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춘란1 우리 집 베란다에도 봄이 왔어요! 우리 집 베란다에도 봄이 왔어요! 빨래를 늘어놓고 돌아섭니다. 오랜만에 베란다 청소나 할까? 몇 개 되지 않는 화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 춘란이 언제 이렇게 꽃을 피웠지?' 일주일 만에 꽃대가 올라와 환하게 웃고 있었던 것.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창문을 타고 들어온 햇살을 받고 스스로 꽃을 피웁니다.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인 새색시 같습니다. 자연은 이렇게 정직합니다. 춥다고 움츠리기만 했고, 집안으로 들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추위 이겨내고 꽃을 피웠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우리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자연의 힘은 위대합니다. 늘 그렇지만 자연에 배울 게 참 많습니다. 죽은 듯 움츠리고 있다가 봄이오면 어김없이 꽃을 피워냅니다. 힘들다 아우성치지도 않습니다. 묵묵히 제자리에서 소명을 다 할 뿐입니다.. 2014. 3. 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