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에게 배운 솜씨로 차린 소박한 식탁
지난주 수요일,
같은 대학에 다니는 두 녀석이 기말고사를 치르고
방학을 맞아 늦은 시간에 집으로 들어섭니다.
"어서 와!"
오랜만에 보니 반갑기만 합니다.
이튿날, 새벽같이 일어나 냉장고 뒤져
좋아하는 김치찌개와 상차림을 해 두고 출근하였습니다.
▶ 재료 : 멸치 100g, 물 3숟가락, 매실엑기스 3숟가락, 견과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는 이물질을 제거해 둔다.
㉡ 물과 매실엑기스를 붓고 끓여준 후 멸치와 견과류를 넣어준다.
㉢ 깨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 재료 : 감자 3개, 양파 1개, 물 1/2컵, 매실엑기스 5숟가락, 고추장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감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물을 붓고 삶아준 후 고추장과 매실엑기스를 넣어준다.
㉡ 감자가 반쯤 익으면 양파와 풋고추를 썰어 넣고 마무리한다.
▶ 재료 : 닭고기 1마리, 묵은지 1/4 쪽, 물 1컵, 풋고추 3개
▶ 만드는 순서
㉠ 닭고기는 깨끗하게 씻어 묵은지와 함께 냄비에 담고 끓여준다.
㉡ 마지막에 풋고추를 넣어 완성한다.
▶ 재료 : 콩나물 15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손질하여 물을 약간 붓고 삶아낸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가죽 150g, 멸치육수 5숟가락, 매실엑기스 5숟가락, 고추장 5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 육수와 매실엑기스 고추장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준다.
㉡ 가죽은 씻어 물기를 빼고 양념에 버무려주면 완성된다.
▶ 마늘쫑 지
▶ 완성된 식탁
밤늦게까지 올빼미처럼 잠도 안 자더니
12시쯤 일어나 아점을 먹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해 주는 게 최고야!"
늘 그렇지만 이런 한 마디가 고슴도치 엄마로 만들어 버립니다.
친정엄마는 조물조물 뚝딱....요리를 잘하셨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무쇠솥에 불을 지펴 일하고 돌아오시는 엄마를 도와주었습니다.
"아이구 우리 막내. 밥해 놓았어?"
하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해도 언니와 달리 부엌일을 즐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당신을 닮고픈 딸이었으니까요.
엄마가 그리워지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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