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조두순 사건1 밤거리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한 영화 '소원' 밤거리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한 영화 '소원' 한글날 저녁 9시쯤 남편과 동네 한 바퀴를 돌며 운동을 했습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가로등도 있고 운동하는 사람이 많아 뛰기도 걷기도 하며 1시간가량 땀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을 때 산기슭에 딸아이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여보! 저기. 딸아이가 왜 저렇게 울어?" "아빠랑 싸우네. 그냥 가자." "어두운데 그냥 가도 될까? 영화 '소원'이 생각나서." "그럼 가보고 가자." 남편이 곁에 있어 용기를 내어 가 보았습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딸아이가 얼굴을 가리고 앉아 울고 있고 아저씨는 가자고 달래고 손을 잡으면 털어내고 또 잡으면 털어내며 울음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예삐야! 왜 그래?" 딸아이는 울어 땀에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왜? 이모한테 말을 .. 2013. 10. 1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