 음료수를 마신다.

계산도 하기 전에 음료수나 과자를 먹고 시장을 보게 되는 우리입니다.
가끔 목이 마르면 남편은 음료수는 마시고 빈 통으로 계산할 때도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한 행동이었는데 말입니다.




6. 3초 이상 열리지 않는 웹사이트는 닫아 버린다.

인터넷을 하다 보면 버벅거리고 잘 열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워낙 빨리빨리를 외치다 보니 3초 이상 열리지 않는 웹사이트는
"우띠! 왜 이렇게 안 열려?"
아예 닫아버리는 우리입니다.






7. 자판기 커피가 다 나오기 전에 손 먼저 집어넣는다.

자판기 커피를 선호하는 우리입니다.

쪼르르 흘러내리는 커피를 보면서 성질 급한 우리는 벌써 손을 넣어 컵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단 몇 초의 기다림도 없는 모습임을 알게 됩니다.







 
어제도 급하게 국회요구자료 공문이 왔습니다.
"뭐가 이리 촉박해?"
투덜거리며 자료를 뽑아 숫자를 맞춰냅니다.
잠시 후 교육지원청에서 날아온 메시지 하나
'카페에 자료 공지해 두었으니 참고하세요.'
헐!
성질 급한 탓에 고생만 잔뜩한 날이었습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급한 성격 때문에 다 해 놓았는데 바뀌어 같은 일을 2~3번 하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은 마음의 여유에서 오는 것입니다.
밥을 지을 때도 뜸을 들이듯 잠시 쉴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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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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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을을 느낄수 있는 아침입니다.
    감기 조심. 환절기 피부 조심
    남자 조심. 여자 조심. 차조심 하시는
    하루 되세요~

    2012.09.19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완젼 공감이에요. 해당안되는것이 없네요..ㅋㅋ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2.09.19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윤중

    우히히히...
    읽으면서 한참을 웃었네요 ㅎㅎㅎ

    2012.09.19 09:11 [ ADDR : EDIT/ DEL : REPLY ]
  5. 완전 공감하네요 ㅎㅎㅎ

    2012.09.19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모두 10초의 여유가 필요한 행동이로군요
    수요일을 보람 있게 보내세요~

    2012.09.19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자동문에 부딪치고...외국에 가면..한국남자들...꼭 지퍼 올리면서 나옵니다.화장실에서~~

    2012.09.19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ㅋㅋㅋㅋㅋㅋ
    전 6번이요. ㅎㅎㅎㅎ
    2초만 지나도 닫음 ㅎㅎㅎㅎ

    2012.09.19 09: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오오~ 맞아요!
    하나같이 공감 팍팍 가는군요ㅎㅎ

    2012.09.19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급할수록 돌아가는 여유가 필요하겠죠^^

    2012.09.19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공갑하는 내용들이 많아요
    조금 한 걸음 늦추는 지혜로움도 필요하지요
    너무 서둘러 낭패를 보는 일이 비일 비재 하지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파이팅!~~~~

    2012.09.19 11:18 [ ADDR : EDIT/ DEL : REPLY ]
  12. 급할수록 여유가 필요한 법이겠죠?
    잘 보구 갑니다..^^

    2012.09.19 1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천천히 살아야 좋을것 같아요 ^^
    여유롭게 살고 싶네요 잘보고 갑니다 ^^

    2012.09.19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빠름..빠름,..빠름....
    단점보다는 장점으로 승화시켜야할텐데 말이죠^^

    2012.09.19 12: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마트가면 빠른줄 찾는것...ㅎㅎㅎ
    정말 공감합니다.
    이젠 습관이 되어버린듯 하네요.

    2012.09.19 12:59 [ ADDR : EDIT/ DEL : REPLY ]
  16. ㅎㅎㅎㅎ 맞아요 맞아~ ^^ 공감해요~ㅋ

    2012.09.19 14: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ㅋㅋㅋ 완전 공감이네요
    슬프면서도 웃긴.. 이런걸 웃프다라고 하나요ㅋㅋ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할 것 같아요^^

    2012.09.19 1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1.밥빨리 먹는것 세계1위
    2.양주 원샷하며 한병 다비우는것 세계1위
    3.담배한갑 빨리 피우는것 세계1위
    4.자동차 빨리 안간다고, 가로막았다고 클락션소리 세계1위

    2012.09.20 12:36 [ ADDR : EDIT/ DEL : REPLY ]
  19. ㅋㅋㅋ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요 ㅎㅎ
    근데 정말 보기좋은 모습이 아닌것같아요 ㅜ~

    2012.09.20 2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도 그러네요....^^;;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2012.09.21 15:25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

    저지랄 하다가 외국인한테 개죽음 당하는 민족!

    2013.09.05 12:12 [ ADDR : EDIT/ DEL : REPLY ]

빨리 빨리와 느긋함의 차이?

 

봄 날씨답지 않게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해서 그럴까요?

온통 세상은 꽃들로 가득한데 중1인 아들 녀석은 감기 몸살로 이틀을 보내버렸습니다.


토요일 아침, 늦잠을 자는 녀석의 머리를 짚어 보니 불덩이였습니다.

"아들! 왜 이래?"

"감기인가 봐~"

체온계를 가지고 와 온도를 재어보니 무려 39.8도로 벌컥 겁이 났습니다.

할 수 없이 자고 있는 가족들 모두 깨워 아침밥을 먹고 남편과 함께 아들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난 당연히 내과나 소아과를 가서 주사한대 맡고 약 먹이자는 생각이었는데

남편은 신약보다는 한약이 더 좋다며 친구가 운영하는 한약방으로 향합니다.

"주사를 맞히고 해열제를 먹이면 빨리 내릴 텐데..."

"감기엔 쉬는 게 최고야."

"그래도 이렇게 아픈데..."

내 다리를 베개 삼아 누워있는 아들의 머리는 아직도 불덩이였습니다.

그 고집 이길 수가 없어서 그냥 한약방으로 따라 들어갔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했나? 감기에 몸살까지 왔네" 하시며 한약을 4첩 지어 줍니다.

"어떻게 다려 먹여?"

"약탕기 있잖아 내가 다릴게.."

아픈 아이를 보고 2-3시간을 또 기다려야 하고 약을 달이려면 얼마나 번거로운데...짜증을 내자

"아들! 너네 엄마 맞아?"

"........."

"꼭 계모처럼 왜 저래?"

"당신이 다 하셔 난 몰라!"

"알았어."

사실, 주사 한 대 맡고, 약 받아가서 먹이면 될 껄 약탕기에 불 올려놓고 불 조절에, 얼마나 남았나. 신경 써야하고, 짜서 먹이는 일이 얼마나 번거롭습니까. 어차피 감기 몸살이야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일이고 약으로 조금 도와준다는 것 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나와 생각이 많이 다른 남편은 집에 와서 약탕기를 꺼내고 가스위에 불을 올려 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누워서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니 내가 너무 심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빨리 빨리와 느긋함의 차이였을까요?


쌉쌀한 한약냄새가 풍겨 나오니 엄마 생각이 간절해 졌습니다.

유독, 몸이 약했던 난 어릴 때 한약을 참 많이 먹었습니다.

조그마한 아궁이를 만들어 약탕기를 올려놓고 장작으로 불을 지피며 부채로 바람 불어넣어가며 정성스럽게 달이던 엄마의 모습....


마음을 가다듬고 우리 엄마의 정성 반도 못 따라가겠지만, 하루 종일 왔다 갔다 하며 불 조절을 하며 약을 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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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 1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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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탕기에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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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4컵정도를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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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1시간 30분 정도 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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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베에 약을 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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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대기로 돌려가며 꾹 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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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컵 정도


쓴약도 꿀꺽 꿀꺽 잘 먹어주는 아들 녀석 일요일 오후가 되니 조금 괜찮은지

"엄마! 나 독서실 갈래~"

"오늘은 그냥 쉬어"

"많이 좋아졌어요."


요즘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할 시간에 아파서 누워있는 녀석이라 스스로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몸이 건강해야 공부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끼는 날이 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우린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렸나 봅니다.

그저 번거롭고 더디 가는 게 싫어져 버렸으니...

바쁜 세상이라 그럴까요?

다시 한 번 느린 걸음을 생각 해 봅니다.


녀석, 엄마가 전해주는 정성과 사랑담긴 한약먹고, 툭툭 털로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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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름꽃

    느긋함을 잃어버린 우리입니다.
    약탕기...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정성과 사랑 가득담았기에 아드님 얼른 나을 듯...
    ㅎㅎㅎ

    2008.04.28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2. skybluee

    다 다려오니 약탕기 버리고없는데..
    느긋함을 버린 것 같아 씁쓸하네요.ㅎㅎ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08.04.28 09:33 [ ADDR : EDIT/ DEL : REPLY ]
  3. 나그네

    둘러가는 묘미를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들...
    반성 해 봅니다. 저 역시^^

    2008.04.28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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