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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딸아이의 결심! 아침형으로 바꾸기기 위한 노력

by 홈쿡쌤 201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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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결심! 아침형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유명한 격언이지만 최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일수록 성공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아침형 인간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형 인간이 상황을 미리 내다보고 선제 행동을 취하는 경향이 강해 사회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또한, 아침형 인간은 문제를 미리 내다보고 이를 최소화하는 경향이 있고, 학교 성적도 좋고 더 나은 대학과 직장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오전 9시까지는 잘못되는 일이 별로 없고 희망에 차 있어 마음이 가장 낙관적일 수 있는 아침이 결정을 내리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침형 인간 : 활동적이고 열정에 차 있고, 낙관적 성격, 적극성, 성실함을 갖고 있다면
올빼미형 인간 : 게으르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라지만, 창조성, 영리함, 유머 등 다른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다른 유형의 습관이 있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리 늦은 시간에 잠이 들어도 일찍 일어나는 습관 때문인지 비슷한 시간에 눈이 저절로 뜨입니다. 밤늦게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같은 시각에 잠이 들었는데 새벽같이 일어나 부산하게 움직이는 걸 보고 여고생이 된 딸아이는 늘 부러워합니다.
"엄마는 나랑 같이 잤는데 그렇게 일찍 일어나?"
"그러게."
방학을 하자마자 딸아이는 엄마처럼 아침형이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습니다.
핸드폰을 3개나 갖다놓고 시간을 맞춰놓고 잠들어도 시끄러운 그 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나 봅니다.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나기 마련이라고 10시에 잠자리에 들었고 새벽 4시에 깨워보았습니다.
첫날은 그래도 마음을 먹었기 때문인지 금방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둘째, 셋째 날에는 일어나서 공부하다가 7시쯤에 다시 잠들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며칠이 지나자 깨우면 머리감고 세수까지 하고 책상앞에 앉았습니다.
혹시 조름이 올까 봐 남편의 넥타이로 의자에 몸을 묶어놓고 공부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 딸아이의 핸드폰

핸드폰을 열어보니 방학 때 나는 달린다. 정신 차리세요.
스스로를 다스리는 메세지를 담고 있었던 것입니다.




▶ 딸아이가 적은 메모



체형을 바꾼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가 봅니다.
깨우려 가 보면 입까지 벌리고 자는 모습을 보면
'방학인데 조금만 더 자!'라고 말을 하고 뒤돌아 나온 적이 많았습니다.

자신을 다스려가며 열심히 하려고 하는 딸아이를 보니 기특하기도 하지만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아빠를 닮아 올빼미형인데 말입니다.

이제 편안한 여름방학도 다 지나갔습니다.
느슨해졌던 마음 재정비하여 새로운 출발을 해 주길 바래 봅니다.

딸! 기운 내.
아자 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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