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 그윽한 '달래된장찌개'
남편은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하고 나면 아이 둘 깨워 학교갈 준비시키고 저 또한 출근준비를 해야 하기에 늘 분주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넷 밖에 되지 않는 가족이건만 모두 모여 식탁에 앉아보는 건 주말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침상도 두 번, 저녁상은 들어오는 시간이 다르니 2-3번은 기본으로 차리고 있는...
토요일 저녁은 웬일인지 가족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늘 그렇듯 여자들의 고민 '뭘 먹이지?'
곰곰이 생각을 하니 봄이라고 사 놓은 냉이가 잠자고 있는 게 생각나 일으켜 세워 봄을 식탁위로 옮겨보고 싶어졌습니다. 후다닥 빠른 손놀림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달래 된장찌개'
여러분도 맛 한 번 보실래요?
재료:멸치다시(3컵정도), 조갯살(1,000원) 감자 1개, 양파 반개,
대파, 마늘약간, 청량초2개, 된장1스푼
분량 : 4 인기준
▶ 재료는 먹기 좋게 썰어둡니다.
▶ 다시국물을 만듭니다.
▶ 다시물 3컵 정도...
▶ 냉동실에 얼려 둔 조갯살을 넣고 된장 1스푼도 풀어줍니다.
▶ 딱딱한 감자부터 넣어주고...
▶ 두부도 넣어주고..
▶ 냉동실에 얼려두고 사용하고 있는 청량초와 마늘도 넣습니다.
▶ 양파, 대파도 넣어 줍니다.
▶ 보글보글 끓을 때 달래를 넣어줍니다.
▶ 간단하게 차린 저녁밥상입니다.
남편과 아이들의 숟가락 오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그 봄을 살짝 우리 집 식탁으로 옮겨 놓았지요.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냉이된장찌개...
여러분도 제철 음식으로 건강 지켜가시길 빕니다.
▲속 불편하고 잠 안 올 때는 달래
산이나 들 어디서나 쉽게 채취할 수 있는 달래에는 비타민 A와 칼슘이 특히 풍부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 해소나 피부미용,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방에서는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 소화를 돕고 설사, 장염, 불면증 등을 다스리는 데도 좋은 것입니다.
달래의 매운맛에는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알리신이 페니실린보다 강력한 살균작용을 해서 감기바이러스, 염증 등을 억제하고 세포에 활력을 줍니다. 또 마늘처럼 스태미나를 높이는 작용도 있습니다. 달래주를 담가두고 매일 1잔씩 마시면 스태미나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달래의 줄기, 뿌리를 씻어서 물기를 없앤 다음 3배의 소주를 부어 1개월 정도 시원하고 어두운 곳에 두면 달래주가 완성됩니다.
달래는 줄기가 갈래갈래 갈라져 있고 뿌리 부분은 둥근 것이 좋습니다. 싹이 가늘고 뿌리가 하얀 것이 자연산입니다. 된장국에 많이 넣지만, 생으로 먹어야 영양 파괴가 적다고 합니다.
*스크랩을 원하신다면 http://blog.daum.net/hskim4127/12520961 클릭^^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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