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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겨울방학 알차게 보내는 법-계획 세우는 요령

by 홈쿡쌤 2007.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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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알차게 보내는 법


  어제부터 우리 아이들은 긴 겨울방학을 하였습니다. 학교생활을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해 보기도 하고, 뒤떨어졌던 과목을 보충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게 방학생활입니다. 48일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그러하기에 방학 동안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인 계획표 세우는 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획은 중요한 일, 해야 할 일 중심으로 짜세요.


보통 학생들이 계획을 세울 때 오해하는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계획을 세울 때는 1분 1초도 낭비하지 말고 철저히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두 번째는 24시간을 잘 쪼개서 철저히 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를 반영하는 가장 좋은 예가 바로 ‘동그라미 계획표’입니다.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려놓고, 시간 단위로 나누어 그 안에 기상, 세수, 아침식사, 공부, 점심식사, 공부, 휴식, TV보기, 공부, 일기쓰기, 수면 등을 써 놓는 계획표.... 참 많이 해 보았지요?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나선 여러분은 어땠나요? 아마 작심삼일로 끝났을 것입니다. 왜 그런 결과가 나온 걸까요? 우리의 생활이 그 계획표의 쳇바퀴처럼 똑같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불가피한 사정으로 그 시간에 하고자 했던 한 가지 계획을 지키지 못하게 되면 그 다음 계획을 지킬 수가 없고, 결국은 우리가 세웠던 동그라미 계획표는 지킬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계획표를 지키지 못했으니 후회감, 자책감이 생겨 쉽게 계획을 포기하게 됩니다. 따라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이 두 가지 오해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계획을 세울 때 1분 1초를 낭비하면 안 되는 것이 아닌 공부할 땐 공부하고, 쉴 때는 쉬는 것으로, 그리고 24시간을 잘 쪼개서 철저히 짜는 것이 아닌 중요한 일, 해야 할 일 중심으로 짜되 그 외에는 자유롭게 짜는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계획에 대한 오해를 버렸다면 다음으로 계획 세우기 요령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우선 그날 해야 할 중요한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 보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정하게 되면 중요하고 필요한 일만 할 수 있으며 한 번에 하나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따라서 내가 해야 할 일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되 다음과 같은 네 가지로 나누어 보면 좋습니다.

 

긴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
  예)중학생들이 읽어야 할 소설읽기

             

긴급하면서 중요한 일
  예)수행 평가에 들어가는 내일 시험


긴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
  예) TV보기, 컴퓨터하기 등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예) 간단한 쪽지 시험



두 번째로 우선순위로 정한 공부의 양이 내가 시간 내에 다 끝낼 수 있는 일인가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대개 처음 계획을 세울 때 욕심을 많이 내어 처음부터 무리하게 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무리를 하다보면 지키기도 힘들고, 결국은 계획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또 다 끝낼 수 있는 만큼, 그리고 만일을 대비하여 조절할 수 있도록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해야 할 일들을 하루 중 언제 할지, 몇 시간이 필요한지에 따라 시간 배치를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계획만 세우겠다는 생각으로 공부 시간을 별 생각 없이 점심시간 바로 직후와 같은 졸린 시간에 세운다면 공부를 하더라도 내가 목표한 것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내가 계획한 일들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을 시간, 상황에 적절히 배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각 활동을 마쳤을 때는 꼭 평가 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어떤 계획을 실천했는지? 결과가 어땠는지? 만약 끝내기 못하면 그것을 수정해서 더 나은 것을 세워야 하는데 ‘내가 그렇지 뭐’ ‘역시 난 의지가 부족해’라고 자책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계획 세운 것을 실천해 보고 매번 평가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계획은 한번 만들면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매번 수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계획 세운 것들을 평가해보고, 수정하고 보완하다 보면 나에게 가정 잘 맞는 자기만의 계획표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계획을 세우는 건 또한 실천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록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게 되면 목표 의식과 방향감이 뚜렷해져 심리적이 여유를 가지게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서둘지 않고 열정과 끈기를 갖고 자신의 목표를 추구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겨울방학엔 내가 실천 할 수 있는 계획만 세워 알차게 보내 보는 게 어떨까요?

스크랩을 원하시면 http://blog.daum.net/hskim4127/11879769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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