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외가1 외갓집의 따뜻함을 전해줄 수 있는 행복 외갓집의 따뜻함을 전해줄 수 있는 행복 국민학교를 다니던 나의 어린 시절, 해마다 방학이 되면 외갓집을 찾았습니다. 외갓집에 갈 때는 엄마 손을 잡고 새 운동화 신고 깡쭝깡쭝 뛰며 신이 났습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외할머니는 인자하신 미소를 지으시며 ‘우리 강아지 왔구나.‘하시며 내 손을 잡아 주셨습니다. 외할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셔 얼굴도 모릅니다. 외할머니를 따라 새 쫓으러 논에도 갔고, 밤에는 마당에 큰 멍석을 피어놓고 쑥을 베어 모깃불을 피우고 수박, 참외, 감자 등을 먹으며 할머니의 귀신이야기를 들으면 무서워 혼자서는 화장실에 가지 못했습니다. 또한 반딧불이를 잡아 눈에 붙이고 장난치며 깔깔대던 기억이 새롭기만 합니다. 할머니는 옆에 누워 있는 나에게 재미있는 듯 부채질을 해주셨고 나는 부채바람을 .. 2009. 10. 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