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12. 6. 06:00

함부로 버리는 카드영수증 범죄에 악용




여러분의 지갑 속에는 카드가 몇 개 들어있나요?
적립카드까지 아마 지갑이 빽빽할 것입니다.

현금은 없고 카드만 가득합니다.
쓱~ 끍기만 하면되니 편리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 고3인 아들 녀석 오전에만 학교에서 지내고 시간이 많아 빈둥대고 있더니
운전면허 딴다고 자동차 학원 등록하고,
기타 배운다고 기타 사 들고 들어오더니 학원 등록하고,
운동해야 한다며 킥목스 학원 등록하고
배울 게 많다며 나보다 더 늦게 집에 돌아오고 있습니다.

카드 하나를 주었더니 돈 쓰는 재미로 지내는 모양입니다.
녀석이 가지고 있는 지갑이 불룩하여
"뭐가 그렇게 많이 들었어?"
"한 달 동안 사용한 카드 영수증이지."
"그걸 모았어?"
"나중에 확인해 봐야지."
누굴 닮았는지 제법 꼼꼼합니다.

그런데, 녀석이 영수증을 쓰레기통에 그냥 버립니다.
"야! 그냥 버리면 어떻게 해?"
"다 확인했는데 필요 없잖아."
"그게 아니고. 카드 번호가 노출된단 말이야."
"정말?"
아들에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 영수증 두 개




카드 영수증을 잘 살펴보시면
점포마다 카드번호를 숫자로 나타내는 곳과 별(*)표로 보이지 않게 하는 곳이 일정하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카드 번호가 0123-456-7890123
가맹점 1  0123-***-**90123
가맹점 2  0123-456-*******
가맹점 3  0123-***-789***
이렇게 여러 장 모으다 보면 카드 번호가 다 나타나게 됩니다.

"우와! 정말 그러네."
"그러니 함부로 버리면 안 돼!"
"알았어요."

쓰레기통에 함부로 버린 영수증으로 카드 번호를 알아내고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등 금융정보를 타인에게 함부로 알려줄 경우 자신도 모르게 카드 결제가 가능해 주의해야 합니다. 홈쇼핑이나 보험상품 등 전화상 결제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을 알려주는 일이 잦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와 함께 신용카드 번호, 비밀번호, 유효기간만 알고 있으면 인터넷으로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맹점이 카드사와 특약을 맺은 경우 이보다 더 간단합니다.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만으로 결제가 가능해 이 정보가 밖으로 새어나갈 경우 쥐도 새도 모르게 타인이 이용할 수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만 있으면 카드 실물 없이 가전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볼 수 있으며 타인에게 카드를 빌려주거나 번호를 알려주지 말아야 하며, 금융정보가 담겨있는 영수증 역시 잘 폐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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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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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항상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2013.12.06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3.12.06 15: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영수증도 함부러 버려서는 안되겟어요.

    2013.12.06 15: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런...앞으론 좀 더 조심해야 갰군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2013.12.06 1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일단 모았다가 한꺼번에 버리는 편이라서...
    은행 분쇄기에 넣어서 버려야겠네요~ㅎㅎ

    2013.12.06 1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며칠 전에 이 뉴스를 봤어요.
    카드 매출표(영수증) 서너 장만 있으면 개인정보를 다 알 수 있다 하더라고요.
    조심해야겠어요.

    2013.12.06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거 정말 조심해야겠더라구요. 무서운 세상 ㅠㅜ

    2013.12.06 17: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럴수가 있군요!! 꼭 챙겨서 잘버려야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3.12.06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영수증도 잘 보관을 했다가 처리를 해야하겟어요~

    2013.12.06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3.12.06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

    2013.12.06 1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카드 영수증을 뭉치로 잃어버리면 카드 번호가 만들어지겠군요. ㅎㅎㅎ

    그 생각은 전혀 못해봤습니다. ^^

    2013.12.06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세상에...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잘 확인하고 버려야겠습니다.

    2013.12.06 2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잘게 잘라서 따로 버리라고 들었어요.
    모두가 조심해야 할 일이지요.

    2013.12.06 2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조심해야겠네요 -0-

    2013.12.06 2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악용되서 피해보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잘 보고 갑니다^^
    이제 주말이네요^^
    몸도 마음도 충전하시는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2013.12.07 0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공감합니다..
    액수는 미미했지만 언젠가 한번 당한 경험이 있어요.

    2013.12.07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제 블로그도 꼭 들러주세요~

    2013.12.07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버릴 때 잘 찢어버려야겠어요~

    2014.01.16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kmk

    동두천경찰과 검찰의 불법사찰 사기갈취윤락녀생산만행을 외치다 daum qkmk

    2014.02.08 16:38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4. 30. 17:08


여러분은 영수증 확인 하시나요?


                                                                                           




  하루하루를 지내오면서 부자들의 습관은 작은 것 하나라도 챙기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것보다 내 가진 것에 만족하며 알뜰히 모아가는 재미 쏠쏠할 때도 있을 테니까요.

여러분은 무슨 물건을 사면 언제나 손에 쥐어 주는 영수증 받아 보면  그 내역 하나하나 챙겨 보시는 편입니까?  며칠 전, 감기에 걸려 입맛 없어하는 아들을 위해 전복을 사 죽을 끓여주려고 대형할인마트로 갔습니다. 이것저것 가족들을 생각하며 식품을 고르고, 남편이 좋아하는 찬바람 돌면 맛있다는 물 메기를 골라 담았습니다. 무 넣고 얼큰하게 끓여주면 잘 먹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밤이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50% 세일, 두 마리 만 원에 떨이라고 하여 덥석 집어서 계산대 앞에 섰습니다. 바코드를 읽어내는 맑은소리는 돈이 쩌벅쩌벅 올라서는 소리이지만, 내 가족이 맛있게 먹을 것이라 하나도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한 개 한 개 찍어 가던 담당자분

"이거, 5만원 맞아요?"
"네? 무슨?"

"물메기 5만원 맞냐구요"
"아니, 그냥 찍어 주시는 대로 들고 왔는데...아마 만 원일걸요."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
그 분은 물 메기 봉지를 들고 생선코너로 뛰어 갔다 오더니
"죄송합니다. 만 원을 5만원으로 찍었더군요."
"그래요?"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십시오."

양손 가득 물건을 들고 나오면서,그렇게 확인 해 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정말 만 원짜리를 5만원 다 주고 먹었을까? 사실 내역서를 자세히 보는 습관은 내게 없으니까요.  주르르 찍혀나오는 것 보기만 하고 주머니에 넣어 버리는 습관있으니....

  어제는 남편이 흥분을 해서 들어왔습니다. 항상  타고 다니는 애마가 잘 굴러 가다가 핸들을 왼쪽으로 돌리기만 하면 수리를 했는데도 심한 소리가 나서 as를 한 번 더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카센터에서 바퀴 네 개를 다 갈고, 밸런스도 맞추고 했는데도 말입니다. 남편이 손보았던 곳으로 찾아가서

"아직도 소리가 나는 데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좀 봐 주세요"
아무리 둘러보아도 별 이상을 찾지 못하겠다고 하여 수리한 내역서를 보며 계산을 하려고 하였답니다. 그런데  영수증을 자세히 살펴보니 휠 밸런스 값 4만원이 적혀 있더라는 것입니다.
"아니~ 보지도 않은 게 왜 계산서에 들어 있어요?" 하고 따졌더니 주인장 하시는 말씀이
"아이들이 잘 몰라 그랬나 봅니다. 빼 드리겠습니다." 하더랍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동물과는 달리 사람만이 가졌다는 양심인데 얼마나 비교되는 이야기인가?
정말 어려운 경기 침체로 인해 살아가기 힘들다 해도 남을 속여 가며 벌어들인 돈으로 잘 살 수 있을까?

내심 나의 나쁜 버릇을 생각게 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또한 영수증 내역 상세히 보아야겠다는 생각 감출 수 없었습니다. 부주의로 인해 손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작은 살핌이 나도 모르게 세어나가는 돈 막을 수 있을 테니까.

여러분은 '영수증' 확인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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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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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런일이 생각보다 훨신 많더라구요~
    눈여겨 봐야 될 부분 입니다~

    2013.04.30 15:28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깜빡하는 터라..
    꼭 영수증 확인을 해야
    겠네요~!!^^

    2013.04.30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지금은 영수증을 확인한답니다
    슈펴에서 5,000원 물건을 구매했는데 \8,000원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영수증을 보니 앞의 손님물건 값까지 저에게 청구되어 있더군요!
    앞의 손님이 영수증을 받지 않고 그냥 갔는데 그게 다음 손님의 계산에 합쳐지더군요~

    2013.04.30 16: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구름나그네

    하나하나 챙겨야합니다.
    눈뜨고 코베어가는 세상이잖아요

    2013.04.30 16:32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잘 확인하지 않는데요.
    중요한 거라도 챙겨야겠네욥.

    2013.04.30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잘보고갑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2013.04.30 17:06 [ ADDR : EDIT/ DEL : REPLY ]
  8. 확인하는 것이 맞는데- 저도 깜빡하게 되더라구요~
    에이 맞겠지.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런데 그렇게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나보군요.
    저도 모르게 버린 돈이 있을 것 같아 괜히 불안해집니다. ㅎㅎ
    이제는 꼭꼭 확인해야겠어요. ^^

    2013.04.30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따로 영수증 확인 하지는 않는데..
    꼭 해야겟어요..

    2013.04.30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런 일이 자신에게도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으니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네요..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3.04.30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영수증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되세요^^

    2013.04.30 1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글 잘 보고 갑니다.^^

    2013.04.30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큰금액은 하는데 이상하게 작은 금액은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이제부터 꼭 확인해 봐야겠어요 ^^

    2013.04.30 2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헛.. 저도 꼭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3.04.30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거.. 잘 확인해야 하는 항목이죠^^
    언제부턴가 계산하면 바로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이야기 해주시는 것처럼 착오가 있는 경우가 꼭 있더라구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2013.04.30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꼭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13.04.30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슷한 경험이 있어 바코드 찍을때부터 확인합니다.
    그럴필요가 있어요.

    2013.05.01 0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전 얼마전에 사지도 않은 물건 값까지 계산한 적이 있었어요.
    마침 가는 길에 영수증을 확인해서 다시 마트로 가서 말했더니
    앞전 손님이 가격 물어본다고 찍은게 제 영수증에...
    그 때 바로 확인 안했다면 되돌려받지 못했을 거에요~

    2013.05.01 0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영수증;; 저도 그냥 버리고 오는데.. 요걸 잘모아야 부자된다고 하던데..;;
    저는 아직은 잘안되네요

    2013.05.01 0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영수증을 늘 확인 안하고 받는 습관이 들여져 있네요
    한번씩 학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겠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3.05.01 08:10 [ ADDR : EDIT/ DEL : REPLY ]
  21. 배현두

    아주 공감가는 얘기입니다. 저도 1+1을 하나만들고 왔는데 값은 다 지불했더군요. 항의하기에는 늦어버렸지요.

    2013.05.01 16:40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0. 4. 22. 16:28

카드 결제 후 취소하고 다시 계산한 사연




봄은 봄이로되 봄 같지않는 날씨가 이어지는 바람에 주부들의 장바구니는 무겁기만 합니다.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시장 볼일조차 없는 요즘 반찬투정하지 않던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여보! 아이들 먹을 것 좀 만들어줘라. 이게 뭐꼬!"
"시장을 안 보니 할 수 없어."
그냥 밑반찬으로 2주일을 견디고 있자 던지는 말이었습니다.

어제는 할 수 없이 시간을 내서 대형마트로 갔습니다.
이것저것 주워담다 보니 제법 카트를 가득 채웠습니다. 줄을 서서 계산을 하고 나와 종이 상자에 나눠 담는 것을 보면서 기다란 영수증을 눈으로 쭈욱 살펴보았습니다.
'와! 뭐가 이렇게 가짓수가 많아?' 혼잣말로 중얼거리다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보! 이것 한 번 봐!"
"왜?"
"생리대 말이야. 2개밖에 안 샀는데 왜 3개로 계산되어 있지?"
"잘못했나 보다. 얼른 가 봐!"
"알았어."

사람들이 많다 보니 어느 곳에서 계산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남편에게 뛰어가
"여보! 우리 어디서 계산했지?"
"저기 3번 창구잖아!"
"내가 이렇다!"
"못 말려."
한창 일을 하고 있어 잠시 기다렸다가
"저기, 금방 계산하고 간 사람인데요? 여기 생리대 계산이 엉터리예요."
2개 샀는데 3개값이 계산되었다는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래요? 어디 한번 줘 보세요."
생리대 2개를 들고 있는 내 손을 바라보더니
"잘못 쳤나 봅니다. 저기 안내대로 가세요."
"............."

안내대로 가서 또 다시 설명하니
"카드 다시 한 번 주세요. 취소해 드릴게요."
토닥토닥 컴퓨터로 계산서에 다시 들어가더니 수정을 해 주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 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영주증을 건넵니다.



제대로 고쳐 영수증을 발급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뭐라고 하던?"
"그냥 죄송합니다. 그게 다던데?"
"뭐? 그런 실수를 해 놓고 죄송합니다. 하면 끝이야?"
"알았으니 다행으로 여겨야지 뭐."

"그럼 몰랐다면 그냥 넘어가고?"
"그러게."

하지만, 내가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눈길을 느꼈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또 열을 내며 달려가 따질 사람이라서 말입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영수증을 제대로 보질않고 넘겼다면 어쩔 뻔했을까?
"당신, 영수증 잘 챙기지도 않더니 오늘은 어떻게 본 거야?"
"몰라. 그냥 보고 싶었어."
8,500원이라는 작은 돈이지만 그래도 엉뚱하게 잃어버리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니 되려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직원들이 조금 친절했으면 하는 바램 남아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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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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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 일이, 1등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방명록 확인 바랍니다.

    2010.04.22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꼭 확인해야 합니다^^가끔 오류가 좀 있어요 사람 하는 일이 다 퍼펙트가 힘들기도 하고.

    2010.04.22 1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머 그런 일이..
    난 그걸 잘 안보는데..^^
    꼭 확인 해야겠네요..^^

    2010.04.22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랑초

    나도 잘 안 보는데...헛참!

    2010.04.22 19:46 [ ADDR : EDIT/ DEL : REPLY ]
  5. 바람개비

    손해 볼 뻔 했던 기억 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확인 ...확인뿐입니다.ㅎㅎㅎㅎ

    2010.04.22 19:46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래서 영수증 꼼꼼히 챙겨보는 습관이 있어요
    근데 잘못하고도 영 죄송한 표정이 아니더라고요 그냥 자기볼일이 더바빳 ㅎㅎ
    다들 한두번은 겪으지 샆네요^
    편한밤 되셔용^

    2010.04.22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런... 꼼꼼히 봐야겠네요.

    2010.04.22 20:44 [ ADDR : EDIT/ DEL : REPLY ]
  8. 대게 카드로 계산하고 나서는 확인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꼭 확인 해봐야 겠어요. 이런 경우가 자주 생길 수 있겠네요.

    2010.04.23 0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오~!!! 8천원은 작은돈이 아닌데 어떻게 보셨는지 ㅎㅎ
    저도 그런경우 많은데;;

    2010.04.23 06:25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08. 6. 19. 08:4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 전 남편 생일이라 대형마트에서 수박 한 통을 샀습니다. 그런데 잘라 먹으려고 하니 웬걸, 당도는 하나도 없고 농한 쉰 맛 같은 게 혀끝에서 느껴졌습니다.

"딸! 여기 와서 수박 맛 좀 봐~"

"엄마~ 못 먹겠어."

"어쩌냐? 아빠도 없고..."

늘 이럴 경우, 남편이 들고 가 바꾸어 오곤 했는데 참 난감한 일이었습니다.

물건을 사오는 건 잘 해도 바꾸러 간다는 것 힘든 일이잖아요.

“우리 그냥 이쪽은 파 내 버리고 먹을까?”
“엄만! 바꿔오면 되지 왜 그래?”

“가기 싫어서...”

“아빠한테 전화 해?”


그날따라 더 늦게 온다는 남편,

"당신이 갔다 와~ 그런 것도 해 버릇해야 해~"

"그래도...."

"좀 강해져라~ 내일모레면 쉰이 다 된 할머니가 할 소리도 못하니 원~"

"...................."

"다른 사람들은 잘도 따져가며 살더니 당신은 와 글노?"


정말 나이 값도 못하며 사는 것일까요?

놀려대는 남편의 말을 듣고 용기를 내 보았습니다.


캄캄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차를 끌고 마트로 향했습니다.

안내대 앞에 서서 미안스러움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저~ 수박이~"

"아~ 예~ 저기 수박 파는 담당자에게 가 보세요."


한참 수박을 할인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저기요. 어제 사 갔는데 수박이 상한 것 같아요.”
“영수증 줘 보세요.”

자격지심인지는 몰라도 내 느낌은 너무 쌀쌀하게 대하는 것 같아 더 무안해졌습니다.

“여기요.”
“영수증이 어제 날짜가 아닌데요?”

“네? 그럴 리가 없는데...”

수박과 함께 가져온 영수증을 보고 나왔는데 다른 날짜였던 것....

“어? 분명 맞게 가져 왔는데...”

“영수증 없으면 안 됩니다.”

“아니, 그래도 제가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그래도 영수증 없이는 안 됩니다. 이렇게 바꾸러 오는 고객이 한 둘 아닙니다.”

“여기서 샀으니 가져 온 것 아니겠습니까. 영수증 가지고 또 와야 하니 그냥 바꿔주세요.”

“안 됩니다.”

단호하게 거절 하였습니다.

“그럼 다음에 시장 보러 올 때 영수증 가지고 올 테니 그 때 바꿔 주세요.”

옥신각신 된다 안 된다며 말씨름을 하다 포기하고 아이들 저녁간식으로 좋아하는 수박을 썰어 줘야하기에 하나 더 사갈까 망설이고 있을 때, 책임자 되시는 분이 다가 와

“고객님! 왜 그러세요?”
“수박을 사 갔는데 상했잖아요.”

“물건은?”
“벌써 제가 버리고 왔어요. 근데 팀장님~ 영수증을 안 가져왔어요.”

“그냥 하나 가져가라고 해. 얼마짜리인 줄은 본인이 아실 거 아냐!”

“네. 9,800원 주고 사 갔어요.”

그리고는 저 만치 사라져 갔습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 한마디 없이....

주객이 바뀐 것 아닌가? “고맙습니다.” 라며 제가 인사를 꾸벅 하고 나왔습니다. 친절을 생명으로 여기고 고객이 왕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비록 영수증을 잘못 들고 간 탓도 있겠지만, 제대로 된 물건을 팔았다면 이런 일도 없을 터인데,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는 지 참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새로 받은 수박을 들고 나오는 데 뒤통수가 왜 그렇게 따갑던지....

당당히 걸어 나와야 되는 내가 더 잘못한 것 같아 스스로가 너무 작아 보였습니다.

허긴, 겉은 멀쩡한데 그 속을 알리가 없으니...


 

새로 받아 온 가족이 둘러앉아 수박을 잘라 먹으며

“와! 오늘 엄마가 수박을 다 바꿔 오고 많이 발전했다.”

“그래서 그런가? 오늘따라 수박이 더 맛있네.”

“쩝~~”

아이 둘은 나를 쳐다보며 웃기만 하였습니다.

나이만 들었지 늘 물가에 내 놓은 아이 같다는 말을 하는 남편이기 때문입니다.


일일이 당당히 따지고 내 것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은 손해 보며 살아가는 것도 여유라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빈틈없는 것 보다는 모자란 듯 흘러 놓기도 해 챙겨 줘야하는 사람으로, 꽉 찬 것 같은 아름다움보다 여백의 미를 가진 사람이고 싶습니다.


요즘엔 눈 뜨고 있어도 코 베어 간다는 세상, 살아내기 어려운 성격이라 너무 바보스러운가?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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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153

    마치 이 정부를 말하는 것 같네요...잘못해놓고 큰소리.....

    2008.06.19 08:57 [ ADDR : EDIT/ DEL : REPLY ]
  2. skybluee

    요즘 대형마트 친절하던데...
    물건 안 좋으면 즉시 바꿔줘여ㅑ^^

    그곳 어딘지 가지마요.

    많고 많은 게 마트인디.....ㅋㅋㅋ

    2008.06.19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3. 대형마트에서 이런경우는 정말 황당하죠.
    저도 이런경우가 있었는데
    어떨때는 차비때문에 포기한적도 있어요.

    2008.06.19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낭만고양이

    애초 좋은물건만 팔아야죠.
    제값은 다 받으면서~

    2008.06.19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5. 속상하셨겠어요..그래도 사건해결이 좋게된거같어요
    어느 백화점이나 수퍼라도 영수증없으면 미안하단 말만하고 교환은 거의 불가능해요
    동네 수퍼라면 괜찮겠지만요
    일단 거기서 그런 수박을판 것이 잘못이지만 그래도 "본인이 사간걸 아시잖느냐" 고 한말은
    그쪽에서 일단 저녁노을님을 믿고 교환을 해준거겠지요
    그러면서 미안하단말만 하면 쵝오였는데 말입니다..
    수박은 무거워서 바꾸려면 일단 신경질이 나는데..암튼 잘 하셨어요..

    2008.06.19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주부지만 그런건 꼭 따져서 주부들이 바꿔봅시다.. 대한민국 아줌마가 무섭다고 말만 하는 사람들에게 본때를~!!

    2008.06.19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이럴땐 난감하지요..다시가서 바꿀려니 기름값이 더 나올판이고..
    헐......ㅡ.ㅡ

    2008.06.19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리도 바꿀 엄두를 내지 못해요
    과일은 남편(워낙에 좋아함) 담당인디..
    남편은 주인이 주는대로 가져오고 단골로 정해두고
    있지만 그사람도 모르고 주는거라며 이해하고 말지요.
    노을님
    대단한 용기였습니다. 짝짝짝^^

    2008.06.19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클때가 있어요..
    그래도.. 오기로 끝까지 바굽니다..^^

    2008.06.19 17:11 [ ADDR : EDIT/ DEL : REPLY ]
  10. 꺄르르

    그런데 교환하러 갈때 수박은 안 들고 가셨다는 건가요?
    책임자되시는 분한테 수박을 벌써 버리고 왔다고 하신걸로 봐서...
    영수증도 없고, 수박은 이미 버려서 없고...
    상황이 이런데도 그래도 믿고 준걸로 봐서 판매자측 대응이 영~잘못된건 아닌거 같습니다.

    2008.06.19 17:51 [ ADDR : EDIT/ DEL : REPLY ]
    • 소리새

      마트 직원이 버렸다고 되어 있어요.ㅎㅎㅎ

      2008.06.19 18:34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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