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이조의 효과, 운동화에 맛 들여라
작년 9월부터 왕복 1시간 거리를 매일 걸어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7시쯤 집을 나서면 상쾌한 봄바람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여기저기 알록달록 핀 봄꽃을 보며 걷는 기분은 상쾌하기만 합니다.
문명의 발달로 운동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에게 '걷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운동일 것입니다. 걷기는 전신운동이자 자기 체중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한 운동이며 시간과 장소는 물론 경제적인 측면까지 자유로울 수 있어 여러모로 장점이 많습니다. 지금처럼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봄에는 자연을 감상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걷기 운동은 뼈나 근육, 관절 등 신체 모든 부위에 골고루 자극을 주어 유연성과 근력을 좋게 만들고 뇌졸중, 심장 질환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지방을 태울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라는 점입니다. 몇 개월 동안 무려 5kg 체중을 감량했으니 말입니다.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운동 시작 후 10분 정도 지나 근육에 산소가 공급되기 시작하고 15분 이상 지나면 지방이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든 운동보다는 저강도로 오래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이 지방연소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답니다.
다이어트를 위한 걷기 방법은 평소 걸을 때보다 보폭은 더 크게, 속도는 더 빠르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충분히 풀어서 유연하게 만든 뒤 운동 강도를 서서히 높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 어깨, 엉덩이, 발은 일자가 되도록 유지하고 발은 뒤꿈치부터 내디뎌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땅에 닿아야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체중감량을 위한 걷기는 1회에 30분 이상, 주당 5회 이상 실시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체지방 감소가 더디게 나타나므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의학적으로 볼 때 운동화로 덕 볼 수 있는 질병이 여럿 있습니다.
①무지외반증은 90% 이상이 신발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운동화를 신으면 좋아집니다.
②족저근막염에 좋다. 운동화는 발꿈치에 적절한 스트레칭 각도와 쿠션을 줍니다.
③무좀에 좋다. 운동화를 신으면 나일론 양말이나 스타킹을 벗고 자연히 면양말을 신게 돼 땀이 잘 흡수됩니다.
④발목이 안정돼 삐는 일이 줄어듭니다.
⑤무릎 관절에 좋다. 보행 시 슬개골 관절 면의 압력을 낮춥니다.
⑥허리에 좋다. 척추 커브가 좋아져서 디스크 압력이 낮아집니다.
⑦걷기가 즐거워진다. 리드미컬하게 계단을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
유산소운동으로 심폐 기능의 노화를 막고 고혈압·당뇨·뇌졸중·비만 등 각종 대사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화의 초기 명칭은 '편리화'였다고 합니다.
운동할 때 편리화 착용이 보편화 되면서 현재의 '운동화'라는 명칭이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 남녀의 65%는 세 켤레 이상의 운동화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사이즈보다 크게 신는 나쁜 습관으로 지나치게 큰 신발 착용은
체중이 실리는 부위가 달라져 관절이 위로 솟는 변형이 됩니다.
또한, 실제 사이즈보다 지나치게 작은 신발을 착용 시
발가락이 망치처럼 휘는 변형이 발생합니다.
가장 긴 발가락 기준으로 앞은 1~1.5cm 정도 여유 있게, 굽은 3cm 정도가 적당합니다.
물에 잘 잠기지 않아 세탁도 쉽지 않은데 운동화 세탁 비닐봉지를 이용해 보세요.
㉠ 큰 비닐봉지에 운동화를 넣는다.
㉡ 운동화가 들어 있는 비닐봉지에 세제를 넣는다.
㉢ 15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비닐봉지를 가득 채운다.
㉣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비닐봉지를 묶는다.
㉤ 세제가 잘 섞이도록 이리저리 흔든다.
㉥ 운동화를 비닐봉지에 넣은 채 20분간 기다리면 완료!
가죽 재질의 운동화를 물로 세탁하면 운동화의 소재가 변형되어 사이즈 모양에 영향을 줍니다.
변형된 운동화를 장시간 착용 시 발가락 변형 및 디스크 발병이 가능합니다.
㉠ 한 켤레의 운동화를 계속 신으면 습기로 인해 세균 번식이 되기 쉽습니다.
운동화 두 켤레를 번갈아 신으면 세균 번식을 막아 운동화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 세탁 후 말리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너무 강한 햇빛에 말리면 변형이 되기 쉬우니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립니다.
㉢ 쉽게 지워지지 않는 가죽 운동화 얼룩제거법은?
유통기간 지난 우유를 묻혀 닦아줍니다.
헝겊에 우유를 묻힌 뒤 가죽 운동화의 때가 묻은 부분을 닦아주면 반들반들하게 윤을 낼 수 있다.
우유에 들어있는 유지방 성분이 가죽용 왁스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 운동화 냄새제거 - 청바지
늘어나고 해져서 못 입게 된 청바지를 운동화 세탁에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못 입는 청바지에 운동화 깔창을 대고 그대로 오려줍니다.
퀘퀘한 운동화 속 냄새를 방지하는 비법으로 청바지를 오려서 만든 깔창을 운동화에 넣어주면 청바지의 셀룰로오즈 성분이 땀을 흡수해 발 냄새를 방지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운도남'과 '운도녀'(운동화 신는 도시 남자와 도시 여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양복에 운동화를 신는 어울리지 않는 파격적인 행동 말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현상을 넘어 새로운 신호 아닐까? 우리 사회가 점차 형식과 획일성을 벗어나, 실용과 다양성을 따르는 사회로 변하는 반가운 신호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제 여러분도 운동화에 맞들여보세요.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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