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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여러분은 '영수증' 확인하시나요?

by *저녁노을* 201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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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영수증 확인 하시나요?


                                                                                           




  하루하루를 지내오면서 부자들의 습관은 작은 것 하나라도 챙기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것보다 내 가진 것에 만족하며 알뜰히 모아가는 재미 쏠쏠할 때도 있을 테니까요.

여러분은 무슨 물건을 사면 언제나 손에 쥐어 주는 영수증 받아 보면  그 내역 하나하나 챙겨 보시는 편입니까?  며칠 전, 감기에 걸려 입맛 없어하는 아들을 위해 전복을 사 죽을 끓여주려고 대형할인마트로 갔습니다. 이것저것 가족들을 생각하며 식품을 고르고, 남편이 좋아하는 찬바람 돌면 맛있다는 물 메기를 골라 담았습니다. 무 넣고 얼큰하게 끓여주면 잘 먹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밤이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50% 세일, 두 마리 만 원에 떨이라고 하여 덥석 집어서 계산대 앞에 섰습니다. 바코드를 읽어내는 맑은소리는 돈이 쩌벅쩌벅 올라서는 소리이지만, 내 가족이 맛있게 먹을 것이라 하나도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한 개 한 개 찍어 가던 담당자분

"이거, 5만원 맞아요?"
"네? 무슨?"

"물메기 5만원 맞냐구요"
"아니, 그냥 찍어 주시는 대로 들고 왔는데...아마 만 원일걸요."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
그 분은 물 메기 봉지를 들고 생선코너로 뛰어 갔다 오더니
"죄송합니다. 만 원을 5만원으로 찍었더군요."
"그래요?"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십시오."

양손 가득 물건을 들고 나오면서,그렇게 확인 해 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정말 만 원짜리를 5만원 다 주고 먹었을까? 사실 내역서를 자세히 보는 습관은 내게 없으니까요.  주르르 찍혀나오는 것 보기만 하고 주머니에 넣어 버리는 습관있으니....

  어제는 남편이 흥분을 해서 들어왔습니다. 항상  타고 다니는 애마가 잘 굴러 가다가 핸들을 왼쪽으로 돌리기만 하면 수리를 했는데도 심한 소리가 나서 as를 한 번 더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카센터에서 바퀴 네 개를 다 갈고, 밸런스도 맞추고 했는데도 말입니다. 남편이 손보았던 곳으로 찾아가서

"아직도 소리가 나는 데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좀 봐 주세요"
아무리 둘러보아도 별 이상을 찾지 못하겠다고 하여 수리한 내역서를 보며 계산을 하려고 하였답니다. 그런데  영수증을 자세히 살펴보니 휠 밸런스 값 4만원이 적혀 있더라는 것입니다.
"아니~ 보지도 않은 게 왜 계산서에 들어 있어요?" 하고 따졌더니 주인장 하시는 말씀이
"아이들이 잘 몰라 그랬나 봅니다. 빼 드리겠습니다." 하더랍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동물과는 달리 사람만이 가졌다는 양심인데 얼마나 비교되는 이야기인가?
정말 어려운 경기 침체로 인해 살아가기 힘들다 해도 남을 속여 가며 벌어들인 돈으로 잘 살 수 있을까?

내심 나의 나쁜 버릇을 생각게 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또한 영수증 내역 상세히 보아야겠다는 생각 감출 수 없었습니다. 부주의로 인해 손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작은 살핌이 나도 모르게 세어나가는 돈 막을 수 있을 테니까.

여러분은 '영수증' 확인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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