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온돌방1 겨울 이야기(3)-불이야!~- 겨울 이야기(3) -불이야!~- -글:저녁노을- 오늘 같은 날이면 따뜻한 아랫목 군불 지핀 따뜻한 구둘 놓인 온돌방이 그립습니다. 문풍지 펄럭이며 날아드는 찬바람의 사각거림 그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삭풍으로 비록 위풍이 있어 코는 시려 오지만, 작은 방에서 이불 한 개로 서로 덮으려고 이리저리 당겨가며 지냈던 어린 시절 6남매의 웃음소리 귓가에 가득 합니다. 아버지를 따라 큰집 산에 올라 쓸데없는 아카시아 나무 베어 놓았다가 마를 때쯤이면 차곡차곡 리어카에 실어 낮에는 가져오지도 못하고 해가 질 무렵에 겨우 순경의 눈을 피해 가슴 조이며 끌고 왔던 기억 생생합니다. 한 겨울 내내 나뭇가지 모아 놓고, 힘들게 작업한 장작 산더미처럼 쌓아 놓으면 추운 겨울 가득 찬 창고 마냥 부자가 되었었지요. 할머니 댁.. 2007. 10. 3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